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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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 -구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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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호위무사 -이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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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볼모로 잡혀온 왕자 -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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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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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집 아들 -이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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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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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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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홍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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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늘은 저잣거리로 나왔습니다. 외출마저, 폐하께 허락을 받고 어렵게 어렵게 왔습니다. 폐하께선 탐탁치 않아 하시면서도 제 입술 위에 올려진 약초를 슬쩍 쳐다보시고는 다녀오라 짧게 대꾸하셨습니다. 대신 한 시진(한시간)을 넘겨선 안된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걸음을 빨리하여 도자기에 먼지를 닦고 계시는 오라버니께 갔습니다.
"발걸음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하였더니, 역시 네가 맞구나."
제가 미쳐 다, 오라버니께 도착하기 전에 고갤 돌리어 절 쳐다보시는 오라버니. 무척이나 오랜만에 뵙는 모습에 와락 오라버니께 안기었습니다. 오라버니는 제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웃어주시며 저를 안아주셨습니다. 애(愛)나 정 같은 것은 찾아 볼 수 없는 궁과는 너무 대조되는 따듯함에 오라버니의 품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지금은 제 옷속에 빠져버린 저희 가족들만의 향기가 나서 행복하였습니다.
"그래, 궁 생활은 어떠하더냐."
"…예? 서신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세 통이나 보냈사온데… 혹, 못 받으셨사옵니까?"
"그래, 목이 빠져라 기다려도 오질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 나는 벌써 네가 궁에 사는 즐거움에 우릴 잊은 줄 알고 얼마나 슬펐는지 아느냐?"
그렇지 않은데…
언제나 마음속으로 머릿속으로 해온것은 기댈 가족 뿐 이였습니다. 감히, 잊다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제가 어찌 저를 키워주시고 어여삐 여겨주시었던 부모님과 오라버니를 잊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럼 제가 보내었던 서신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최 상궁께 부탁했던 저의 서신은… 머리가 복잡해져 왔습니다. 설마 최 상궁 마마님이 소각을… 아닐 것 입니다. 무엇보다도 힘들면 기대라고 하였던 분이 최 상궁 마마님이신데 그럴리가 없습니다.
"당치도 안습니다. 제가 어찌…"
"그래도, 이렇게 다시 만나 기쁘구나. 입술은… 누구에게 맞은 것이냐? 궁 생활이 많이 힘드더냐."
아차, 저는 급하게 찢어진 입술을 소매로 가리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괜히 왔나 싶습니다. 이렇게 심려만 끼쳐 드리고…"
오랜만에 가족 향취가 풍기는 집에 오래있고 싶었지만, 저는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오라버니께서 덩달아 일어나시어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또 올게요, 다음번엔 부모님도 뵈러 다시 올게요."
"…그래, 조심하거라. 힘들면 언제든지 와도 된다. 여긴 원래 우리의 터가 아니더냐. 네가 다시 돌아올 곳도 여기가 아니더냐. 낯설어 말고 마음껏 오거라. 기다리고 있으마."
저는 다시 한 번, 오라버니를 안았습니다. 그런 저를 오라버니는 등을 도닥여주셨습니다.
옛날 옛날, 병에 걸리어 골골 앓았을 때 오라버니는 항상 이렇게 말없이 두드려 주곤 하였습니다. 힘든일이 있을때, 우울할 때, 지금처럼 정비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둘러싸여 짓눌림 당할때.
"예, 꼭 다시 오겠습니다."
그런 오라버니의 따듯한 손길을 이젠 궁에서 더이상 느낄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치솟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라버니께 보이고 싶지 않아 얼른 인사를 드리고 뛰쳐나가 듯 마당을 나왔습니다. 미처 두루마기로 얼굴을 가려야 한다는 생각도 잊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저잣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가족이 너무 그립지만 생활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궁 생활이란 그러한 것입니다.
숨이 너무나도 차, 저는 천천히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이 근방에서는 처음보는 여인인데… 누구요?"
두루마기. 저는 서둘러 두루마기를 찾아보려 하였지만, 덥썩 손목을 잡는 힘에 저는 몸을 주춤거렸습니다.
"누, 누구십니까."
겁에 질려 저는 부르르 떨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에 다짜고짜 제 손목을 낚아챈 사내는 히죽 웃으며
"이용대 도령이라하면 아시오나?"
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사진들이 죄다 수트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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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싯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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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숙사로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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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음!!!
0아앙ㅇㅇ나안아나벌금!!!!!!!!![[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29(사극ver中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e/b/8ebcca3a969f975fa4862cfeee1c031a.jpg)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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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주일뒤에 만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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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요 삼일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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