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주종관계 下 (08~完)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2/10/23/908be9df8f5aa4e2b6b7854af4844080.gif)
주종관계 下
ㅡ 집필 , 종관
08
ㅡ 나 이거 좀 풀어주면 안돼요?
ㅡ 응, 안돼요.
ㅡ 앞도 안보이게 하는건 반칙이잖아!
ㅡ 앞이 보이면 손에 들고있는 칼 휘두를꺼잖아.
ㅡ 허, 언제는 내가 민윤기 너 못 죽일꺼라며.
ㅡ 그러게, 생각이 좀 바뀌어서.
ㅡ 이거 풀어요 빨리. 안대도 치우고 발목에 끈도 풀고. 빨리 풀라고!!!!!!!
ㅡ 왜 또 소리를 질러. 난 나긋나긋 한게 좋아.
ㅡ 나긋나긋한게 좋아? 그런말이 지금 나와?
ㅡ 당연하지. 어떤 상황에서도 취향은 존중되어야 하는거잖아?
ㅡ 윤기오빠 이것 좀 풀어봐요. 응? 풀어줘,
ㅡ 인상은 좀 피고 말하지. 기왕 서비스 하는김에 기분 좋게 좀 예쁜 표정 좀 지어봐.
ㅡ 좆까. 니 앞에서 웃을 일 없어.
ㅡ 어, 칼로 발에있는 끈 자르는거 반칙.
ㅡ ...
ㅡ 다 잘랐네. 언제부터 잘랐데. 우리 탄소 손도 빠르지.
ㅡ 그렇지 손이 빠르지.
ㅡ 어, 안보고 던진거 치고는 꽤나 가까이 던졌네.
ㅡ 안대는 왜 안잘리는거야!!!!!
ㅡ 그거 천 아니거든.
ㅡ 대체 뭘로 내 앞을 가린거야.
ㅡ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ㅡ 또 왜.
ㅡ 말 그만까라고 했지.
ㅡ 으읏, 으
ㅡ 씨발, 소리참아. 오늘은 목소리 안듣고 싶으니까.
09
윤기의 집은 빨간색으로 도배를 마쳤다. 탄소는 방 한가운데 웅크려 흐느낀다.
ㅡ 니가 원하던대로 다 해주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ㅡ 사랑해달라고 했잖아. 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ㅡ 오늘은 또 무슨 짓을 벌이려고 말투가 착해.
ㅡ 사랑해달라고 말했잖아. 왜 나 한테 이러냐구...
ㅡ 저번에도 말했지. 이게 내 사랑방식이라고.
ㅡ 사랑해주잖아. 왜 받아 먹질 못해.
ㅡ 닥치고 받아 먹으라고. 이게 내 사랑방식이라고.
ㅡ 우리 탄소 예뻐죽겠어. 응?
ㅡ 나도 나지만 너도 참 너다. 민윤기 넌 그냥 살인자야.
ㅡ 우리 탄소도 살인자면서 왜 나한테만 잣대를 들이밀까.
ㅡ 좆까. 난 아무것도 한거 없어.
ㅡ 전정국, 박지민, 민윤재. 다 니가 죽였잖아.
ㅡ 닥쳐. 그런 적 없어!!!!
ㅡ 왜 이렇게 화를 낼까, 죽이고 싶게.
ㅡ 살기싫어. 차라리 날 죽여.
ㅡ 그럴까. 근데 난 차가운거랑 관계하는 취미는 없는데. 널 죽이면 차갑잖아.
ㅡ 그것때문에 살려두는거야? 할말이 없다. 나가.
ㅡ 왜 또 앙칼져. 씨발. 나긋나긋하게 순종적으로 말 좀 잘들어.
ㅡ 머리놔줘. 아프다고!!
ㅡ 그러게 말을 잘 듣지 그랬어.
ㅡ 싫어.
ㅡ 오늘 왜 이렇게 빡돌게해. 아침부터 이 새벽까지.
ㅡ ...
ㅡ 벽지 도배한 김에 진짜 티안나는지 볼까.
10 完
차갑고 무거운 공기만 가득한 병실에 윤기가 들어간다. 침대에 누운 탄소를 바라보던 윤기는 한숨을 쉬며 빈 물통을 들고 화장실로 향한다. 세면대에서 물통을 헹구던 윤기는 세면대를 내려치고는 소리를 지른다.
ㅡ씨발. 김탄소. 왜 누워서 미동이 없어.
ㅡ 좆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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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앞머리 + 똥머리 처음봐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