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크나큰 콤플렉스를 알게되서 되게 편한사이가 됐어
완전 편~한~ 그래ㅠㅜㅠㅜ완전 편한ㅠㅜ지금이게 제일 큰 장애물이지 아이고ㅠㅜㅠㅜㅜ왜 편하게!
이렇게 편하다 보니까 2학기 내내 거리낌없이 완벽한 친구가 되었어
근데 어느날 얘가 갑자기 날 부르는거야 교실 밖에서
아니 같은 반이면 내 자리로 와서 말하면 되지.. 이런 생각으로
나가서 얘기를 들어보니 심각한 상태였어
요녀석이 치질이 심해 좀.. 근데 수술이 좀 아프냐?
치질수술이 되게 아프대 후폭풍이 심하고
엄마가 산 증인이야 1달넘게 고생하더라
얘는 학교도 다녀야되고 이런저런 사정때문에(예를들면 겁이라던가, 겁이 나서라던가, 쪽팔리던가, 겁나고 쪽팔려서라던가)때문에
못하고 있었지 그래서 위급시에 약을 발라야해서 매일 가지고 다녔대
근데 오늘 안가져온거야! 근데 현재 얘의 뱃속에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거지.
그래서 결론은 뭐냐! 자기가 똥을 쌀테니 나는 치질약을 사와라! 이거야.
점심쉬는시간이 지나서 약을 사려면 전력질주를 해야하거든
물론 담임선생님의 허락을 받아야하고
아..아... 어떻게 해야하는것인가...
고민했지만 그래... 난 그동안 요녀석의 돈으로 많은 간식을 흡수했으므로
다짐을 했지. 영웅이 되어주자! 치질영웅! chigil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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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혹시 턱 자란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