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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전체글ll조회 2239

 

 

 

방학이 거의 끝나고 개학을 할 무렵에

우리 학교에서는 대학 탐방을 했어

뭐 대학생활 체험해보기 프로그램 같은 거였는데

멘토도 있고 (사실 여기에 사심이)

마침 대학을 결정해야할 중요할 시기인 것도 같아서

신청을 했지

(사실 오빠의 학교라 좀 걸리긴 했지만.)

 

 

-오빠 뭐해?

 

대학탐방을 가는 날이 되어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평소엔 늦게까지 잠만 자던 사람이

갑자기 꽃단장을 하고 있었어

 

-뭐하긴 뭐해.

 

오빠가 왠일인지 옷까지 갖춰입고 나를 돌아봤어

 

-OO아, 나 안경쓸까 쓰지말까

 

뿔테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며 나를 보는데

나는 고개를 젓다가

오빠 탁자위에 올려진 명찰을 보았어

 

-뭐야? 대학탐방 스태프 박찬열?

 

-어. 너 오늘 온다며? 명단에 니 이름 있더라.

 

-왜 오빠가 스태프야?!!

 

내가 정말 놀랐다는 얼굴로 말하니까 오빠가 나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봐.

 

-왜이래? 내가 에이슨데?

-….

-다들 나만 보면 이 학교에 오고 싶다고 여학생들 난리나.

-….

 

미쳐도 단단히 미쳤어.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오빠를 불쌍하게 여기기로 하며

말없이 문을 닫았어

 

근데 문득 경수 생각이 들었어

경수도 스탭인가..?

하는 마음에 문자를 보내봤는데 답이 오지 않아서

나는 하는 수 없이 옷을 챙겨입고 그냥 빠져나왔어

 

사실 그 폭풍우 치던 밤에 경수의 무릎을 베고 잠들었다 일어나니까

기분이 좀 이상했거든

아니, 맞아. 그때 그냥 기분이 좀 이상했어

자꾸 도경수만 생각나고 혼자 웃다가 짜증나다가를 반복하고.

 

-OO아, 여기!

 

미리 나와있던 수정이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었고

나는 금세 수정이 옆에 섰어

 

애들이 남자멘토와 만났으면 좋겠다고하며 막 기대하는데

멀리서부터 훈훈한 스멜과 함께 걸어오는 한 무리가 보여

 

-헐, 대박. 진짜 꽃미남들만 뽑아서 한다더니 여고생들 아예 오기로 하기로 작정했구만.

 

그러고보니 벌써 남자애들은 우워어,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어

남자애들은 여자멘토가, 여자애들은 남자멘토가 붙는 나름대로는 혁신적인 홍보전략을 펼치는 것이 분명했어

 

 

-어? 저기 너네 오빠 아냐?

 

수정이가 손을 가리키기에 나는 고개를 살짝 숙였어

그런데 놀랍게도 여자애들이 다 오빠를 보고 놀란듯 막 입을 벌렸어

 

-저기..남신이 걸어온다!

-얼짱이야, 얼짱!

 

…말도 안돼.

 

나는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문득 누군가와 눈이 마주쳐

 

-OOO!

 

경수가 내 이름을 부르더니 내쪽으로 다가왔어

 

-내가 너 멘토야.

-…왜..왜 니가해?!

-그냥 그렇게 됐더라.

-말도 안돼.

-싫으면 집에 가던가.

 

장난스럽게 말하는 경수에 나는 어쩐지 가슴이 막 뛰어서

괜히 틱틱거렸어

수정이는 벌써 훈훈한 남자멘토에 붙어서 걷기시작했고

나는 옆에 있는 경수를 보았어

 

-여기서 니가 제일 키 작지?

-키 얘기 자꾸 할래?

-알았어.

 

우선 캠퍼스 투어야. 좀 걷자.

스케줄 표를 보던 경수가 말하고 나는 경수를 따라 걷기 시작했어

막상 학교를 자세히 보는 건 처음인 것 같아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좀 힘들 때 쯤, 쉴까

하고 경수가 벤치에 나를 앉혔어

 

-자.

 

그리고 뛰어갔다왔는지 어디서 음료수를 뽑아서 내 앞에 내밀었어

나는 자연스럽게 받아들고 주위를 둘러보았어

방학이지만 어쩐지 학교의 모습은 활기가 넘쳐보였어

젊음이 보이고, 푸르러 보이고.

 

-진짜 대학이 좋긴 좋구나.

-왜, 오고싶냐?

-올 수 있음 좋지. 근데 난….

 

내 성적으론 택도 없겠지. 라는 생각에 괜히 우울해지려는데

경수가 갑자기 내 볼을 톡톡 두드려

 

-왜 또 기죽어. 잘하는 거 많으면서.

-뭐가. 하나도 없거든?

-왜 없어. 내 속 긁기, 나 고생시키기, 나 귀찮게 하기….

-아,도경수!

 

경수가 웃음을 터뜨렸어

 

-농담, 농담.

-됐거든.

-너 근데 진짜 잘하는 거 있어. 네가 아직 모르는 것 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너야 말로.

 

경수는 어쩐지 말대답을 하더니 다 쉬었으면 가자고 하며 나를 이끌었어

경수가 작업하는 미대 건물을 구경하고

이곳 저곳을 구석구석 봤어 그러고 있는데 누군가 경수를 불렀어

 

-어, 지현아.

 

경수가 돌아보면서 이름을 부르는데 어쩐지 너무 다정한 부름이었어.

그리고 그 여자는 저번에도 봤던 그 여자였어.

 

-뭐야, 캠퍼스 투어?

-응.

-안녕. 근데 낯이 좀 익은 것 같다…?

-아마 전시회에서 봤을거야.

-아, 그렇구나!

 

여자는 나를 보고는 누구냐고 물었어

근데 그 눈빛이 뭔가.. 그 있잖아 여자들만 아는..

뭔가 쭉 스캔하는 눈빛같은거.

 

-친구 동생.

-아, 반가워요.

 

여자가 나한테 손을 내밀어서 잡는데 뭔가 굉장한 힘이었어

나는 살짝 표정을 구기며 네, 하고 답했어

 

-그럼 이따가 보자.

 

여자는 팔랑팔랑 걸어가고 나는 여자의 뒷모습을 멍하니 보는데

경수가 나를 불렀어

 

-배 안고파? 밥먹자.

 

같이 학식을 타서 마주보고 밥을 먹는데

어쩐지 그러니까 진짜 이 학교에 입학해서

같이 밥을 먹는 느낌이 들었어

근데 왜 머릿속에 C.C (Campus Couple)이라는 글자가 떠다니는 건지

나는 이상해서 머리를 휘휘저었어

 

-왜? 맛 없어?

-아니. 그냥.

 

밥을 먹고 나와서 대학에 관한 입시설명회 같은 걸 들으려 향하는데

문득 경수가 그날 밤에 했던 말이 떠올랐어

 

-근데 경수야.

-응.

-너…어디가?

-뭔 소리야, 갑자기.

-아니, 너 어디 멀리 갈일있나 싶어서.

 

경수의 표정이 조금 변하더니 이내 말을 하려는데

경수의 휴대폰이 울렸어

 

-어, 알았어. 그럼 내가 준비해놓으면 된다고?

 

경수는 무슨 일이 생긴건지 통화를 하다가 나를 봤어

그리고 무언가를 건넸어

 

-이거 이따가 입시설명회하고 나서 간단히 퀴즈할때 상품으로 나눠줄건데

문화상품권 십만원어치니까 잘 보관해야된다.

 

-이걸 내가 보관해?

 

-그냥 가서 스탭 중 아무한테나 주면 돼.

 

-알았어.

 

급한일인지 달려가는 경수를 보다가 입시설명회가 열리는 강연실로 가서

스탭의 명찰을 들고 서있는 남자에게 다가갔어

어쩐지 좀 낯익은 것 같았지만, 뭐 상관없겠지.

 

-여기요.

 

남자는 이게 뭐냐는 듯 바라보다가 고맙습니다, 하고 답했어.

굉장히 예의바른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마침 도착한 수정이와 만나서

같이 대화를 나누고 곧이어 입시설명회가 시작되었어

 

역시 좋은 대학은 가기 힘들구나.

그렇게 생각하고있는데 누가 등을 두드려

돌아보니까 아까 그 여자야.

 

-저기, 문화상품권 어딨어?

-아. 아까 스탭한테 드렸는데요.

-못받았다는데?

-네? 분명히 저분..?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어 어디에도 아까 봤던 남자는 없었어

뭐지? 멘붕이 일어날 조짐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보는데

여자가 얼굴을 굳혔어

 

-좋은말할때 줘. 어설픈 연기를 어디서 하는거야?

-…뭐라구요?

 

내 목소리에 모두 나를 바라봤어

여자는 내 손목을 잡고 끌고 나왔어

 

-손버릇이 안좋은 얜줄은 몰랐는데, 좋은말로 할때 내놓으라니까.

-전 분명히 스탭한테 드렸다니까요.

-아무도 안받았다는데, 그러니까 니가 줬다는 스탭은 어딨냐고.

 

여자가 내몸을 뒤지려고 해서 나는 여자의 손을 붙잡고 떼냈어

여자와 실랑이를 하다가 어쩌다 보니까 여자와 내가 동시에 넘어지게 되고

내가 일어나서

 

-저 진짜 아니라니까요!

 

하는데 누군가와 눈이 마주쳐.

 

-…OOO?

 

경수가 놀란듯한 얼굴로 나를 보더니 여자를 봤어

그리고 여자한테 다가왔어

 

-지현아, 괜찮아?

-아..경수야. 응. 근데….

-너 뭐하는 짓이야, 이게?

 

나는 앞뒤 상황도 모르고 경수가 대뜸 화내는게 너무 황당하고 서러워서

말을 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어

 

-…아니…나는…그게 아니라….

-얼른 사과해.

-내가 왜 사과를….

-너 진짜 이런 앤줄 몰랐다.

 

….

 

경수의 굳은 얼굴과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어

나는 순간 마음 속에 있는 무언가가 와장창, 하고 깨지는 것 같은 느낌에

나도 모르게 소리쳤어

 

-이 도경수 나쁜 새끼야!

-…뭐?

-….

-너 지금 오빠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

 

나는 경수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뒤로 돌아 뛰기 시작했어

서러움에 눈물이 자꾸만 흘러나왔어

왜 내가 저 여자랑 자꾸 나를 비교하는 지도 모르겠고

도경수는 왜 저여자 편만 드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서러웠어

 

그렇게 한참을 뛰다가 정신을 차리니까

어딘지도 모르는 곳이 나와서

나는 길을 찾아보려다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대로 주저 앉았어

 

그런데….

 

-OOO? 너 왜 여깄어?

 

친구랑 장난을 치며 걸어오고 있던 오빠가 나를 발견하더니

나에게 다가왔어 그러다가 내가 우는 것을 봤는지 펄떡 뛰어

 

-야, 너 울어?

-….

-너 왜 울어?

 

오빠가 나를 일으키더니 나한테 물어

나는 그냥 오빠를 와락 껴안아버렸어

 

-오빠…도경수…흐으…도경수가….

 

울음을 터뜨리는 나에 당황한 오빠가 자기 친구들한테 먼저가라고 손짓을 하더니

나를 곧 토닥이기 시작했어.

 

-OO아, 왜 울어. 울지마. 울면 머리아프잖아.

-몰라…도경수 나쁜새끼….

 

나도 내 맘을 모르겠어. 도경수가 왜 자꾸 생각나고 그러는지

답답해 그냥 어려워

이상해

 

그런 말들은 담아둔 채로 오빠 품에 안겨서 엉엉울다가

조금씩 울음을 그치니까 오빠가 나를 봐.

 

-집에 가자. 오빠랑 같이 집에 가자.

 

왠일인지 오빠는 내 손을 잡고 끌었어

그리고 어딘가로 향하더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

아마 스탭활동 마무리를 하려고 간거였나봐.

건물 뒷편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어.

 

-그 학생은 그럴 학생이 아닙니다.

-정황상 그래도 그 학생이….

-남의 껏은 쳐다도 안보는 앱니다. 그렇게 남의 물건 손대는 애 아닙니다.

-…도경수 학생.

-제가 배상하겠습니다. 아마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살짝 소리가 나는 곳을 들여다보니까 경수가

자기 지갑을 꺼내서 무언가를 올려 놓고는 고개를 숙여

 

-제대로 전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이내 알았다는 소리가 들리고 경수가 밖으로 나오는데

나는 황급하게 그곳에서 떨어져서 걸어가기 시작했어.

 

-OO아!

 

도경수가 나를 발견했는지 내 이름을 부르고 곧이어

나의 손목을 붙잡아

 

-어디가.

-….

-한참 찾았잖아.

-….

 

내가 고개를 수그리고 있으니까 경수는 걱정이 됐는지

내 얼굴을 막 보려고 해 그러다 나는 아까 오빠한테 그랬던 것처럼

경수를 끌어 안았어 그리고 울음을 터뜨렸어

이번엔 서러워서가 아니라 미안해서였어

 

경수는 우는 나를 보고 조금 놀랐는지 움찔거리다가

이내 부드럽게 내 머리를 쓸어내렸어

 

 

-이리 와봐.

 

경수가 아까 내가 넘어지다 다친 무릎에

밴드를 붙여주고 나는 경수한테 말했어

 

-업어줘.

 

-너 생각보다 무거운데.

 

-나 오해했잖아.

 

-너도 나한테 욕…됐다. 업혀

 

경수가 등을 내밀었어

나는 경수 등에 업혔어

 

경수가 걷기 시작하고 나는 경수 등에 얼굴을 댔어

따스한 온기가 전해왔어

 

-OO아.

-응.

-너 스스로 너한테 못났다 못났다 하지마.

-….

-너 안못났어. 잘하는 거야 앞으로 찾으면 되는거고.

-….

-그리고 나는 너한테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재능?

-담에 말해줄래.

 

쳇.

내가 소리를 내니까 경수가 좀 웃더니 말해.

 

-나 한달간 집에 내려가 있을거야.

 

나는 갑작스런 경수말에 다리를 흔들고 내려달라고 했어

경수가 나를 내려줬어 나는 놀라서 경수를 봤어

 

-학교는 어쩌고?

-휴학 신청했어.

-언제?

-얼마전에.

-왜?

-어머니가 조금 아프셔.

 

…아. 나는 그제야 경수가 했던 말이 이해가 됐어.

경수는 뒷머리를 조금 긁적이는가 싶더니 말했어.

 

-그러니까 오빠말 잘들어야 돼.

-….

-밥도 꼬박꼬박 잘먹고.

-….

-아프면 참지말고 병원가고.

-….

-괜히 늦게까지 돌아다니지 말고.

-…내가 애냐.

-애더라.

 

다시 업혀.

경수가 등을 내밀었어

나는 다시 경수의 등에 업혔어

 

경수가 나를 집에다 데려다 주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아까 경수의 말이 생각나서

밖으로 뛰어나갔어

 

-도경수!

-응?

-고마워!

-…?

 

경수는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이내 환하게 웃어보였어

그리고 나를 따라 손을 흔들었어

 

-OOO!

-응?

-너 멘토한거, 내가 우겨서 한거야!

-…?

-그냥 그렇게 알라고!

 

괜히 우리학교 근처 어슬렁다니기만해!

 

경수가 한번 더 말하더니 돌아서서

다시 가기 시작했어

 

나는 경수가 골목에서 사라질때까지

눈을 뗄 수 없었어.

 

 

 

-

 

 

한달이 지나면 리얼타임으로 옵니다 드디어!

 

 

됴경스님

핫바님

유후님

홍홍님

미어캣님

라퓨타님

동네북님

오레오님

소희님

노란우산님

도리님

딤첸님

비타민님

요르님

감사합니다!

 

 

왜 매번 경수썰은 한줄 코멘트를 쓸 시간이 안나는 걸까요

죄송해요ㅠㅠ 덧글 성실히 달게요ㅠㅠ

 

아 그리고 독자님들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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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딤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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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ㅋㅋㅋㅋㅋ제가 일빠에영...감동...스고이 감동데스네ㅜㅜ♥ㅎㅎㅎㅎ...근데....지현씨...?^^....하핳....근데 그 낯익은 남자는 과연 누굴까영? 아 궁금하쟈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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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응? 아 같은 학교 학생이라 낯이 익은게 아닐까 싶은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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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너무 좋아,,,,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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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울지므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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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지현아 아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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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아오(부들부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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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오빠너무좋잖아ㅠ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도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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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그만울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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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됴경스 으엌 이건 놓쳤다(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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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니 드디어 모지란 찬열이가 동생을!!!동상을!!!!시스터를~~~너도 오빠였구나. 혹시 그남자 지난번 클럽 끌고가려던 그남자인가... 잡히면 아주 머리채를 그냥!도둑놈 ㅠㅠㅠㅠㅠㅠㅠ경수 이자슥은 안보이는데서 다 챙기고 다니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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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찬열이도 오빠야! 그냥 같은 학교남학생이 아닐까... 경수 멋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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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비타민이에여ㅠㅠㅠㅠㅠㅠ경슈가없는동안징어는 누가챙기져ㅠㅠㅠㅠㅠㅠ차녀리가 잘챙겨야할텐데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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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오빠를 믿어봅시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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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차녀라...믿을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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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동네북이.왔어요 해헿 근데...경수 키가 어때서 ....ㅋㅋ......ㅋㅋㅋ.. 경수가 떠날땨되니까 표현을하기 시작하네요 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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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이제 경수 안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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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경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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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울지마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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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이둘이 행쇼했음 좋겠다ㅠㅠㅠㅠ글보며 힐링하고 갑니다♥ 저런 좋은 남자 어디 없나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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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감사합니다ㅜㅜ 잘 찾아봐요 우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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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가지마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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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경수...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겼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소오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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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울지마여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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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경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달간 내려가있다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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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홍홍이예여!.....나쁜냔 세우다니 ㅜㅜㅜ그 남자는 어디갔어여..? 고놈고놈...그건 그러코...경수 어머니 왜 아퍼여..군대는 아니였네여..헝 ㅜㅜ오늘 찬열이는 우왕굳 히히 열매도 때론...흐흐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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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그럼요 찬열이도 좋은 오빠에요 가끔 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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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유후예여!!!하ㅠㅜㅜ설렌다설레ㅠㅜㅜ지현씨왜그럼?__싫어지현씨!!업쎠쪄!!(변백현음성지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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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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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됴륵이에여ㅜㅜㅠㅠㅠㅠㅠ아진짜 그 남자스탭 데려와봐여 아 너 누구니?!?????? 하ㅜㅜㅜㅠㅠ진짜 지현씨... 너 일루와봐 이게ㅔㅔㅜㅜ우우ㅜ어누어너우ㅜ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으앙....오늘도 달달하고 좋네여...짱짜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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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울지마여ㅜㅜㅜ고마워여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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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그애누구예요 너무하다진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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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그애도 얼결에 받은게 아닐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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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ㅠㅠ한달씩이나ㅠㅜㅠ보고싶을꺼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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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경수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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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미어캐ㅅ이에여ㅜㅜㅜㅜㅜㅜ경수왜화내ㅜㅜㅜ왜떠나는거야ㅜㅜㅜㅜㅡ가지말라고ㅜㅡㅜㅡ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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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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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경수야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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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핫!!!!!작가님!!!!!!!!!!!라퓨타 라능 정말 오랜만이예요!!!!! 오늘도 역시 설레는 말만해주는 경슈오빠♥♥♥♥♥♥♥내려가지마ㅜㅜㅜ나 두고 가지마ㅠㅠ요상한말로 날 흔들어놓고 요오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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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모
요물 맞아요 도경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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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도경수진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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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ㅠㅜㅜㅠ설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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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오예 근데 진짜 한달기다려야되여ㅜ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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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ㅜㅜ한달이라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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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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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러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현씨..^^? 지현 .. 지현 씨 ^^.... 저는 그때 그 클럽 대려간 남자랑 짜고쳐서 낯익은 얼굴인줄 알았쟈나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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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으아아아앙 가지마여 도경수 나의사랑 너의사랑 도경수 어디가여 어머니 아프지마세여 어머님 아프지마여 가지마 가지마 그사람 나쁘ㄷㅏ 지현이언니두나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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