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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은 본의아니게 정주행을 했는데, 진짜... 진짜... 많네요...

한 편 한 편이 짧아서 그런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

그래도 뿌듯.


세레노 - 소년이 소녀에게 보내는 편지

[방탄소년단/랩슈] 윤기가 토끼인 썰 65 | 인스티즈

차가웠던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성큼 다가왔으면 좋겠다.

풀려진 날씨가 이제 조금씩 열기를 머금은 채 활기를 띄기 시작하고,

새순이 피어오르다 못해 부지런한 싹들은 꽃을 피우고,

이제는 눈이 아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회색빛의, 혹은 하얀 빛의 거리가 그제야 자신만의 색을 피워낼 무렵에

남준이가 윤기를 데리고 어디론가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으면.

도대체 어딜 가는건데?

제 모교요.

아니, 왜, 어? 학교를 가는데 날 왜 데리고 가는건데?

올라오면 알아요.

평지는 토끼일 때 잘 뛰어다니더니 역시 체력 자체는 크게 떨어지는건지, 윤기가 크게 숨을 고르면서 남준이를 째려봤으면.

남준이는 그 눈빛에 멋쩍게 웃으면서 윤기의 손을 잡아 끌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결국 언덕 위에 있는 큰 고등학교에 도착했으면.

같이 들어갈래요? 아니면 여기서 기다릴래요?

기다릴게, 너, 다녀와.

학교 안에, 덩쿨나무가 지붕을 뒤덮은 곳 아래 있는 벤치에 윤기가 반쯤 눕다시피하면서 손만 내저으면

남준이 너는 알겠다면서 윤기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 학교 안으로 걸음을 옮겼으면 좋겠다.

윤기는 가만히 눈을 감은 채로 있다가 바람이 불어 나뭇잎들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울리면

그제야 천천히 눈을 떴으면 좋겠다.

쾌청하다 못해 푸른 하늘,

지붕을 덮은 덩쿨나무 잎들 사이로 내려오는 햇빛,

잘게 움직이면서 생기를 더하는 그늘.

멍하니 윤기는 그 모습을 눈에 담았다가 어디에서인가 우르르 쏟아져나오는 학생들을 보고 흠칫 놀랐으면.

그리고 떠들썩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장난을 치면서 다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홀로 이방인이 된 것 같아 멋쩍어했으면.

형.

아, 벌써 왔어?

인사만 가볍게 드리고 온건데요, 뭐. 그리고 다음 교시 수업 있으시대요. 갈까요?

원래 학교라는 곳은 나중에 졸업을 하고 나면 이렇게 인사를 오는건가. 윤기가 고개를 갸웃거렸으면 좋겠다.

왜 그래요?

남준이는 학교를 빠져나가면서 다시금 교복을 입은 아이들한테 시선을 뺏긴 윤기의 어깨를 톡, 건들이며 물었으면.

윤기는 그 모습을 끝까지 눈으로 좇다가 그제야 시선을 남준이에게 맞췄으면.

신기해서.

신기해요?

응. 나는 학교 다녀본 적이 없으니까. 이런 분위기, 낯설어.

담담히 나오는 윤기의 말에 남준이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윤기가 학교라는 곳을,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그들만이 가지는 분위기들을

잔뜩 눈에 담을 수 있도록 걸음을 늦췄으면 좋겠다.

사실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서 형을 데리고 온 거예요.

뭔데?

남준이가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려는 윤기의 손목을 잡고 반대편으로 향했으면 좋겠다.

올라왔던 후문 쪽이 아니라 정문 쪽으로 운동장을 가로질러 갔으면 좋겠다.

정문에 가까워질수록,

그리고 그 앞에 내리막 길이 훤히 보일수록,

윤기의 걸음은 다시 늦춰졌으면.

눈이 동그랗게 떠지고, 입술이 살짝 벌려진 채,

정문 앞에서부터 길을 따라 쭉 이어진 벚꽃길을 보고 놀랐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가 이 벚꽃길로 진짜 유명하거든요. 벚꽃놀이는 못 가도 여기 보여주고 싶었어요.

윤기는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면서 남준이의 손에 이끌려 벚꽃길 한 가운데로 걸음을 옮겼으면 좋겠다.

구름에 잠깐 가려졌던 햇빛이 다시 고개를 내밀고 길 끝에서부터 남준이와 윤기가 있는 곳까지 올라와 비추었으면 좋겠다.

바람이 질 수 없다는 듯 그 사이를 가로질렀으면 좋겠다.

윤기와 남준이의 머리 위로,

하얀 벚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지며 눈보다 가볍게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온 세상이 벚꽃으로 된 것마냥, 윤기의 시야를 가득 채웠으면 좋겠다.

눈은 겨울에만 내리는 줄 알았어.

봄에도,

따뜻한 눈이 내린다.

윤기가 손을 펴서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려했으면 좋겠다.

몇 발자국 남준이보다 앞서가다가 바람이 또 한 번 더 불어 그런 윤기의 볼을 간질이고, 바로 앞에 꽃잎 몇 개를 안겨주고 떠나갔으면.

윤기가 그대로 뒤를 돌아 남준이를 올려본 채로 웃었으면 좋겠다.

고마워.

목소리가 닿지 않아도 그 마음이 닿아온 것 같아서 남준이도 웃으면서 걸음을 조금 재촉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둘의 걸음이 나란히 맞춰졌으면 좋겠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았을 어느 날에

마음까지 벚꽃마냥 하얗고, 옅은 분홍색으로 물들인 채로 계속 같이 걸어나갔으면 좋겠다.  

--

선물 자랑

 [방탄소년단/랩슈] 윤기가 토끼인 썰 65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윤기가 토끼인 썰 65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윤기가 토끼인 썰 65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윤기가 토끼인 썰 65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윤기가 토끼인 썰 65 | 인스티즈

귀여운 그림과 글씨 모두 감사합니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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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현입니다! 벚꽃을 보여주려고...세상에 너무 로맨틱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디 남준이같은 남자 하나 더 없나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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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1가정 1남준 소망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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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공중전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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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인티 들어오자마자 신알신이라니ㅠㅠㅠㅠ 진짜 행복해요.. 아 그리고 랩슈도 넘나 달달ㅠㅠㅠㅠ 벚꽃 보여주려고 데려온 것도 넘나 로맨티시스트스럽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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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이번 편은 제 학교 앞을 보고 떠올라서 쓴 글인데 왜 저는 데려올 사람이 없을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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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저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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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 괜, 괜찮아요. 제 갤러리에 예쁘게 담겨있으면 됐지. 암요. 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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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코카콜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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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따뜻한 눈이라니 너무 예쁘네요 벚꽃사이에 있는 윤기나 남준이를 상상하니까 봄같고 좋네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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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슙슙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진짜 너무 예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벚꽃=나 사망 절대 깨지지않을 불변의 법칙 그러므로 전....(사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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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하얀 윤기가 하얀 벚꽃 아래에서 햇빛을 받아 웃고 있으면... 저도 같이 옆에 눕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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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사인은 윤기가 너무 예뻐서인걸로 하죠.....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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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하, 그러면 1일 n죽음인데 윤기에게 다시 감사해야겠네요. 날 불사신으로 만들어줘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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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남쥬나ㅠㅠㅠㅠㅠ 그냥 같이 학교 구경하는 줄 알았는데 벚꽃이라니ㅠㅜㅜㅜ 요즘 벚꽃이 많이 펴서 다들 연인끼리 벚꽃놀이 가는데 저는 같이 갈 남자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가네요..ㅎ ㅎr.. 작가님은 벚꽃 보고 오셨어요? 원래도 벚꽃 좋아했지만 요즘 더 좋아지는 거 같아요 오늘도 잘 보고 가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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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저는 집근처랑 학교 앞에 엄청 피었더라고요. 사실 이번 편도 학교에서 내려오면서 봤던 풍경을 보고 쓰는거라, 새삼스럽게 벚꽃이 그렇게 많이 피어있으니까 예쁘더라고요. 원래 비나 눈만 안오면 어떤 날씨든 상관이 없었는데 요즘은 벚꽃이 햇빛 받은 게 좋아서 날씨가 맑기를 소망하는 하루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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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작가님 안녕하세요
회원이 아니였을때 비회원자격으로 작가님글에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그때 마침 회원가입창이열려있어서 가입을 하게됐어요
오늘도 역시 화려하지는 않지만 읽으면 기분좋아지는 글을 가져오셨네요
글이 bgm이랑 참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좋은 하루보내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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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우선 가입 축하드립니다. 음, 축하할 것이 맞죠? 네. 화려하다는 칭찬보다는 기분이 좋아진다는 칭찬이 저는 더 좋으니까 만족합니다. 애초에 화려하게 글을 쓰는 법도 모르지만요. 네. 독자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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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세계예요 되게 오랜만에 왔네요 실트에 랩슈 떴다는 거 보고 쪽지함 눌렀는데 작가님 알림 떠서 들어왔어요 왜 제 주변에는 저런 남준이 없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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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어제오늘 랩슈가 자주 뜨더라고요. 행복하네요. 하... 그러게요. 왜 제 주변에는 저런 남준이 없을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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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첨부 사진글로나마 남준이 학교의 벚꽃을 봤으니 저는 제가 다니는 학교 앞에 핀 벚꽃 보여드릴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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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사진에서도 봄내음이 물씬이네요. 예쁜 벚꽃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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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헉 우리학교 생각나요8ㅁ8 오또카지 너모 로맨틱 한걸요8ㅁ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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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저도 제 학교를 생각하고 썼는데. 남준이는 로맨티스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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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6.93
저희학교도 벚꽃이 엄청 예뻐요! 학교 들어가는 초입길에 벚나무가 쫘악 서있는데 봄엔 참 장관입니다ㅜㅜ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외치는 중이였는데 저런 랩슈라면 ㅠㅠㅠ평생달려있어두 좋겠네요ㅠㅜ엉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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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초코파이
학교가 생각나네요 운동장 양가쪽에 커다란 벚나무가 있는데 예전에는 그 사이 한줄 빼곡하게 줄지어 벚나무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상상해보면 참 예뻤을 것 같아요 그런 길에 남준이랑 윤기를 그려넣으니까 더 간질간질하고 그렇네요 ;ㅅ; 글 넘나 예뻐요 하얀 햇빛, 초록 나무, 따뜻한 눈, 옅은 분홍색의 마음 ㅠㅠㅠㅠ게다가 토끼 BGM은 신의 한 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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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크, 제가 이 BGM을 골라넣은 게 정말 신의 한 수였네요. 개인적으로 토끼썰이랑 가장 어울리는 브금 찾느라고 여기저기 많이 뒤적인 것 같아요. 제가 다니는 학교 앞은 글에서처럼 내리막길을 따라 쭉 양쪽으로 벚나무가 있어요. 하늘을 가릴 정도로 가지가 엮인 채라서 더 예뻤는데, 예쁜 길을 예쁜 아이들이 걷는다고 생각하니까 저도 좋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초코파이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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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0.123
자몽소다예요ㅠㅠ와ㅠㅠㅠ벚꽃ㅠㅠ 상상가서 더 예뻐요ㅠㅠㅠㅠ거기 있을 토끼네까지 더하니까 넘나 예쁜 것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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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변호인입니다. 전 또 운동장 한없이 뛰라고 데려간 줄 알았는데 벚꽃이라니..! 준아 나도 데려가줘ㅜㅡㅜ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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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시에예요, 윤기한테 벚꽃 보여주고 싶어하는 남준이 마음도 예쁘고, 따뜻한 눈이 내린다는 윤기도 너무 예쁘네요 ㅠㅠ 강아지네는 여름이 잘 어울린다면 토끼네는 봄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몽글몽글 간지러운 느낌? 오늘도 글 잘 읽고 가요, 작가님 매번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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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저도 벚꽃놀이 못가는대신 학교안의 벚꽃길 자주가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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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2.3
밤이죠아에요!세상에ㅠㅠㅠㅠ둘만의 벚꽃놀이라니ㅠㅠㅠ발렸어요 오늘 분위기 짱짱맨뿌웆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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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가슴이간질이에요.
글이 진짜 예뻐요. 봄에 내리는 따뜻한 눈이래ㅜ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BGM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ㅠ아니 우리 작가님 이런 글은 대체 어떻게 쓰는거에요. 큽 얘네 너무 이ㅖ쁘잖아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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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연나입니다 작가님 남준이 마음 왜 이렇게 예쁘대요 윤기 표현도 예쁘구 그리고 벚꽃길 걷는 두 사람 얼마나 예쁠까요 ㅠㅠ 랩슈 사랑둥이들... 하 뒤에서 사진 찍어주고 싶다 어 윤기 벚꽃 잡으면 좋은 일 있다던데 윤기랑 남준이 하나씩 잡으면 (흐뭇) 작가님은 벚꽃 보고 오셨나요! 틈틈히 진짜 예쁜 글 써주셔서 사랑해오 절 가지세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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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안녕.입니다!
흐헝ㅠㅠ 오늘 심심해서 산책다녀왔는데
제가 걸었던 벚꽃길에 남준이랑윤기가 걸었던것같은 상상이 들어요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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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어떻게ㅠㅠㅠ 남준이진짜 로맨틱한것같아요 진짜 어쩌면 좋아 학교와 벚꽃은 환상의.조합이죠 덕분에 윤기는 도 새로운걸 얻었네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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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만두짱이에요 남준이 마음이 너무 기특해여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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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체리에요!!!끄왕...ㅠㅠㅠㅠ랩슈왤케달달하죠ㅠㅠㅠㅠㅠㅠ몬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크흐뷰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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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7.24
진진이예요!
요즘 너무 바빠서 오랜만에 왔는데 진짜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글보고 정말 너무 좋아요.. 이런글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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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뜌입니다ㅠㅠ 헝ㅠㅠ 오늘 글 분위기 너무 좋은듯ㅠㅠ 그리고 제가 항상 말하는거지만 작가님 필력이 너무 좋아서 눈 앞에 장면하나하나가 다 떠올라요!! 그래서 더 좋구요ㅠㅠ 이전편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전 비오는바람에 꽃놀이 못갔는데ㅠ 우리 랩슈라도 갔으니 다행ㅎㅎ 영원히 이렇게 핸족했으면 좋겠어요ㅎㅎ 작가님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해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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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9
고요_ 정말 다정해... 남준아... 나도 누군가와 벚꽃을 보고싶..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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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옥수수수염차입니다
글을 읽다보니 알게 되었네요.
윤기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어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왜이리 낯설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윤기가 자신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서
교복입은 아이들이 신기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왠지 안쓰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그나저나 남준이같은 사람은
정말 못 찾을 것 같아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다정하고 배려를 잘해줄까요.
상대를 생각해주는 것이 남들과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주위에선 정말 찾아보기가 어려운 그런 사람이네요.
이제 봄이고 저희 학교에도 벚꽃이 피었어요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벤치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분홍빛이 도는 것 같아요
정말 봄이에요.
따뜻해요.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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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미역이에요! 같이 벚꽃을 본다는 걸 상상하며 읽으니 저까지 다 설레네요ㅠㅠ올해 꽃놀이를 못 한 저를 위로해주는 것 같아요ㅠㅠ 오늘도 글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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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윤이나에요!!작가님 반가워요❤️와...벚꽃과 랩슈라니...너무 예뻐요ㅠㅠㅠ오늘도 랩슈로 힐링하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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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솔선수범입니다 연인들의 필수 코스인 벚꽃 길 걷기! 나도 못하는 걸 랩슈들이 하니 더 보기 좋네요...^^ (씁쓸) 괜찮아요 랩슈들이 연애하고 꽁냥거리고 사랑을 나누는 게 더 큰 제 삶의 활력소입니다...♡ 대신 랩슈 영사해야된다 행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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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당근이에여!! 읭... 윤기 뭔가 학교를 다녀본적 없다고 말하니까 너무 슬프네여... 모든 사람이 당연하다는 듯이 가는 학굔디..흡 벚꽃!!! 저희 지역에는 벌써 벚꽃이 다 졌는데 아직 남준이와 윤기 동네는 벚꽃이 안졌나봐여! 벚꽃잎은 잡았나여?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면 사랑이 이루워진다던데!!!!
오늘도 잘 보다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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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별별이입니다! 우리학교도 예쁘게 벚꽃이 피었는데 그 풍경을 윤기가 봤다니 너무 마음이 간질거려요 윤기랑 남준이가 걸어갈 뒷모습이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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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누누슈아에요 벚꽃비 아래 랩슈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빛나고 있네요
작가님이 글로 풀어내신 장면이 너무 예뻐서 한문장 한문장 계속 곱씹으며 읽게 되요 너무 예쁘다구욧!!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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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4.161
1029
벚꽃길을 걷는 둘의모스뷰ㅠㅠㅠ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 남준이보다 몇걸음앞서 벚꽃눈을 맞으며 뒤돌아 남쥰이를 바로보며 웃는 윤기라뇨ㅠㅠㅠㅠㅠ 그 모습 실제로볼수있다면 무슨짓이든 해보겠습느드..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글 감사드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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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슈랩슈

가입하고 처음 댓글달아봐요!!! 벚꽃구경 못갔는데 이 새벽에 벚꽃길 걷는 기분이네요 항상 따뜻한글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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