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포근했던 느낌이 기억난다.
날 따듯하게 감싸안으며 나에게 입을 맞추던 그 마음이 기억난다.
"봐요, 너무 예쁘죠"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면 기분좋게 웃었던 것 같다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키도 훌쩍훌쩍 크고 어느새 밑에서 바라보던 엄마와의 눈높이가 일정해졌다.
이제 생선은 엄마가 발라주지 않아도 혼자 먹을 수 있고
햄버거의 양상추도 빼먹지 않는다. 엄마가 고기를 잘라주지 않아도 혼자 먹을 수 있고
혼자 걸을 수 있고 혼자 달릴 수 있다.
어릴 적 엄마를 향해 걸어가던 내 다리는 어느덧 길어져 그 작은 내가 엄마를 향해 뛰었던 그 때보다 더 빠르게 엄마에게서 멀어져 간다.
나는 혼자 걸어가고있다. 뒤를 돌아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옆도 돌아볼 필요 없다. 그저 앞만 보고 걷는다.
혼자 걸어가며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혼자 교문을 통과 하고 혼자 교실에 들어앉아 혼자 노래를 듣는다.
또 주변은 돌아보지 않는다. 왜냐면 혼자 있는 건 나뿐이니까. 책상에 고개를 묻는다.
모든 건 혼자다. 이제 혼자가 편하다. 편할거다. 편해야 한다. 내 등뒤에 양옆에 누가 웃고있든 신경쓰이지 않는다.
나는 그저 혼자 걸을 뿐이다.
약간 킬링용으로 쓰는 거에요 약3~5화 정도 생각중이고...
댓글 주시면 감사한데 솔직히 글잡은 댓글이 힘드니까...ㅠㅠㅠ 안주시고 보기만 하셔도 ....
이번거는 짧은데 다음꺼는 좀 길게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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