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45967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세븐틴/최한솔] 프로포즈 대작전 01 [ 부제 : 프로포즈 (받기) 대작전 ] | 인스티즈

 

[세븐틴/최한솔] 로포즈 대작전 01

[ 부제 : 프로포즈 (받기) 대작전 ]

 

 

으, 이번엔 꼭 받을겁니다.

아니, 반드시 받아야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 뭘 받냐구요?

 

몇 일전에 부승관이 빌려간 3만원?

순영오빠가 가져간 내 이어폰?

값 비싼 백화점 상품권?

 

 

땡,땡,땡!

다 틀렸습니다..ㅠㅠ

 

제가 이토록 받고싶어서 안달난 '그것'은

제 남자친구 최한솔... 그 녀석의 '프로포즈'입니다.

 

 

 

 

W. 리본뿌

 

 

 

 안녕하세요, 서울에 거주중인 27살 김세봉입니다.

저에게는 벌써 5년을 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바로 이 녀석때문에 제가 매일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ㅠㅠ

제가 이런 글을 남기면 여러분들은 '그래서 남친이 있으시겠다? ㅎ" 라면서

댓글을 남기시겠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매일밤 편하게 잠 못 이루는 이유...

남자친구의 프로포즈 때문입니다.

 

 

ㅎㅎ 제가 이렇게 써 놓으면 분명히 프로포즈 받았다고 자랑하는거냐ㅗㅗ 라고 하시겠지만

그 반대입니다ㅠㅠ 남자친구가 프로포즈를 안 해서 고민이라구요ㅠㅠㅠㅠㅠㅠ

 

 

 

제 나이 27살.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엔 좀 이르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잖아요ㅠㅠ

 

제가 이런 말을 한다면 여러분들은 저를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난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괜히 이러는게 아니에요ㅠㅠ

 

저도 모르는 사이에 퍼지는 이상한 소문때문에 제가 이렇게 된 겁니다.

 

 

제가 프로포즈에 안달나게 된 원인은 대략 몇 달전

찬 바람 불던 2월달, 제 남자친구 한솔이의 생일에서 일주일이 흐른 2월 25일.

그 날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은 늘 그렇듯 걸어다니는 정보통 승관이였죠...

서울에서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던 저의 퇴근길에 나타난 사람은

저와 제 남자친구의 절친 승관이였습니다.

 

 예비 고3 아이들의 마지막타임 수업을 맡은 저는 수업이 끝난 후 퇴근준비를 하던 중이였습니다.

하나 둘씩 가방을 챙기고 학원을 나서는 아이들의 인사를 받아주며

수업자료를 챙기고 있을때,

 

"야아아~ 김세봉~ 세봉쌤~"

 

장난스럽게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문 앞에는 개구지게 웃으며 저를 부르던 승관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어! 부승관! 니가 여기에 왜 있어?" 라고 물었더니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는 승관이는 할 말이 있다고

같이 퇴근하자며 저를 기다려주었죠.

 

그리고 승관이와 퇴근길에 얼떨결에 듣게 된

저도 모르는 제 소식 하나....

 

 

"야, 그래서 잘 됐냐? 날짜는 잡았어?"

"? 무슨 소리야, 뭔 날짜;;"

 

갑자기 날짜 타령을 하며 잘 됐냐고 묻는 부승관의 말이

이해가 안 된 저는 당황스러운 얼굴로 되물었고,

그런 저를 본 승관이는 제 팔뚝을 찰싹찰싹 때리며 말했습니다.

 

 

"야 좋으면 좋다고 해, 괜히 부끄러워서 숨기지 말고!"

 

....?

 

"그래서 한솔이가 어떤식으로 프로포즈를 하던?"

 

?????

 

...?!?!?!?!?!?!?!??!?!!?!?

 

"특별히 축가는 나랑 석민이형이 해 줄게"

 

ㅎㅎ이게 말이람, 방귀람...

 

"ㅎㅎ 무슨 헛소리야 프로포즈는 무슨...

한솔이가 나한테 결혼의 ㄱ 자도 꺼낸적이 없네요 이 사람아ㅎㅎ"

 

그런 저의 말에 부승관은 눈이 2배로 커져서는

 

"뭐어-?! 프로포즈를 안 했다고? 최한솔이 지 생일 지나고 일주일내로 프로포즈해서

너랑 결혼한다고 했단말이야!"

 

"...;;; (당황) 그 말은 누구한테 들었는데"

 

"최한솔 본인한테 들었지!"

 

"둘이서 술 마시고 취해서 그런거 아니야?"

 

"야, 그때 술을 마시고 얘기 중이긴 했는데 최한솔이 어디가서 취해서

너한테 프로포즈 하겠다고 나대는 놈이냐?"

 

"한솔이가 취해서 나한테 프로포즈를 하겠다고 헛소리를 하며 나대는 애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부승관은 취해서 잘 못 듣고서 나한테 나대는 애라는 건 알지."

 

"야! 나 그때 안 취했어!"

 

"됐거든? 너 술 마시고 잘 취하는건 대학 다닐때부터 유명했거든?

포로포즈니, 결혼이니 이상한 유언비어 퍼트리지말고 우리 조용히 집에 가자"

 

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부승관이 한솔이랑 술 마시다가 혼자 취해서

한솔이의 말을 착각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프로포즈 타령을 하는 승관이에게 프로포즈는 없었다고, 너가 잘못들은거 같다고

얘기를 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ㅎㅎ

 

그렇게 승관이랑 싱거운 대화를 끝으로 다시 평화롭게 흘러가는 제 일상은

주변 사람들의 연락을 통해 깨져버렸습니다...

 

 

야 세봉아, 한솔이랑 결혼한다며?

축하한다 짜샤

                           -순영이 오빠-

 

..음?

 

순영이 오빠한테 아니라며 해명을 하고 몇일 뒤...

 

 

헐, 누나 결국엔 한솔이형이랑 결혼하는거에요?

누나랑 형 사이에서 태어난 애기는 완전 예쁠거 같아요ㅠㅠ

결혼 축하해요 누나!

 

-찬이-

 

 

으음?

찬이 마저..?

 

ㅎㅎ이게 무슨 일이람...

 

 

그렇게 저는 연락이 올 때마다 그 들에게 아니라며 해명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였나요...?

제 주변 사람들이 제 결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최한솔의 프로포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게...

 

 

부승관을 만났던 추운 2월이 지나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왔을때 제 이야기를 들은 원우오빠는

 

"하하 뭐야 한솔이 아직 말 안 했어? 프로포즈할꺼라더니,

너무 신경쓰지마, 한솔이가 너 4월의 신부로 만들어주려나보다"

 

 

아재처럼 웃던 원우오빠의 말과 다르게 저는 4월의 신부도 되지 못 했습니다...

 

 

 

 

 

그런 저의 소식을 들은 민규오빠는 소녀처럼 홍홍 웃으며

역시 신부는 4월보다는 5월의 신부가 짱이 아니겠냐며

너무 상심하지말라며 저를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5월이 된 이 시점에서 저는 5월의 신부도 못 됐네요...^^...

 

 

그런 저의 어깨를 두드려주던 정한이오빠는

6월도 나쁘지 않다며 위로같지도 않은 위로를 해 줬습니다...

 

 

이러다가는 12달 모두 스쳐지나가는 신부가 되겠어요...

 

 

처음에는 그저 한솔이가 진짜로 나한테 프로포즈를 하는건가,

내가 결혼을 하는건가. 하는 그런 생각으로 설레서 잠을 못 잤다면...

 

요즘은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에요!

이젠 주변 사람들까지 제 결혼을 걱정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거냐구여..ㅠㅠ

 

 

까똑으로 매일 연락하는 부승관은 저에게 오늘도? 라는 의문으로

저를 괴롭히고...!

 

 

안 그러시던 저희 부모님도 요즘은 이제 슬슬 결혼 생각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묻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ㅠㅠ

 

 

 

아직도 저한테 언제 결혼하냐고 묻는 석민오빠와

결혼하는거 아니였어? 라며 해맑게 웃는 지수오빠를 보면

 

 

내가 프로포즈를 받았는데 기억을 못하는건가 싶을때도 있어요ㅠㅠ

요즘은 당사자는 모르는 프로포즈가 유행인가요?ㅠㅠ

 

 

아니면 자고 일어나면 제가 한솔이 손을 잡고 결혼식장을 입장중일까여...ㅠㅠ

저는 매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잠도 못자요...ㅠㅠ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솔이한테 연락이 와서 보면 늘 한결같이

밥 먹었어? 라며 저를 챙깁니다...

 

 

음, 요즘은 밥 먹었냐는 물음이 결혼하자는 말인가요?

이것 참, 나한테 프로포즈 언제할꺼냐고 대놓고 물어볼수도 없고...ㅜㅜ

 

 

오늘도 저는 이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받아야겠어요, 꼭 받아야지 제가 애태운

지난 날들이 안 억울할거같습니다ㅠㅠ (오열)

 

그래서 저의 프로포즈 받기 대작전은 시작되었습니다...

 

 

 

 

+

 

 

 

 

흐흐 안녕하세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ㅠ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당 흐흥

 

오타나 피드백은 둥글게 해 주세오..ㅠㅠ

유리심장, 쿠크멘탈이애오...ㅠㅠ

 

앞으로도 잘 지내보아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세븐틴/최한솔] 프로포즈 대작전 01 [ 부제 : 프로포즈 (받기) 대작전 ]  11
9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비회원15.2
헐........작가님빨리암호닉받으셔야겠어요ㅠㅠ완전짱이잖아요오ㅠㅠ대박이자나요오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헐 완전 대박임니다..넘나 기대되요ㅠㅠ신알싢ᆞ구갑니당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 왤케 맘에들어요 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라니 부승관ㅋㅋㅋㅋㅋㅋㅋㅋ한소라 빨리 프로포즈해조.....아님 이러다가 우리가 먼저 프로포즈하는건 어때요 꼭 남자가 하란법 없잖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구가여 ㅎ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와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자까님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와 이런글은 진짜 처음봐요ㅠㅠㅠㅠ 금손느낌이 풀풀 나네요ㅠㅠㅠㅠㅠ 다음화 기대하면서 잘보고가요ㅠㅠㅠ자까님 좋아해요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헐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글 헐헐헐ㅠㅠㅠㅠ 짱 맘에 들어요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해야지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와.... 완전 맘에 들어요ㅠㅠㅠㅠ 한솔이 글이라니.... 거기다 프로포즈라니..... 둘의 조합은 사랑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헐 너무너무 귀여운 글이에요ㅠㅠ 한솔이가 무슨일때문에 프러포즈를 안하는걸까요ㅠㅠㅠ분명히 일이 있으니까 그랬을텐데..그래서 작가님! 다음 화는 언제 나오는건가요?? 기다리다가 상사병으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작가님글을 하루빨리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프로포즈 받아야죠! 신알신하고 갑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37.139
아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ㅜ 한솔아 빨리 프로포즈 해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오모나 ... ❤️ 이런 귀여운 글이 다 있었네요 어머어머 일단은 [샘봄]으로 암호닉부터 신청을 하구! 아 진짜 한솔이 너무 안하는거 아니니 !! 빨리 해야지 얼른 결혼을 할텐데 힝 여주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작가님 너무 사랑해요 하트하트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헉 저 신알신 해버렸어요....... 이렇게 좋은 작품을 안한다면 정말 예의가 아니네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