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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평범하고 또 평범한 나와는 달리 전정국은 학교에서 꽤나 유명인사였다. 일단 그 잘생긴 얼굴이 가장 큰 몫을 했고 뛰어난 운동신경이나 노래 실력도 한 몫을 했다. 

 

처음엔 내가 전정국과 연인 관계가 되리라곤 상상조차 못 했다. 그 아인 너무나도 빛나고 멋졌으니까. 

 

그저 같은 반 친구였다. 학기 초에 전정국과 나는 짝이 되었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먼저 입을 여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특히나 여자애들에게 무뚝뚝하다는 친구들의 증언과는 다르게 나에겐 시덥잖은 농담을 던질 뿐더러 꽤나 다정한 말도 건낼 줄 아는 아이였다. 

 

 

덕분에 나도 조금씩 전정국에게 적응했고 티가 안 나게 뒤에서 나를 챙겨주고 항상 내가 먼저인 전정국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나도 점점 익숙해져 갔다. 

 

 

처음에는 나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지만 너희는 사귀는 사이냐. 친구 사이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답을 하지 못하다가 내가 좋아한다고 답 한 동시에 정말 무드 없게 "전정국, 나랑 사귀자." 라고 고백했고 

 

 

 

 

 

그에 전정국은 "그래, 우리 사귀자."라고 답했다. 

 

 

 

 

 

 

 

 

 

 

 

 

 

 

 

 

 

 

 

부제:왜 불안한 예감은 늘 틀린 적이 없을까. 

 

 

 

 

 

 

 

 

 

"짜증나, 전정국." 

 

 

 

 

"왜. 나 싫어해" 

 

 

 

 

"조용히 해라. 주먹 날라간다." 

 

 

 

 

"너무하네." 

 

 

 

 

 

 

 

 

 

--- 

 

 

 

 

 

 

 

 

몇 분 전, 정국이와 나는 학교에 등교하는 길이었다. 

 

평소와 같이 공부 얘기도 하고, 어젯밤에 봤던 예능 얘기도 했고, 티격태격하기도 하면서 걷는 도중 누군가가 우리 앞을 가로막았다. 왠지 평소와 같은 등굣길이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 기분이 좋으면 꼭 나쁜 일이 생긴다는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평소 정국이와 친하진 않지만 같은 동아리 선배라는 이유로 막 대하던 선배를 만났다. 

 

 

괜히 정국이에게 열등감을 느껴 축구 시합에서 태클을 걸어 다리를 다치게 했고 경기가 끝나면 실력도 없는 게 선배한테 기어오르는 게 맘에 들지 않는다며 이유 없이 정국이만 불러 군기를 잡았던 선배였다. 

 

 

게다가 나를 보면서도 은근슬쩍 기분 나쁜 말을 흘렸던 적이 있었다. 

 

전정국도 생긴 것만 멀쩡하지, 생각하는 머리는 영... 이라며 나를 흘기고 킬킬댔다. 평소의 나였다면 선배 앞으로 다가가 다시 한 번 말해보라며 하나하나 따졌을 테지만 그때는 정국이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 시기이기도 했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결국 눈물을 참다가 교실에 도착해서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참은 눈물을 쏟아냈다. 나는 왜 할 줄 아는 게 없을까. 저런 말 한마디 때문에 울기나 하고, 참 한심하다 ㅁㅁㅁ. 하며 한탄하고 있을 때 

 

마침 우리 반에 나를 찾아온 김태형이 그걸 보았고 그 즉시 전정국에게 거짓말을 조금 보태 ㅁㅁㅁ이 울다가 쓰러지기 직전이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결국 전정국은 나와 싸운 것도 잊었는지 똑바로 말해. 어떤 새끼야. 묻고 화를 참지 못했다. 

 

 

결국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에게 반말을 찍찍 써가며 뚫린 입이라고 막 뱉지 말라.며 뭐라 하자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인지 이 새끼가 선배한테 기어오르네. 하고 주먹을 날리는데 그것마저도 정국이가 아주 쉽게 막고는 마지막 한 마디를 했다. 

 

 

 

 

그 나이 먹고 이러는 거 쪽팔린 줄 아세요. 

 

 

하여튼 그걸 모든 지켜본 나로선 그 선배가 마음에 들지 않다 못해 꼴도 보기 싫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어떻게 찾아와서 무슨 부탁을 하려고 정국이를 찾았는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저 선배는 좀 후드려 맞아야 한다는 거다. 

 

 

 

 

다짜고짜 정국이의 어깨를 붙잡더니 마침 잘 만났다고 할 말이 있다며 호들갑을 떠는데 나와 끝말잇기 내기에서 진 탓인지 기분이 안좋았던 정국이는 제 눈 앞에 짜증 나는 사람이 나타나서 더 기분이 나빠진 티를 팍팍 냄과 동시데무슨 용건이냐고 물었다. 

 

 

 

 

 

 

 

 

 

"아니~ 형 동생 있는 거 알지? 근데 걔가 눈이 낮아서 그런가 자꾸 널 소개시켜달라길래~" 

 

 

 

 

"그래서요." 

 

 

 

 

"그래서는 뭐가 그래서야. 내 동생이랑 연락이나 하고 친구처럼 지내라는 거지. 새끼야." 

 

 

 

 

 

 

 

 

 

표정 더럽게 아니꼽네. 저게 뭐하는 짓이야? 

 

정국이한테 짜증 낼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지 동생 들먹이면서 어디서 친한 척이야? 진짜 한 대 맞고 쓰러져야 정신 차리려나, 왜 저렇게 살지. 

 

 

 

 

 

 

 

 

 

"부탁 들어드릴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좀! 진짜... 그냥 하라면 해. 말대꾸하냐?" 

 

 

 

 

 

 

 

 

 

저 사람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딱 그 사람이네. 치인트 상철 선배. 등치만 더럽게 커서 등칫값, 나잇값 못 하는 주제에 창피한 줄 모르고 자꾸 나타나서 허풍만 떨어대는데 못 봐주겠다, 진짜. 

 

 

 

 

 

 

 

 

 

 

"할 말 더 없으시면 저 먼저 갑니다." 

 

 

 

 

 

 

 

 

 

헛소리만 해대는 선배에게 인내심에 극에 달했는지 먼저 가보겠다며 내 손목을 붙잡고 지나치려는 정국이에게 또 무슨 소리를 하려는지 돌려세운다. 

 

넌 예나 지금이나 선배를 우습게 안다며 입만 살아서 쫑알대는데, 그 목소리 마저도 듣기 싫었기에 결국 더 짜증이 난 내가 입을 열었다. 

 

 

 

 

 

 

 

 

 

"선배. 쪽팔린 줄 아세요. 이럴 시간에 공부도 좀 하시고요." 

 

 

 

 

"전정국 여자친구 아니랄까 봐 똑같은 소리 하네.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야?" 

 

 

 

 

"선배야말로 뭔데 정국이한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명령하세요? 안 그래도 한 대 치고 싶은 거 참고 있으니까 그만 하세요."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냐는 말에 한 대 치기 전에 그만 하라는 말을 하고 정국이와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전정국 여자친구 아니랄까 봐? 참나, 그럼 내가 전정국 여자친구니까 이러는 게 당연하지. 가만히 있는게 당연한거야? 어이 없어, 진짜. 

 

 

전정국 쟤는 평소엔 여자애들이 말 걸면 잘만 피하더니 선배 대접해준답시고 저런 말을 다 듣고 있는거야? 아... 복장 터져!! 답답하네 진짜... 누가 나 대신 좀 울어줘라... 

 

 

 

 

 

 

 

 

 

"앞으론 그냥 무시해. 저런 말 왜 듣고 서 있어?" 

 

 

 

 

"그대로 가면 더 뭐라고 해." 

 

 

 

 

"또 다시 저러면 데려 와. 아주 니킥을 날려버릴려니까, 콱 그냥! 아오." 

 

 

 

 

 

 

 

 

 

화가 나는 마음을 겨우 추스르곤 저런 말 듣지 말라고 정국이게 신신당부했다. 

 

또라이랑 말하면 너나 나나 머리만 아프니까 우리가 피해야 한다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그러고 나서 각자의 반으로 걸어갔다. 이게 불길함의 시작인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채로. 

 

 

 

 

 

 

 

 

 

---- 

 

 

 

 

 

 

 

 

 

오전 수업을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특히나 정국이가 좋아하는 불고기가 나오는 날이었음으로 빨리 급식실로 뛰어가서 줄을 서야 했다. 

 

오물오물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니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정국이 배고플 텐데 얼른 가 봐야지! 

 

 

 

 

모두 급식실로 향해 텅 텅 빈 정국이네 교실을 바라보며 문을 열려는데 정국이로 추정되는 낯선 목소리와 높은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빠. 오랜만인데 이러기야? 

 

 

알았으니까, 좀 떨어지라고.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 약속 까먹은 거야? 

 

 

아... 안 까먹었어. 그러니까 저리 가 봐. 

 

 

 

 

 

이게 무슨 대화지? 오빠? 정국이게 누가 오빠 오빠 거리면서 애교를 부리는... 

 

 

게다가 뭔 약속? 이게 무슨 소리야? 

좋... 아 한다고? 진짜 전정국이 그랬다는 건가? 

 

 

 

 

 

 

 

 

 

 

"좋아 한다고... ..." 

 

 

 

 

사실 그동안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특별한 존재라도 되는 양 다짜고짜 찾아와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들이대는 사람도 있었고, 예의 상 베푼 친절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난감하게 만든 적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처치하는 담당이었지만 오늘 같은 기분은 들지 않았다. 

 

정국이와 나 사이에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내가 몰랐을 정국이의 시절을 알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란 걸 직접 듣고 나니 입을 떼려야 뗄 수가 없었다. 

 

 

 

 

 

 

 

 

 

"어머니 말 못 들었어? 나 챙기라고~" 

 

 

 

 

"누가 네 어머니야. 웃기지 마." 

 

 

 

 

 

 

 

 

 

말은 저렇게 하면서도 팔짱을 낀 손을 뿌리치지 않는 게, 화를 내기보단 머리를 콩 쥐어박으며 조그만 게 까불지 말라고 헛웃음 짓는 게 나한테만 한정된 행동이었던 것들이 허락되는 것 같아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문을 열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벌컥 열렸고 그 앞에서 고민하고 있던 나는 깜짝 놀라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ㅁㅁ...? 안 들어오고 거기서 뭐 해?" 

 

 

 

 

"어, 어. 나 지금 들어가려고 했는데 네가 문 연 거야..." 

 

 

 

 

 

 

 

 

 

반쯤 넋이 나간 날 보며 정국이가 안 들어오고 거기서 뭐 해. 라며 날 보며 내 볼을 톡톡 쳤다. 

멍 때리던 나는 말을 더듬으며 지금 들어가려 했다고 횡설수설했고 날 수상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정국이 왜 힘이 없어. 어디 아파? 묻자 할 말이 없어진 나는 아니야. 밥 먹으러 가자. 하며 고프지 않은 배를 붙잡고 배가 고픈 적을 해야 했다. 

 

 

 

 

 

 

 

 

 

"오빠. 누구야?" 

 

 

 

 

"아직도 안 갔냐? 신경 꺼." 

 

 

 

 

"아 왜~ 누군데? 여자친구는 아니지?" 

 

 

 

 

"맞는데." 

 

 

 

 

"오빠! 내가 오빠 좋아하는 거 알면서!" 

 

 

 

 

"내가 어떻게 알아. 좋은 말로 할 때 가라." 

 

 

 

 

 

 

 

 

 

날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누구야! 하는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국이와 여자가 실랑이를 벌였고 난 그 중간에 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안절부절하기만 했다. 

 

 

 

 

 

 

 

 

 

"언니, 여자친구 맞아요? 진짜?" 

 

 

 

 

"응... 맞아. 국이 여자친구 맞아." 

 

 

 

 

 

 

 

 

 

눈을 번뜩이며 나에게 여자친구냐고 묻는데 순간 정신이 확 들어 여자친구가 맞다고 하자 눈을 찡그린다. 

국이라고 부르는 거 오빠가 별로 안 좋아했는데. 하며 알게 모르게 날 약 올리는데 초면에 심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스스로를 토닥이며 참고 있었다. 

 

 

 

 

 

 

 

 

 

"나 있다가 집에 데려다 줘!" 

 

 

 

 

"막무가내로 떼 좀 쓰지마, 너." 

 

 

 

 

"간다! 이따 봐!" 

 

 

 

 

 

 

 

 

 

이쪽 지리를 아직 잘 모르니 집에 갈 때 데려다 달라는 하곤 사라져버렸다. 

밥 먹으러 가자며 나를 이끄는 정국이의 팔을 잡고 누구냐고 묻자 신경 쓰지 말라며 몰라도 되는 애라고 대답하는데 그말이 마치 넌 관심 꺼.라는 말처럼 들려와 다시 물었다. 

 

 

 

 

 

 

 

 

 

"어떻게 신경을 안 써? 누군데 그래?" 

 

 

 

 

"옛날부터 알았던 애야. 여기로 이사 와서 반가워서 저래." 

 

 

 

 

 

 

 

 

 

이사 오면 반갑다고 떡이나 돌릴 것이지 누가 어머니 하면서 저렇게 반가워하냐고. 그걸 또 왜 받아주고 앉아있어? 

 

 

 

 

 

 

 

 

 

"신경 끄라니. 난 네 일에 관심 가지면 안 돼?" 

 

 

 

 

"그 말이 아니잖아." 

 

 

 

 

"그 말이 아니면 뭔데. 신경이 쓰이는 게 당연한 거잖아." 

 

 

 

 

"정말 무시해도 되는 애야. 그러니까 밥 먹으러 가자." 

 

 

 

 

 

 

 

 

 

찝찝한 기분을 감추지 못한 채로 점심를 먹어야만 했다. 체할 것만 같았다. 

 

 

결국 정국이는 그 애를 데려다줘야 했고 나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가 부탁하셔서 어쩔 수 없다. 내게 말하고 그 아이와 걸어갔다. 

 

그래... 부탁하셨다는데 내가 뭘 어떡해. 신경 쓰지 말자. 

 

 

 

 

이런 내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 아이는 끈질기게 나와 정국이의 사이를 방해했다. 둘이 밥을 먹고 있으면 옆에 식판을 내려놓고 저도 껴달라며 애를 쓴 것도 모자라 집에 갈 때도 같이, 정국이 반에 찾아가면 늘 함께 있었다. 화가 부글부글 끌었지만 참을 수 있었다. 일방적인 행동이었으니까. 

 

정국이가 맞장구를 쳐주며 그 아이에게 잘해준 게 아닌 일방적인 짝사랑이었으니 참을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무뚝뚝한 나와 더 무뚝뚝한 전정국이 연애하는 썰 08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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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국이와 내가 바다를 가기로 한 날이다. 

 

어디로 여행을 갈까 생각하다가 여름인 만큼 바다가 가장 좋을 것 같아 바다로 결정했다. 

 

방해하려는 악의 무리들(김태형이라거나 김태형이라던가 김태형.) 을 힘들게 떼어놓고 기차 표를 구매했다. 단둘이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 너무나도 떨리고 설렜다. 비키니... 는 혼날까 봐 가져오지 못 했다. 

 

약속시간이 가까워졌고 정국이에게 어디냐고 물어보려 전화를 걸었는데 어쩐 일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정국아, 전화 왜 안 받아? 어디야?] 

 

 

 

 

문자도 보내봤지만 답이 없었다. 그렇게 몇 분을 더 가다리고 있었는데 답장이 도착했고 빠르게 핸드폰을 확인했다. 

 

 

 

 

 

 

 

 

 

[미안한데 나 못 가.] 

 

 

 

 

 

 

 

 

 

달랑 문자 한 통으로 못 간다는 통보를 할 애가 아닌데...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문자 읽기를 반복하다 다시 전화를 걸었다. 

 

 

 

전화 좀 제발 받아라... 

 

 

 

 

 

"여보세요? 정국아.  

 

말을 해!" 

 

 

 

 

전화는 받았지만 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정말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수화기 너머로 달갑지 않은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 저녁 볶음밥 콜?" 

 

 

 

 

"콜은 무슨, 너네 집으로 가지?" 

 

 

 

 

"오빠가 해주는 볶음밥 먹고 싶다니까~ 해줄 거지?" 

 

 

 

 

"안 꺼져? 욕 먹고 싶냐?" 

 

 

 

 

 

 

 

 

 

또 그 아이였다. 며칠 내내 날 괴롭히던 그 아이. 

전정국이 이 아이랑 있어서 나와의 약속을 깨버렸다. 그냥 약속도 아닌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바다여행을 못 온다고 한 이유가 그 아이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무뚝뚝한 나와 더 무뚝뚝한 전정국이 연애하는 썰 08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희주입니다! 오늘은 달달한 커플들이 일상이 아닌 갈등을 겪는 커플 이야깁니다..ㅠㅠ 투닥이는 거랑은 다르게 오늘은 좀 크게 싸웠어요 하ㅏㅎ하 원래 커플들 다 이렇게 싸운 적 한 번쯤 있지 않나요? 제가 지금 커플이 아니라 잘 모르겠....흡...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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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빼먹은 분이 있다면 바로 말씀 해주세요!! 

 

다음 편은 조금 늦게 가져올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진짜로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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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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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0.194
1023이예요~~ 도대체 그여잔 누구인건데 울 정국이가 여주와의 약속도 취소해가면서~~
정국이 그런 남자 아니져~~ 믿고싶다ㅜ 제발 그럼 안돼ㅠㅠㅠ 오늘도 잘 보고가요~~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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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ㅜㅠㅠㅠㅠㅠㅠㅠ 안돼 ㅠㅠㅠㅠㅠㅠㅠ 왜 여기서 끊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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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요랑이에요ㅠㅠㅠ와 진짜 화나겠다...정국이 너무했네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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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3.205
여기서 끊으시면 으으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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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악..앙대... 나같아도 완졍 빡칠듯.. 저 찌바룐은 누구얏!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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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0.166
[배고프다]로 암호닉 신청해요!!! ㅠㅠㅠㅠ 여기서 끊으시다니... 다음 내용 너무 궁금해오ㅜ더어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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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1.14
소진입니다 제가 이거 ㄱㅃㅏㄱ쳐도 되는부분이져?ㅋㅋㅋㅋㅋㅋㅋㅋ아가가 참 끈질기네ㅋㅋㅋㅋㄱㄱㄱ기ㅣ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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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정연아]에요!
오ㅏ 보는데 심장이 쿵하거 떨어지는느낌.?
이제까지 글을 읽으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감정이랄까
벌써 다읽고 정주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신알신울리면 바로 달려와서 보면 되겟죠^^
아아 정국이 고구마 7개먹은거같다.!!!우아아ㅏ
다음편에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요! 다음편 기대많이할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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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여기서 이렇게 끊으시면...ㅠㅠㅠ제가 너무 기다려지자나요ㅠㅠㅠ끊는 솜씨가 아줔ㅋ큐ㅠㅠㅠ다음화 기다리고있을께요ㅠㅠ그나저나 오늘은 저 여자애도 밉고 정국이도 미워보이네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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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두쥰
와... 현욕 나올뻔 와... 진심 와 진짜... 전정국 그렇게 안봤는데 와... 아오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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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182
0815 입니당~ 작가님 끊는 타이밍이.. 얼마나 저를 애태우시려고! 그래도 재밌게 읽었습니당:D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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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1.38
파란이에요 그냥 정국이 주변 여자 다 사라졌으면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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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삐삐걸즈입니다!!!아아아아ㅏ아아악뭐에여ㅠㅠㅠㅠ쟤맘에안들어요진짜왜 사이를방해해..짜증나게..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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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먀먀에요! 정구가,,너무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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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73
스피커예용!아니 이게 무슨 일이에요ㅠㅠㅠ전정국 너 그러는 거 아니다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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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ㅜㅠㅠ뭐야갑자기나타난저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ㅜ그러지마로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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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비븨뷔
아 저 아이 뭡니까..(인상 팍) 정국이도 너무하네 아무리 그래도 여친이 중요하지8ㅅ8 여주 화이팅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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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정국이가 저런 행동을 할 줄은 몰랐네요.. 말하는 거 보면 안 좋아하다는 걸 알 수는 있는데 약속을 깨다니... 너무해여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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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미친거같구여...너 누구야 동생이면 동생답게 어...국이한테오지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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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와 진짜 저 여자 애 한 대 아니 엄청 치거싶네요 진짜 얻어 터지고싶나.. 하 너무 화나여 어쩌죠ㅠㅠㅠㅜㅠㅠㅜㅜㅠㅠ 열받아ㅠㅠㅜ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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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4.20
열렬히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진짜 보면서 열이 뻗쳐서... 밑으로 바로 내려올 뻔했어요... 여자애 진짜 너무 짜증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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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하 화학이에요 작가님 저여자애 다음화면바로 해치울수있지요?!?!?!??? 화학책으로 콱 아ㅜㅠ뭐 커플들이라면 한번씩은 싸우겠지만전정국ㅂㄷㅂㄷ 철벽을쳐야지!!오늘도 잘보고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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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암호닉 라온하제 신청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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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모아니면도 입니다!이번편 여주심정으로 정말 화나고 짜증나네요ㅠㅠ정국이가 나빴어요!!아니..내 여자친구야 할때는 설렜지만...♡그래도 화나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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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1.231
단아한사과에요
하....저 뇬은 도대체 누구길래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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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10041230 입니다ㅠㅠㅍ
으으으ㅡ으으으으으 완전 찝찝하네요!!!!!!!!! 얼른 훠이훠이
오늘도 글 잘 읽고가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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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5.152
[하얀설탕]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아 저 여자애 뭔데 정국이 옆에서 얼쩡거리는걸까요ㅜㅜ정국이도 이번엔 너무햇어요 약속깨고ㅜ다음화 기다리고잇을게요!!잘읽고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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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2
[채움]신청이옹!!♥ 뭐죠ㅠㅠ 다음화너무기대되네여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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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작가님..여기서 끊으시면...저 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너무 궁금해오!! 오늘도 잘 읽다가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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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즌증구기]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저 여자 뭐죠. 겁나 짜증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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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상큼쓰입니다 갈등 좋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상황 좋아합니다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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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0.103
아진짜답답ㄷ하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ㅍ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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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1.123
1214에여...으엉 저여자 짜증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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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달달한비에요ㅜㅜㅜㅜ아 저여자애 진짜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여주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네요ㅠㅠㅠㅠ정국이도 나름 사연이 있어서 그런거겠죠??ㅠㅠㅠㅠ오늘도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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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헐헐 정국아 아니지?ㅜㅜㅜㅜㅜ전정국 너무 하네ㅜㅜㅜ너는 그런남자가 아닌데..ㅜㅜㅜ잘보고 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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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뷔밀병기 입니다.....ㅂㄷㅂㄷ...저...........저 여시는 또 누구여?! 아주그냥 묵사발을 만들어불랑께 작가님..제가 늦게왔죠?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시험친다고 정신이 없어섷ㅎㅎㅎㅎ잉상에 치이는.......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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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ㅠㅠㅠㅜ안돼 정국이 여주꺼야ㅠㅠㅠ뿌에에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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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헐 뭐지뭐지뭐지 당황당허ㅏㅇ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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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아니 뭔데 갑자기 나타난게 정국이와 여주사이를 갈라놔??그러면 안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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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아맴찢..안돼 아 저기지배 진ㅋ자 한대 쳐버릴까ㅠㅠ아ㅠㅠㅜ안돼ㅠㅠㅠㅠ안됀다고ㅠㅠㅠㅠ왜그러냐고ㅠㅠㅠㅠ아진짜 너무하다 증말 커플사이에사 뭐하는거야 겆나허ㅏ나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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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헐 대체 누구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속상하게 만드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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