[왕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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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 구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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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호위무사- 이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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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볼모로 잡혀온 왕자- 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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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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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집 아들- 이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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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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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비?
저는 넓다란 궐 안을 보다 말고 최 상궁 마마님의 말씀에 최 상궁 마마님을 쳐다보았습니다. 제 뒤에 고개를 숙이고 계셨던 최 상궁 마마님은 고갤 슬며시 들어 절 쳐다보셨습니다. 저잣거리, 폐하께서 나오시는 날에 만나 뵈었던 최 상궁 마마님의 표정은 단호하셨습니다.
"마마님… 제가 어찌, 정비를…"
그런 최 상궁 마마님의 말씀에 더럭 겁이 나 말하였지만,
"아닙니다. 저는 더이상 마마님의 마마가 아닙니다. 이제 마마님은 현비마마 이십니다. 그러니, 현비전에서 폐하의 후궁이 되오셨고, 이제 정비마마가 될 겝니다.
물론, 다른 마마님들도 정비가 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실 겝니다. 하지만, 알아두십시요. 마마님이, 꼭 마마님이 정비가 되셔야 합니다. 외로우실 겝니다. 각오 하셔야 할 겝니다. 궐을 벗어나고 싶으실 겝니다. 하지만 참으셔야 합니다. 덕과, 미, 모든 것들은 제가 다 알아서 할테니, 그저 마마님은 절 따라오시면 되옵니다. 정비가 되십시요.
있는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힘들어도 포기 하시 마시고, 악착같이 이를 악물고 정비가 되십시요.
제가 뒤를 보겠습니다. 쓰러지면 잡아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정비가 되십시요.
그럼, 현비전으로 뫼시겠습니다. 따라오시지요."
최 상궁 마마님은 그리 말하시곤, 제 손을 잡으시곤, 궐 안을 저벅저벅 걸어가셨습니다. 머릿속이 싱숭생숭 했습니다. 제가 무어라고 정비가 된 단 말씀입니까? 나중에서야 물어본 말에 최상궁 마마님은 아무말도 없으시며 그저 웃고 계셨습니다.
화려한 누각들과 궁들이 몇개 지나가고, 외진곳으로 오신 최 상궁 마마님은 걸음을 멈추신 체, 제 손목을 놓았습니다.
"여깁니다."
여기 입니다. 제가 죽어서까지 있어야 할 궁 입니다.
"안엔 필요 한 것이 다 채비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마마님의 전속 궁녀가 되겠습니다. 다른 아희들도 올 것입니다. 드시지요."
처음 입어보는 고운 색감의 옷입니다. 한번도 입어보지 못 한 비단의 질감에 저는 그저, 최 상궁 마마님께서 묶어주는 리본을 멍하니 쳐다보았습니다. 제가 감히 입어도 돼는 옷일까요.
"다 되었습니다."
최 상궁 마마님은 제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하시고, 입엔 피처럼 붉디 붉은 석류를 한참동엔 물게 하시곤,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폐하를 만나 뵈실겝니다."
폐하. 부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황송하여, 감히 이름조차 부를 수 없는 폐하. 감히 쳐다볼 수 없는 분이 폐하시고, 어린시절 저잣거리에 업드려 벌벌 떨었던 때였는데…
덜컥 겁이 났습니다.
혹, 본다하여 목이 댕강 잘리는 것이 아닌지.
그저 평민 시절의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라 불안하였습니다. 과연 제가 만나 뵈어도 되는 분이신지.
"그저, 보면 강녕하셨냐 물어보시고, 그러시면 되옵니다. 겁 먹지 마십시요. 폐하옵게서는… 후궁들을 싫어하십니다."
후궁들을 싫어하십니다.
마마님, 그게 무슨 소리인지요?
그런 제가 어찌 정비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무섭습니다, 마마.
그러하오면, 왜 싫어하는 후궁을 또 데려 오셨습니까. 왜, 저를 데려오셨습니까. 정녕 제가 정비가 될 수 있을까요?
최 상궁 마마님께선 다시금, 제 앞에 스셔서 폐하가 머무시는 처소로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저는 최 상궁 마마님의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며 자박자박 걸어갔습니다. 그때, 최 상궁 마마님께서 갑자기 뚝 멈추셨고, 저 또한 멈추었습니다.
"황제 폐하 납시오!"
그 소리가 나자, 모든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것 처럼 속이 거북해졌습니다. 최 상궁 마마님은 제 앞의 터주고 고개를 숙이셨습니다.
그리해서, 제 앞으로 갑작스럽게 보이는 폐하.
눈동자가 덜덜 떨리었습니다. 아니, 온몸이 덜덜 떨리엇습니다.
"가, 가, 강녕 하시였습니까 폐하…"
눈물이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절개를 지켜야 한다는 최 상궁 마마님의 말이 떠올라 눈물을 참기 위해, 새빨갛게 석류 물이 든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평민이였을때, 감히 폐하와 눈을 마주치면 안된다고 오라버니께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 상궁 마마님은 한번 쳐다 보고 눈을 내리깔라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럴 염두가 나질 않습니다.
무섭습니다.
저는 평민의 자태를 버리지 못하고서, 벌벌 떤 체, 폐하 앞에서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그러자, 쯧, 하고 혀 차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필요없다 말했거늘."
낮고 냉기가 가득 서린 목소리에 몸이 흠칫 떨렸습니다. 아옵니다, 전하.
저같은 평민이 무슨 후궁입니까.
제가 무슨 정비가 된다고… 처음부터 꿀 바른 소리일게 분명하옵니다.
의도치 않게, 눈물이 또르륵 흘러 내리고, 저는 황급히 고운 비단 소매로 눈물을 훔치었습니다.
"비키십시요."
오래 신어 보이는 신. 폐하가 아닌, 다른 음성입니다.
저는 예, 라고 떨리는 음성으로 가까스로 말하며 최 상궁 마마님이 계신 곳으로 비켜섰습니다.
그러자, 가시죠 전하. 라고 들리오고, 많은 내시들과, 궁녀를 거느린 체, 폐하는 제 앞을 지나갔습니다.
"고개 드십시요, 마마. 폐하는 지나가셨습니다."
그런 최 상궁 마마님의 나직하고, 안쓰러운 기색이 묻어나는 소리에 저는 그만 봇물 터지는 눈물을 쏟아내었습니다.
"마마님, 하기 싫습니다. 무섭습니다. 제가 어찌 정비자리까지 오르겠습니까. 싫습니다. 궐 밖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바닥을 쳐다보며 이를 악문체로 말했습니다.
그런 최 상궁 마마님은 아무말도 없이 절 쳐다보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울음이 그칠 때까지 저와 최 상궁 마마님은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 악물라고."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최 상궁 마마님을 쳐다보앗습니다.
마마님의 표정은 여전히 단호하신 표정 이셨습니다.
수십 일이 지났습니다. 벌써 궁에 들어온지 10여 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최 상궁 마마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도와, 예, 미, 문학을 배웠고 고고한 자태와 몸에서 풍겨져 나오는 절개를 배웠습니다. 식 예절로 배웠으며, 그리고 저는 최 상궁 마마님을 최 상궁 이라고 불렀습니다. 최 상궁 마마님 말고도 다른 아희들이 제 밑에서 일하였고, 모두들 착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후궁들도 보았습니다.
저완 너무나도 다르게 고왔던 얼굴들 이였습니다.
후궁들은 저를 포함하여, 네 분이였습니다.
영비, 예비, 희비, 현비.
헌데, 요즘 궁 안에서 친해진 분이 있습니다.
"뺨이 부었습니다. 괜찮아요?"
아… 저는 호위무사님의 말씀에, 무의식적으로 어제 영비마마님께 맞은 뺨을 가져다 대었습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너무 아픕니다.
"아, 전 괜찮습니다. 폐하 옆에서 힘드실텐데 오늘은 어인일로…"
그러자 호위무사님은 그저 웃으시며, 제게 꽃을 내미셨습니다.
하얀색의 이쁜 꽃…
저는 화다닥 얼굴이 붉어지는 듯 한 느낌이였습니다.
"그저. 전하와 산보를 가였는데… 현비마마께서 떠올라 따왔습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호위무사님을 멍하니 쳐다보았습니다. 어찌보면, 여인네들인 저희들보다 더 이쁘신 호위무사님의 얼굴에 넋을 잃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발로 치이는 무언가에 저는 바닥을 쳐다보았습니다.
왠, 공입니까?
"훈, 어디 갔나 했더니. 이리 와 있었느냐."
"전하…."
저는 공을 주으려는 것을 똑 멈춘 체, 저도 모르게 고갤 들었습니다.
그러자, 저잣거리를 행차 하시었던 무표정 그대로의 폐하께서 보이셨습니다. 의외로 가까이 계시는 옥체에 저는 그만 눈을 내리 깔아야 한다는 것도 잊은 체, 멍하니 폐하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냉기 가득 서린 검은 눈동자. 검은 흑발. 곱게 붉은 빛으로 물들인 의복.
그의 호는 기요, 그의 이름은 성용이라.
스윽- 하고 올려진 폐하의 입꼬리.
저는 황급히 얼굴을 숙여 급히 사죄를 올렸습니다.
"현비전…. 현비전의 후궁이더냐."
낮은 폐하의 목소리에, 저는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예, 그, 그렇사옵니다… 전하."
"뭘, 그리 떠느냐."
예?
한껏 숙인 제 고개가 들어졌습니다.
굳은 살의 느낌이 드는 단단한 손가락이 턱 부근에서 느껴졌습니다.
저는 놀란 토끼눈을 한 체, 폐하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다른 후궁들처럼, 교태라도 떨어보지 그러느냐."
몸이 오들오들 떨렸습니다. 어찌해야 할 지 눈앞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폐하의 검은 눈동자로 보이는 것은…
"이 꽃은… 네가 준것이냐."
조금 엄격해진 낯빛으로 말씀하시는 폐하오께서는 호위무사님을 쳐다보셨습니다.
"요즘 그리 어딜 나간다 하였는데…"
"전하, 순찰을 돌다가 그저 꺾은 것 이옵니다."
"후궁에게 꽃을 바친다?"
입술을 꽉 깨물었습니다. 그런 폐하오께서는 다시금 절 쳐다보셨습니다.
몸이 흠칫 떨렸습니다.
"이 후궁들은 다 내 여인이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왠지 나는 그러하거든. 내 것을 건들이면… 화가 나."
폐하의 검은 눈동자는 왜이렇게 짙 푸르게 보이는 것 처럼 보이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사옵니다.
폐하는 웃음 지으셨습니다.
"내 것은 탐하는 것 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아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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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감히 사랑하지도 못하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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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길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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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하로 끝내려 햇으나
중123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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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막장 소설 미안하고욬ㅋㅋㅋㅋ
무튼 요번에도 암호닉 신청하신 분들
her님 베레기님 미친용대님 홍정호2년만기다려님 손흥민발흥민겨흥민님 세다리대훈하겠슴둥님 마카롱님 네임팬님 니취팔로마(왜기분이나쁘죠?이유를설명해줘여)님 책머겅님 사랑과정열을국대에게님 마셜(그래여편하게한국어를쓰ㅃ시다우리는한국이니까여)님 여신(여자신병기)님
참 그리고 한번 올렸으니 두 번은 안올립니다
그러니까 신청좀 그만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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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린단 말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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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나 말리지마
무튼 추석 힘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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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이랑 놀아주는것도 힘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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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의 디스도 받아내는것두 힘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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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 얘기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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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튼
짜증나는 오빠가 왔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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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는 못하구 그만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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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을 꺼에여...
ㅃㅛ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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