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송지은 - Vintage (Feat. Zelo)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EP. 10
(부제 : 본격적인...)
"네 진심이 뭔데." 라는 질문에 말문이 탁 막혀버렸다.
내 진심, 내 마음은 뭘까. 그래, 그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직도 윤기를 좋아하나? 아니면, 여전히 윤기를 미워하나? 아무것도 모르겠다.
머릿속이 그냥 백지로 가득해져 진짜 무지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0 (부제 : 본격적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1/17/21/7ea5157081780cb8450d32d91e6044d9.gif)
"탄소야, 진짜로 네 진심이 뭔데."
여전히 날 안은 상태에서 나만 들리게 귀에 속삭이는 윤기의 말에, 그간 하고 있던 긴장이 풀렸던 것일까.
왜 나오지도 않을 것 같았던 눈물이 터지는 걸까, 이런 젠장.
난 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다, 허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
"아, 아니 김 상사, 내가 진심을 말하라고 했지, 누가 울라고 했습니까."
"흐으.... 그러니까, 누가! 누가 마음대로.... 흐으, 안으라고 했습니까?"
아, 진짜 이놈의 눈물 멈추지도 않고 왜 이래 진짜!
부끄러움이 동시에 밀려와 얼굴도 살짝 붉게 홍조를 띠울 것이 분명하며, 그 위로 눈물이 떨어지는 내 얼굴이 상상이 갔다.
오, 갓뎀.... 주여, 저 좀 살려 주세요.
그렇게 믿지도 않는 신의 이름을 부르며 감고 있던 눈을 떴을 때, 날 웃으며 바라보고 있는 민윤기에 눈이 동그래졌다.
그리고, 내 볼 위로 올라온 따뜻한 손에 눈이 더 커져버렸고.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0 (부제 : 본격적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7/23/c591f1722987c7e6bcee846006522a79.gif)
"진짜 여자는 울 때,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니, 그 여자가 김탄소 상사라서 해당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울지 마십시오, 우는 모습까지 이렇게 예쁘면 저 어쩌라는 겁니까."
"아, 진짜.... 볼에서 손 떼십시오. 아, 빨리 떼십시오."
"예뻐서 떼기 싫습니다. 그리고, 내가 말해 달라는 진심 좀 말해 주지 그래."
저, 저거 어디서 연애 스킬 배워온 거 아니야? 어떻게 말이 저렇게 늘었지?
그리고, 아 진짜.... 군인 말투 쓰다가 왜 자꾸 말을 가끔씩 놓는 건데. 이것도 노림수야 노림수.
아, 김탄소 제발 넘어가지 말자, 넘어가지 말자.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피하려고 하는데, 끝까지 웃음을 지키며 날 바라보는 민윤기에 넘어가지 말자는 마음이 없어졌다.
졌다, 김탄소 패.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0 (부제 : 본격적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30623/497c65415ed95007af59e45484567d07.gif)
"기다리게 하지 말고, 빨리 탄소야."
"시, 싫지는 않습니다, 됐습니까?"
그렇게 말하고, 얼른 그 자리에서 벗어나 숙소로 들어와버렸다.
아, 김탄소 미쳤어 미쳤어 이건 진짜 미쳤어....
아, 진짜 인생 최대의 수치플이다 수치플.
울었지, 얼굴도 붉어졌지, 말도 더듬었지, 눈도 마주쳤지, 여전히 민윤기를 좋아하고 있지....
아, 인생 갓뎀.
+++ 김탄소 상사가 떠나고 난 뒤의 민윤기 대위의 모습 +++
![[방탄소년단/민윤기]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10 (부제 : 본격적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3/01/22/816862a12fb043d714c2a88d89e4cd63.gif)
"어떻게 아직까지도 내가 널 안 좋아할 수가 있냐, 저렇게 귀엽고 예쁜데.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거 계속 알아 줬으면 좋겠네, 우리 김 상사가."
뒤돌아 뛰어가는 탄소의 뒷모습을 보며 웃는 윤기의 무전기에서 한 무전이 들려왔지만,
윤기는 그걸 듣지 못했다, 탄소에게 빠져서 말이다.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한국에서 지원 병력으로 박지민 중위가 도착할 예정이다.
알아서 다들 숙소 배정 다시 하도록.'
상사 김탄소 명단이지 말입니다. |
☆너를게또☆, 1472, 2학년, Blossom, travi, 까까, 꾸쮸뿌쮸, 난석진이꺼, 누군가, 단결, 달달한비, |
오예, 본격적인 러브라인 보이시나요? 아니, 윤기.... 윤기야 맨날 이렇게 대해 줘.
하아, 사랑한다고, 윤기 워더스럽지 않습니까? 아니, 워더한다는 건 아닙니다. ^ㅁ^
다들 재밌게 읽으셨나요? 그러면 댓글 달아 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댓글 하나하나를 보며 행복을 느끼는 작가니까요 ^ㅁ^
그리고, 이번 편은 많은 암호닉을 더 데려왔습니다. :)
앞으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같이 달려 봅시다 ^ㅁ^
그리고, 이 이야기가 끝나면 다른 작품을 위해 필명을 바꿀까 했지만!
그냥 이 필명 그대로 다른 작품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른 작품이 올라와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T^T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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