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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가 그쳤다. 윤기에게 ‘나는 사실 사람이였고, 지금은 당신이 키우는 고양이의 몸 속에 들어와서 살고 있어요.’ 라고 말한 적은 없다. 고맙다고 적힌 종이를 건내준 후에도 평소 고양이가 행동하듯 지냈지만 워낙에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 그런지 조금은 의심하는 듯 했다. 나를 바라보며 사람 같다는 말과 예전과 다르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 보면, 정말 머지않아 내 사정을 구구절절 써내려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믿어줄까, 믿어줬으면 좋겠지만 저 스스로도 이 상황을 다 믿지 못하는데 과연 그가 믿어주기나 할까 싶었다.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03 

 

   

16.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03 | 인스티즈 

 

[비 그쳤다.] 

 

[꽃 향기 맡고싶다.] 

 

[꽃...] 

 

“탄아.” 

 

[바람...] 

 

“창문 열어줄까?” 

 

“먀아.” 

 

 

 

 

 

 

 

 

 

 

17. 

“넌 언제 야, 소리 말고 주인님 할래.” 

 

 

“야아아.” 

 

“...알았어. 헛소리 안할게.” 

 

“(머리로 툭)” 

 

“왜.” 

 

“으야?”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03 | 인스티즈 

 

“...그건 또 어디서 배워온 울음소리야. 귀엽게” 

 

 

 

 

 

 

 

 

 

 

18.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03 | 인스티즈 

 

“심각하다...” 

 

“먀아아” 

 

“귀여움이 심각하다...” 

 

“야아?” 

 

“너 윤기 형 말고 나랑 살자.” 

 

“김남준 또 아야하고싶냐?” 

 

“아뇨.” 

 

 

 

 

 

 

 

 

 

 

19. 

“진형.” 

 

[어, 윤기야.] 

 

“형은 수의사니까 제가 이런 말 하는건데요.” 

 

[뭔데?] 

 

“사람이 고양이 마음 속 읽을 수 있는 확률이 얼마일까 하고.” 

 

[그런 사람은 동물농장에 나가야해.] 

 

“그렇죠?” 

 

[그렇지.] 

 

“아니면 세상에 이런일이나” 

 

[아니면 스타킹]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03 | 인스티즈 

 

“그렇군.”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03 | 인스티즈 

 

[그런거지.] 

 

 

 

 

 

 

 

 

 

 

20.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03 | 인스티즈 

 

“확률이 없다는데.” 

 

“(뒹굴)” 

 

“가끔 너 목소리 들리는건 뭐냐.” 

 

“(뒹구르르)” 

 

“좀 자야하나.” 

 

“...먀?” 

 

“자러가자. 이리와.” 

 

 

 

 

 

 

 

 

 


 

반갑습니다. 

2014년 5월 11일. 이 글의 배경이 된 초기 글이 쓰여진 날짜입니다. 사실 컴퓨터 정리하다가 발견한 여러 개의 메모파일 중 하나가 이것이였죠. 

물론 그것의 전개 시작은 지금과는 매우 다르지만 나중에 갑자기 풀지도 모르겠네요. 

 

아프지 마세요. 정국이도, 여러분도. 건강이 최곱니다. 정국아, 푹 쉬고 건강한 모습으로 마주하자. 그렇게 미소를 주고받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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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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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망개똥 이에요!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 파워답답★윤기야 고양이 몸에 여주가 있는거야!!!!!!!!!!!!! 얼른 알아차리고 둘이 행쇼하자 제발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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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인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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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학교에서 급하게 구독료 결제하고 읽었는데 데이터가 모자라는 탓에 댓글은 집에 와서 달아요 허허 이제 조금씩 베일이 벗겨지고 있는데 후에 윤기의 반응이 궁금해요 잘 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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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내윤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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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역사 눈치빠른윤기는 낌새를 알아차리기 시작했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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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9.202
너구리입니다작가님 헤헤헤헿 탄이는 오늘고귀엽다먀야ㅑㅑ 탄이랑 윤기 방송출연하는건가여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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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단아한사과
역시 눈치빠른 민윤기 의심하기 시작하다니
언제쯤 여주가 고양이안에있다는 걸 알려나 ...
오늘도 잘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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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진짜 착한 거 봐 꽃 보고 싶고 바람 도 그렇고 막 세세하게 신경 써주는 거 대박이다ㅠㅠㅠ오늘도 잘 읽고 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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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삐삐까에요!! 역시 윤기는 들리는거였구나!!! 얼른 눈치채버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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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안녕하세요 자몽이에요 진짜ㅠㅠㅠ역시 윤기는 눈치가 빨라요ㅠㅠㅠ그니깐 남준이한테 갈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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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린A
윤기가 아야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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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윤기 ㅠㅠㅠㅠㅠ 주인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불러줄게 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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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오월이에요. 진짜 세상에서 가장중요한건 건강이에요...아프면 아픈것보다도 주변눈치보이고 그래서 서럽고...에효...애들도 작가님도 다른분들도ㅠ안아팠으면 좋겠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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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달보드레에요. 여주가 언제쯤 밝힐까요?윤기 혼란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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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9.32
초코에 빠진 커피에요
윤기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기 시작하는 건가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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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2.107
복쭈앙 입니다!!!!! 아악 윤기가 얼른 눈치를 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도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정국이도 작가님도 저도 모두 모두 건강하고 아픈데 하나 없기를 ^ㅁ^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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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2.181
으어 항상 이 글 좋아하는 [ 열려라참깨라면 ] 입니다! 암호닉 신청 오늘 처음해보네요 글 너무 좋아하는데 암호닉음 처음이라니… 흑흑 다정 윤기에 심장이 아파요 아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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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5.222
종이심장

의심하든 어쩌든...여전히 사랑받고 있네요 ㅠㅠㅠ 주인님 아닌 방타니들한테도 사랑받는 거 보면 ㅠㅠㅠㅠㅠㅠ 사실 냥님 이즈 뭔들이긴...하지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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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9.39
야꾸입니다 윤기가 눈치가 빨라서 금세 알아차렸네요 과연 언제쯤 정확하게 알 수 있을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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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50
[연서]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잘 읽고갑니당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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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청보리청]으로 신청해도될까요 ? ...
ㅠㅠ 윤기가 다들리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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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43
돼냥이에요 노래가 뭔가 찌통인데..귀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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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설날입니다! 윤기야!!! 알아채버려!!!! 그리고 작가님도 정국이도 저희도 다들 건강합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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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햄찌에요!! 김남줔 빙구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란스럼다..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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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으어...이글을 왜이렇게 늦게찾은걸까요 ㅠㅠㅠㅠㅠ 아직 암호닉신청가능한가요 가능하면[콘칩]으로하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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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저도 암호닉 신청할래요!! [뜌]로 해주세요ㅠㅠ 어쩐지 윤기가 고양이 마음 잘 아나했더니ㅠㅠ 와ㅠㅠ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신알신하구!! 작가님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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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윤기야옹]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역시 윤기 눈치♥작가님 작품 오늘 정주행 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볼께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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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으으ㅠㅠㅠㅠㅠㅠㅠ너무귀엽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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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방소에요!!! 남준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귀엽구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잘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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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나른나른 이런 분위기 좋아요.. 뭔가 일상같은 느낌.. 편안하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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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이브예요 윤기가 눈치가 빨라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어휴.. 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았겠죠..?(절레절레) 둘이 얼른 행쇼하는 날이 오길 기다립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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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헐 대박 말소리가 들리는거였구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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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으아ㅠㅠㅠㅠㅠㅠ 이로써 윤기가 탄이 마음을 읽을 수 있는게 확인됐네요ㅠㅠㅠㅠㅠ 아 왜이렇게 설레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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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으가으구구구.ㄱ.ㄱ.... 같이 자러 가다니... 부럽군 부러워... 흐아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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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헐 역시 윤기는 들리는거였구나 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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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와 윤기 눈치 빠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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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아이고 윤기야 더 의심해줘! 더더더 의심해줘ㅓ!!!!!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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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여주가 안에 있다구!!!!!!!근데 그 와중에 눈치가 참 빠르네여 윤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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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김남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김남준한테 치인거짘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걸 빙구미라고 해야되나........넘귀넘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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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동물의 마음을 읽을수있는건 과연 가능할것인지 지금까지도 궁금한건데 교감이 있으면 가능하긴하다고 하더라고요 힐링힐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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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진짜..ㅠㅠ 둘이 아직은 맴찢구간이 아닌데도
저는 왜이리 슬프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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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ㅜㅜㅜㅜ 윤기와 얼른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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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ㅠㅜㅠㅜㅠㅜㅜ아이 답답해 언제 사람인거알려집이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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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윤기야!!!!너가 이상한게 아니구 고양이몸에 여주가 잇는고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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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윤기야 탄이는 고양이가 아니야(?) 사람이야!!!!!! 아 근데 민윤기 눈치 대박적...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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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들을 수도 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기는 다 할 수 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기는 윤기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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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심각하다 윤기 귀여움이 심각하다
데리고 살고 싶다
아야해도 되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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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역시 윤기는 들리는 거였어...그나저나 왜이렇게 설레게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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