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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빅스를 골라보라쟈나!(잠들기전 ver.) | 인스티즈

 

평소처럼 오늘 있었던 일을 모두 풀어놓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응, 응. 그랬어? 응. 맞장구 쳐주던 택운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말을 멈췄다. 그랬더니 왜, 피곤해?라고 물어온다. 아니, 난 오빠가 잠든 줄 알았어. 내 대답에도 답이 없던 그에게 심통이 나서 대답안하면 끊을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으니 작게 웃음 소리가 들려온다. 

 

" 진짜 끊는다! " 

" 왜? " 

 

어,어? 미안해라던가, 알겠어라는 대답을 듣기 바랐던 나는 택운의 왜?라는 물음에 말문이 막혔다. 버벅거리는 내가 우스웠는지 또 한 번 택운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오늘따라 자주 웃는것 같아 내 덕분인가 싶기도하고 그 새 꿍해있던 마음이 풀려 그를 따라 웃으며 침대에 몸을 뉘였다. 나 이제 잘거야.라고 말을 건네자 응, 누웠지 지금?이라고 묻는 그. 

 

" 어떻게 알았어? " 

" 너 누우면 목소리가 나른해져, 몰랐지. " 

" 응, 신기하다. 그런 것도 알아? " 

" 알지. " 

 

사소한 것까지 신경 써주는거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흐흥, 하고 웃는 내게 내일 몇시에 깨워줄까라고 묻는 그. 그리곤 그 특유의 조곤조곤한 말투로 내게 인사를 건넨다. 

 

" 잘 자. " 

 

 

 

 

 

[VIXX] 빅스를 골라보라쟈나!(잠들기전 ver.) | 인스티즈

 

스탠드를 끄고 이불을 목까지 끌어 덮었다. 저녁 먹고 전화한다는 미성년자는 배불러서 잠이 들었나..괜히 섭섭해져 협탁에 있는 휴대폰을 등지고 모로 누웠다. 2개월, 3개월 정도 남았나. 성인식 땐 뭘 해주지. 자연스레 창 밖을 쳐다보며 또 상혁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먼저 전활 걸어 볼까 싶어 팔만 쭉 뻗어 협탁에 있는 휴대폰을 가져왔다. 잠금을 푸는 순간 화면에 '우이효기' 라는 글자가 뜬다. 타이밍 참, 기가 막히구나. 

 

" 응, 혁아. " 

" 누나 안잤네요? " 

" 저녁 이후로 니 전화만 기다렸다하면 믿어줄거야? " 

 

헙ㅡ 진짜? 숨을 들이키곤 미안해하는 상혁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 봐도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웃으면서 이때까지 뭐하느라 전화도 안하고 카톡도 안보냐 다그쳤더니 그새 말꼬리를 죽죽 늘어뜨리는 상혁. 

 

" 아니ㅡ 그게 아니고, 내가 양치질만하고 전화해야지 했는데 양치하는 동안 까먹고 있었나봐요.. " 

" ..얼씨구. " 

" 아아ㅡ 진짜래도? " 

 

당황해하는것이 우스워 좀 더 골려주려다 슬슬 내려오는 눈꺼풀에 나 잠오는데,라며 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벌써요? 아, 난 누나 목소리 더 듣고 싶은데하면서 아쉬워하더니 

 

" 그럼 누나, 꿈속에서 봐요. 사랑하는거 알죠? " 

 

하곤 전화를 먼저 끊어버린다. 

 

 

 

 

 

[VIXX] 빅스를 골라보라쟈나!(잠들기전 ver.) | 인스티즈

 

원식이 씻을 때까지 기다리려다 밀려오는 피로감에 그의 자리를 남겨두고 안쪽으로 누웠다. 잠이 들때쯤 그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한 쪽 눈을 떠 그를 봤다. 머리를 털며 몇 번 왔다갔다 하더니 방 불을 끄고 읏차, 어. 안자고 있었어? 하며 옆으로 들어온다. 자연스레 허리에 손을 감고 머리위로 제 턱을 올린 원식의 품 안에서 두 손을 모아 꼼지락 거리다가 그의 손에 잡혀 원식의 등으로 손이 옮겨졌다. 

 

" 나만 안아주는게 어딨어. 너도 안아줘야지. "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원식의 작은 투정에 조금 떨어져서 그와 눈을 맞추니 입모양으로 왜? 물어온다. 그냥, 어떻게 생겼나 보려고. 다시 그의 품 속으로 파고 들어 눈을 감았더니 으아, 어떡해. 소리를 지르더니 숨막힐 정도로 나를 꽉 안아왔다. 

 

" 아, 야. 나 숨.. " 

" 진짜 이거 귀여워서 죽겠다. " 

" 이거라니. " 

 

원식의 말에 괜히 부끄러워서 트집을 잡고 눈 앞에 있는 가슴팍을 툭툭쳤다. 그러자 내 양 볼을 잡고 고개를 들게하더니 이마며, 볼이며 마구잡이로 뽀뽀세례를 퍼붓는 원식. 

 

 

 

 

 

 

 

댓글 달아주시는 별빛님들 너무 감사해여!!! ♥''♥ 

항상 기쁜 마음으로 댓글 읽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예쁜 별빛님들에게 더 좋은 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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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원식아 ㅠㅠㅠㅠㅠ 설램설렘하네요 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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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다 설레.....으아 자야되는데...못자게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좋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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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앙 ㅜㅜㅜㅜㅜ설레 ㅠ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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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ㅜ진짜 설레 듀금ㅠㅠㅠㅜ너므 좋아요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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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다음부턴 꼭 까먹지말고 전화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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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원식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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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아 운아퓨ㅠㅠㅠㅠㅠㅠㅠ 자상해ㅠㅠㅠㅠ 운아ㅠㅠㅠㅠ 내 잠 다가져가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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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택운아 너도 잘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설레서 죽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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