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지훈] 2016.04.12 일기장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4/12/21/5170a244116b68c1ed42e3f17722712c.jpg)
2016.4.12 날씨 우중충
오늘 오전때는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체육대회를 했다.체육대회를 몇번을 나눠서 하는 학교가 어딨어!이상한 학교란걸 다시 한번 느꼈다.
오늘은 용기내서 지훈이한테 인사를 건냈다.몇일 인사안했다고 나를 까먹은건가..손을 흔들어주던 지훈이는 사라지고 오늘도 고개만 끄덕여줬다.
그래도 괜찮아 우리 지훈이는 귀여우니까,지훈이한테 인사를 하고 돌아섰더니 친구가 입안에 로이스초콜릿을 넣어줬다.내가 제일 좋아하는맛으로!
먹은 초콜릿 덕분인지 용기가 생겨서 이동수업때문에 복도에 나가버린 지훈이의 옆에 서서 "지훈아 핸드폰 있지?"이랬다.
근데근데근데..대체 왜 근데..지훈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너무 당황스러워 없어?라고 다시 되물으니까 고개를 끄덕였다.
나 까인건가 싶어 우울해진 체로 친구에게 얘기를 해보니 핸드폰을 내서 없다한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친구의 말이 맞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으면 학교끝나고 폰을 받았을 때 번호를알려달라고 말해보라고 했다.
나는 친구의 말을 잘 듣는 착한아이니까!체육대회를 하는 내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지,우리반이 마지막으로 달리기를 하는바람에 지훈이에게 번호를 못 물어봤다..
하느님 제발 지훈이랑 친해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간절해요.
"일기끝!"
"..근데 지훈이가 번호 알려주기 싫어한거면 어떡해"
..(한숨)
지훈이의 일기장
2016.04.12
꽝이다 오늘은,내가 너무 싫다.한심하다.오늘 칠봉이가 인사를 해줬다.기뻤다.같이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몸이 내 마음데로 움직이지 않았다.
오늘도 인사를 하곤 뒤를 돌아 가버릴려 했다.하지만 반남자애가 주는 초콜릿에 더 오랫동안 칠봉이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 남자애랑 웃으면서 한참을 서있었다.나도 그렇게 얘기해보고싶다.쉬는시간이 끝나가기에 책을 들고 이동반으로 가고있었는데
칠봉이가 옆에 다가와 핸드폰이 있냐며 물었다.처음 나는 지금 핸드폰이 있냐고 물어보는 줄 알고 고개를 저었다.그게 문제였다.더이상 칠봉이는 나를 따라오지 않았다.
칠봉이가 한말의 뜻을 이해한건 수업 중간이었다.내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오해하기 딱 좋았다.
이지훈 진짜 여자 한번 못 사겨본 티 내고다니지말자 제발.
머리가 복잡해진 체 체육대회를 했다.움직이는 것을 싫어해 아프다 한뒤 운동장이 보이는 정원에 앉아 있다 칠봉이를 봤다.
바람이 불어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을려는 듯 손을 이리저리 뻗고 있었다.분홍색 후드티를 입어서 인지 너무 잘어울렸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이지훈은 바보멍청이다.
(일기장을 덮는다)
"(마른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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