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x 프로듀서 너탄 썰
09
왠지 기분이 되게 다운되는 날이 있었으면
뭔가 기분이 이상한 날 이상한 기운을 꾹꾹 눌러 담았으면,
그렇게 다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탄소는 바쁜 시간들 속에 찜찜한 여유를 부렸으면.
그렇게 반나절을 여유를 부리다
오랜만에 본가를 향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찜찜한 기운을 담아둔 채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도중에,
귀에 콱 박히는 엄마의 전화 벨소리가 들렸으면
그렇게 밥을 먹다말고 집안이 분주해지길
'아버지가 많이 위독하신 거 같아 혹시 모르니 빨리내려와.'
부모님은 탄소에게 동생을 맡기고
두분 먼저 시골로 내려가기로 했으면.
아닐거라며 침착하게 부모님의 전화를 아무렇지 않은척
기다렸으면
그렇게 몇시간이 지나고
휴대폰만 바라보다 울리는 전화에
탄소는 결국 울음이 터져버렸으면
동생과 부둥켜 안고 울다가
도저히 운전할 정신이 아니라 다음날 아침 기차를 예약하고,
회장님과, 최근 작업을 해야하는 아티스트분들께
양해 연락을 간단히 드렸으면,
그러는 와중에도 탄소는 그 시간들을 괴로워 했으면
당장 달려가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했으면
그러던 와중 회장님이 차를 보내주셔서 새벽에
동생과 함께 시골로 내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윤기를 포함한 방탄소년단 맴버들은
탄소의 힘듦을 기사로 알게 되었으면.
탄소에게 연락을 해도 받지 않아
탄소와 같은 소속사 지인들과
연락을 해 다음 날이 돼서야 탄소에게 갈 수 있었으면
그렇게 윤기가 없는 시간 동안 탄소는 많이 힘들어 했으면
탄소는 윤기가 없는 시간동안 거의 실신 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 했으면,
상복을 입고 있는 것도, 장례식장에 와 있는 것도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상황을 부정했으면
그렇게 하루가 흐르고 나서야 윤기를 마주했으면 좋겠다.
+
엄청오랜만이죠.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
음 이번편은 살짝 저의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뭔가 위로가 필요하달까?
저의 아픈 기억을 뭔가 대입해서
위로받는 느낌이여서...
아마 다음 편과 이어질 것 같아
이번 암호닉은 생략하겠습니다!
아마 다음편은 주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기다리지 않게 노력할께요:]
사랑합니다! <3 시험기간인데
저는 공부 뺴고 다 재밌더라구요....
여러분은 저처럼 되지마시고 열공하세요!
그리고 굿밤!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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