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원빈;강동원빈] 청춘은 간다 無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c/1/bc1966eaf6c1521958dc9f81537553c9.jpg)
청춘은 간다 無
"확실하게 말해."
비틀거리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아슬하게 서있는 녀석을 올려다 봤다.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자, 놈은 털썩하고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곧이어 씨발하고 욕을 하더니 지 바지 주머니를 뒤적인다.
"돈 한푼도 없냐? 백원도?"
묻는 말에 또 한번 고개만 끄덕이자, 놈은 제 분에 더 지친지 깊게 한숨을 내쉬곤 고개를 떨구었다.
"어떡하지…. 우리 이제 죽는건가."
놈의 허탈한 말에 피식하고 입가를 비집고 웃음이 나왔다. 이 어이없는 각박한 현실에 웃음이 나왔다. 고작 18살 먹은 우리인데, 점점 더 따갑게만 다가오는 이 현실에 완연히 닿아오는 현실에 웃음이 나온다.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아니면 사후의 세계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와닿아서…. 우린 형제가 아니다. 의붓형제도 아니고 친형제는 더더욱 아니다. 우린, 그저 동갑내기의 평범한 고등학생일 뿐이다. 그치만 돈 한푼 없는 빈털터리에다 부모님 없는 불쌍한 고등학생. 단지 다르다면 그 뿐이다.눈앞에 보이는 꼬질꼬질한 차림의 놈을 발가락으로 건들였다.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눈커플이 감겨있다. 괜히 발가락으로 꾸욱 눌리고는 나도 놈을 따라 눈커플을 감았다. 온통 세상이 까매졌다. 이게 우리 현실인것 같다. 현실이자 우리의 암울한 미래. 현실은 곧 미래. 눈을 감아도 다가오는 어둠에 몸을 움츠렸다. 웃음이 나지만 슬픈건 슬픈 것이다.
/
꼬르륵 하고 음식을 원하는 배의 고함을 들었다. 그 소리를 뭇내 무시하곤 배를 손으로 쓰다듬고는 눈곱이 낀 눈을 문질렀다. 잠에서 깨어나니 어느새 날은 어두워졌고 세상은 더욱 암울해졌다. 아직까지 퍼질러 자고 있는 놈을 흔들었다. 웅얼거리면서 잠투정을 부리는 놈의 콧구멍을 집게손가락으로 꽉 지었다. 숨이 막혔는지 놈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잠에 깨어났다. 콜록 거리는건 옵션이고.
"씨발, 미쳤어?!"
"어, 미쳤어."
"그래, 미친년아."
"어, 나 배고파."
"어쩌라고. 돈 한푼도 없어, 그거 다 니탓이야 미친년아."
그래 지금 돈 한푼 없는 상황을 만들게 한 장본인은 바로 나다. 눈의 눈곱을 마저 뗄려고 손가락을 눈가에 갖다대었다. 슥슥 문지르자 누런 눈곱들이 빠졌다. 먹먹했던 눈이 맑아진것 같아, 눈을 괜히 여러번 깜빡였다. 눈이 맑아지는 건 아무 도움도 안된다. 난 지금 배가 고프다. 또 한번 꼬르륵 거리며 배속에서 누군가가 소리를 친다. 그런 나를 못마땅하듯이 쳐다보는 놈을 바라보자 놈은 쯧쯧 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디가?"
어찌되었든 간에 우리의 청춘의 굴레는 지금도 굴러간다. 아마도, 굴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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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잉 |
는 거의 프롤로그라고 볼 수 있는! 무편..은 짧네요. 원래 제가 글을 짧게 써서;;;; 삉삉;;;;;;;;;;;;;;;;;;;;;;;;;;;;;;;;;;;;;;; 죄송해염..흥..............근데 상편 중 하편도 짧을거라는건 안함정;;;;;;;;;; 누가 누구인지는 비밀-★....하면 맞겠져?..그렇겠져?........................ 잠의 요정 기다리다 잠이든 사람이 원빈찡..김도진씨구여................ 뭔가 됸나 츤츤돋는 츤데레 느낌돋는 애가 강동원찡이에여... ㄷ됻나 좋지 않나여;;;;; 왐마..내가 썼는데 잘 쓴거 같ㅇ......은건 인물 때문이겠져..... 이게 강동원빈이라니! 라니! 라닠.....대박... 병맛같지만 병맛이네여....독자님들 절 사랑해주세여......♥♡...아이니드어 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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