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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파와 오메가 사이는 차가운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비서입니다.

 

집 나간 사장님이 돌아오고 얼마나 지났을까요.

 

출근하셨다 다시 나가시곤 2시간 만에 돌아오신 사장님은

 

12시 50분인 지금 문 밖에 처음 나오셨습니다.

 

역시 저는 잘 모르지만 신입이 이번에는 울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배려 따위 알지 못하는 사장님이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배려라는 걸 하나 봐요.

 

페로몬 조절 따위 귀찮다고 안 하시던 분이 갑자기 바뀌시니 적응하기 어렵네요.

 

 

 

[방탄소년단] 사장님 팔아요 02 | 인스티즈

 

 

" 아으으어... "

 

 

봐요, 신입이도 사장이가 막 나오니까 당황하고 말도 못 하네.

 

근데 우리 김사장이 왜 그러지

 

왜 내 눈에 같이 당황한 걸로 보이는 거지?

 

그럴 리가 없는데

 

정말 요즘 많이 아픈가...

 

어머니, 어머니 아들 내미가 상사 잘 못 만나 이리 고생합니다.

 

알파와 오메가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게 이렇게 분위기 싸해질 일인가요.

 

사장도 사람이 답지 않게 당황을 하고 말이야.

 

저는 차라리 이 공간을 벗어나렵니다.

 

참 미련한 사람들이에요.

 

 

 

 

 

 

 

 

 

2 도청과 도촬은 나쁜 거랍니다.

 

 

 

 

[방탄소년단] 사장님 팔아요 02 | 인스티즈

 

점심을 사들고 보안 실로 향했습니다.

 

여전히 분위기가 싸한데 사장님 하던 꼴을 돌이켜 보아도

 

우리 사장은 저 상황에서 먼저 말 꺼내줄 사람이 아니란 말이죠?

 

그럼 제가 여기 올 동안 아무 말 없이 눈만 마주친 채로 저러고 있었다는 건데

 

정말 우리 사장은 직원 힘들 게 하는데 뭐 있다니까요.

 

 

 

 

' 저, 사장님... '

 

 

 

오, 뭐라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왜 우리 사장이는 표정이 저러지?

 

마치 ' 지금 내게 말을 걸면 살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야. '라고 말하는 듯한 맹수의 눈빛이네요.

 

여러분 사장이 오메가와 저렇게 오래 마주하고 있다는 이 순간은 기념해야 하는 날이에요.

 

카메라가 있다면 찍어두지만 이미 촬영 중이니 나중에 파일 좀 받아놔야겠어요.

 

간간이 제 목숨줄을 가려줄 용도로 써야죠.

 

경  우리 사장님 정신 차린 날 

 

 

이상한 생각들을 하는 도중 두 사람을 놓쳐버렸네요.

 

 

 

 

[방탄소년단] 사장님 팔아요 02 | 인스티즈

 

한 명은 눈치 보고 한 명은 답답해 죽으려 그러고.

 

자, 둘은 어쩌면 잘 맞을지도 몰라요.

 

 

 

 

' 나 알파야. '

 

' 네, 알아요. '

 

' 나 알파라고.'

 

'저는 오메가에요. '

 

'나 알파라니까? '

 

' 네, 저는 오메가에요. '

 

' 알아. 너 오메가인 거. '

 

' 저도요. 저도 사장님 알파인 거 알고 있어요. '

 

' 그래. '

 

' 네. '

 

 

 

 

뭐죠 이 상황? 이거 대화인 가요?

 

이 둘 옆에 있으면 나도 제정신 아니게 될 거 같은데

 

어서 탈출해야겠어요.

 

 

 

 

 

 

 

 

3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재밌었던 점심시간이 지나고 제 자리로 돌아오자

 

사장님을 찾아온 남자 하나가 있었어요.

 

어머

 

이번에도 약혼자 후보 인가 봐요.

 

오, 좀 예쁜데요?

 

근데 왜 사장님 찾는 이 사람이 들어오자 우리 신입이가 뛰쳐나가는 거죠?

 

별 상관 안 쓰고 이 사람 사장실로 들여보내자

 

왜 사장이도 뛰쳐나가는 거죠?

나만 익숙한가 이 그림?

 

저 둘이 나만 닮아 보여?

왜 날 버리고 도망가는지 모르겠으니

 

저는 마저 남은 식사를 하겠어요.

 

[방탄소년단] 사장님 팔아요 02 | 인스티즈

 

제 점심은 저녁까지 이어지거든요.

 

하루가 가기 전까진 끝난 게 끝난 게 아니니까.

 

역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없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오늘따라 하루가 긴 건 착각이겠죠?

 

 

 

 

 

대표 사진
비회원249.10
헐 비서가 어깨센빠이에요!!! 오메나 오메가 오메나! 권력남용하고 싶어지는데요! 김비서! 나랑 커피 마셔요!!! 막 이르케요 >< 이렇게 저렇게 콩 키우ㄱ... [나라세]로 암호닉을 신청합니다! 여주 멋잇어요... 시크하고... ㅎㅎ 오메가알파 케미가 굉장하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3566
어머나 중간에 함정이 있는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력에 넘어갈 김비서가 아닙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성격에!!!! 그럴 리가!!!!! 콩 심으려 하면 사장님 데리고 병원 갈 사람이에요, 김비서는...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78.92
비회원으로는 첨 댓글남겨보네요 ㅋㅋㅋㅋㅋ 연재 그만두지마세요 재밋다구욧 ㅜㅜㅡ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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