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San E - Me You (Feat. 백예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EP. 12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2/14/81ae1813ffd5a7b668b8fe4fafb16f1c.gif)
"내가 여기까지 오는 사이에 김 상사랑 떨어지라고 했을 텐데, 박지민 중위?"
정말로 다섯 걸음으로 내 앞에 도착한 윤기는, 여전히 내 옆에 붙어 있는 박지민을 보고선 눈썹을 일그러트렸다.
그에, 슬며시 웃으며 내 옆에서 두 발짝 멀어지는 박 중위.
하, 진짜 지금 장난하나, 두 발짝이라.
그에 나는 세 걸음을 더 옮겨 더 멀어졌다. 이 정도는 돼야, 떨어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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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대위님이랑, 관련 없는 사람 아닙니까? 아니면, 좋아하기라도 하세요?"
윤기를 도발하듯이 차가운 눈빛으로 윤기를 바라보며 말을 거는 박 중위.
당돌하십니다 아주.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너는 나 좋아해서 까대기 치는 겁니까? 이렇게 진짜 말하고 싶었으나.
상관이기 때문에 꾹 참고, 그냥 그 상황을 지켜봤다.
민윤기, 이번만은 네 편이니 이겨라, 제발.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1/18/cfe3ea7f53085e5c9f96c6e3f6cb4ea7.gif)
"박 중위가 언제부터 나랑 그렇게 친했다고, 내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거지.
그리고 박 중위, 내가 명령을 내렸는데 어기라고 내린 명령이 아닌데, 어겼으니 보고서 쓸 준비하고."
보고서라는 말에, 아차한 표정을 잠시 지은 박 중위가 여유롭게 웃으며 윤기에게 한 마디를 더 던지고 자리를 떴다.
지랄이다, 진짜.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3/13/770677984426173ee769d21abf01c851.gif)
"저는 김 상사 포기할 마음 없다는 것만 알아 주십시오, 민윤기 대위님?"
그에 참다 못한 내가 박 중위에게 한 마디를 던졌다.
나보다 나이도 어린 게, 직급 높다고 지랄하면 이렇게 된다는 거 알아 둬, 박 중위님.
내 말을 듣자마자, 박 중위는 얼굴을 굳히고 그대로 식당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아, 속이 다 후련하네.
"포기할 마음 없습니까? 그러면 포기할 수 있게 한 마디 드리겠습니다. 아, 여자로서 하는 말이니까 계급장 잠시 떼겠습니다?
난 나랑 민윤기보다 나이 어린 새끼는, 남자로 안 쳐. 그래서 나한테 너 남자로서 매력 없어, 그러니까 포기하라고.
난, 너보다 민윤기가 훨 좋거든. 이해했으면 좀 가지? 너 빨리 사라져야, 내가 민윤기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잖아."
***
"뭘 그렇게 보십니까? 얼른 들어가십시오, 춥습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3/21/0/02dc48dd900bcb6187eb333acbbf6745.gif)
"왜, 박지민 중위가 까대기 칠 때, 가만히 있었습니까?"
"뭐라고 할 때, 민 대위님이 무전으로 끼어드신 겁니다. 그러므로 잘못은 없지 말입니다."
"박지민이랑, 너랑 붙어 있는 거 보자마자 화가 나는 걸 어떡해."
"그렇다고 무전기를 그렇게 버리고 오십니까? 하나 새로 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 말에, 바닥에 버려진 무전기를 주워서 오더니 이리저리 둘러보곤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
그러고선, 내 양 볼을 잡아버리는 윤기에 너무 당황한 나머지 눈만 깜빡깜빡거렸다.
으아아, 이게 뭐 하는 짓이람!
"뭐, 뭐 하십니까! 손 떼십시오, 얼른 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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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김 상사 말도 잘하고. 나랑 이렇게 말도 하고. 장족의 발전 아닙니까?
내가 분명히 말했잖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거라고. 그거에 협조해 줘서, 지금 너 되게 사랑스러운 거 알지."
아니, 근데 이 새끼. 말만 존나 늘었어, 어떻게 그 사이에?
말도 못하고, 표현도 제대로 못하던 놈이, 어? 말을 왜 이렇게 잘하는 거냐고!
내가 알던 민윤기 맞아? 이렇게 자연스럽게 의심까지 하게 될 정도라 진짜 미칠 지경이다.
"야, 민윤기."
"야, 민윤기? 민윤기? 지금 말 놓는 겁니까? 저 설레라고?"
"설레는 거고 나발이고, 너, 솔직히 여기 와서 연애했지? 말도, 표현도 못하던 놈이 존나, 와.... 말만 늘었어."
내 말에 한 발짝 더 다가온 윤기가, 나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아, 진짜 당황스럽게 왜 이러냐고, 왜 왜! 도대체 왜, 와이!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18/3/a57566ddf911396552df9651f0c5feb2.gif)
"김탄소랑 다시 연애하려고 배웠는데, 나 잘했냐? 그러면, 오랜만에 나 좀 예뻐해 줘."
내 눈을 바라보는 민윤기의 눈빛에 홀렸다, 제대로 홀렸다.
아, 진짜. 진짜 미치겠다, 홀려서 그냥 그대로 윤기와 눈만 마주치고 있었다.
민윤기 눈에서 흘러나오는 저 꿀과 하트에 나도 설렘을 그에게 보내고 있었고, 나는 그에 대한 답을 해버렸다.
'쪽.' 이라는 경쾌한 약간의 마찰음이 나와 민윤기 사이에서 발생을 했고, 난 그대로 붉어진 얼굴과 함께 민윤기에게서 도망쳤다.
아, 존나 미쳤다. 김탄소 진짜 미쳤다. 오늘도 수치플 각.
정확히는 기분이 좋아져, 특유의 입동굴을 보이며 소리까지 내며 실실 웃는 민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내 뒤를 따라오는 민윤기 발자국 소리에 더 빠르게 들어가려고 할 때, 정확히 날 잡은 민윤기에 의해 몸이 돌려졌다.
그리고 내 눈앞으로 다가오는 민윤기, 겁이 나 눈을 감자마자 그대로 나와 민윤기의 입술이 맞닿았다.
아, 그냥 느끼는 거지만. 넌 여전히 달았다.
상사 김탄소 명단이지 말입니다. |
☆너를게또☆, 1472, 2학년, Blossom, travi, 까까, 꾸쮸뿌쮸, 난석진이꺼, 누군가, 단결, 달달한비, |
++
하아, 드디어! 드디어! 스킨십을...!
제가 여주를 멋지게 만들고 싶어서, 그냥 윤기가 물리치는 것보다 여주가 물리치게 만들고 싶었죠. ^ㅁ^
그 때문에 윤기가 더 반해서 일을 저지른 건지도 몰라요. 호호, 윤기 박력 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 차기작은 대학교 로맨스로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과제에 쩔엇 미칠 것 같아여 ^ㅁ^... 여러분 대학교에 대한 환상을 품지 마세요.
고등학교랑 다름없답니다 ^ㅁ^ 다만 자기와 맞는 공부를 하면서, 재미를 찾을 뿐!
그러면 다들 열심히 본인의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수요일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들 굿밤, 굿나잇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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