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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준] 2학년

W.HYEYA

“누나아아!!”

저 큰 덩치로 달려오며 누나라 그러는데 졸라 무섭다.우쭈쭈 우리 세훈이, 누나 찾았어요? 는 무슨.내가 왜 누나야!히어 여기에, 웨어 어디에 누나가 있니?!눈이 잘못된거니?근데 졸라 비참한건 저 키큰 2학년이 찾는게 나라는거.ㅋ시발?내가 언제부터 여자였던거지.당장 쭈그려앉아 울고만 싶어진다.

“누나누나”

“나 누나 아니라니까”

“어 그럼 동생?”

“ㅋ시발”

너에겐 누나가 아니면 동생이구나.형은 왜 없는거니...왜 보기에 누나, 동생밖에 없는거야!내가 너에겐 여자로 보이니.감격이다.그전에 우리 뎨훈이 형이랑 안과 좀 가야겠네.가서 진짜 여자인 간호사 누님들보고 시력 검사도 좀 받자?

“누나?”

“...엉?”

“무슨생각하는데 대답을 이제서야해요.설마 방과후에 저랑 놀생각 했어요?”

“응 세훈아.오늘 나랑 어디 좀 가자.”

“헐 누나 지금 저한테 데이트 신청 하는거에요?”

큰 착각을 하고있는 세훈이지만 말은 하지않았다.그냥 세훈아 넌 나랑 같이 안과나 가면 되는거야ㅎㅎ.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상상을 하는 세훈이를 두곤 유유히 반으로 돌아왔다.똥누고 왔냐는 백현이의 말에 엿을 날려주고는 자리에 앉아 책을 폈다.내가 날린 엿을 보고 멍때리다 열을 내며 내 자리로 오는 변백현이다.

“시발 감히 너가 나에게 엿을 날려?!”

“날렸으면 어쩔건데”

“똑같이 날려주지”

“엿처먹어 시불놈아”

“뭐야.너 그 2학년 만남?”

“만났으니까 이따구겠지.나 좀 울게 엉엉”

“토닥토닥...힘내라 오세훈 누나”

“뭐?”

“내가 무슨말 했니?ㅎㅎ”

그렇게 말하며 슬금슬금 뒷걸음치다 쌩하니 도망가는 변백현.괜히 쫓아나가봤자 오세훈을 보거나 체력만 낭비할것같아서 그냥 자리에 앉아있었다.그랬더니 이상한디 다시 교실로 돌아와 눈치보다 자기자리로 가서 앉는 백현이다.그리고 그와 동시에 난 변백현 자리로 무브무브.그리고 백현이의 입에서는 비명이 폭ㅋ발ㅋ

*

“아오 씨발 저 개새끼.준멘은 무슨.웃기고 자빠졌네”

5교시 쉬는시간 이후로 계속 저 소리만 반복하는 우리 이쁜 백현이.저 주둥아리를 못놀리게 만들어버릴까

“여자애들이 이 모습을 봐야한다니까?그래야 김준면의 실체를 알아차리지.”

“닥쳐 변백현.그 입 못나불거리게 해버린다?”

“누나 저 지리겠어요..웃음웃음”

“우리 백현이가 맞은지 오래됐군요 웃음웃음”

“하하 아까도 맞았어요 웃음웃음”

“또 맞자.오늘 니 제삿날ㅇㅇ”

“뛣!!!!!”

이상한 외계어를 구사하는 백현이의 뒤를 쫓아 우사인볼트에 빙의해 쫓아갔다.이젠 나를 면사인볼트라고 불러주지 않겠니?운동장을 가로질러 백병신의 뒤를 쫓아가는데 어떤 시빨놈이 내 가방을 잡아주셨네?누굴까요?

“어떤 시발ㄴ...”

“어떤 시발놈 오세훈인데요”

“히읗 이응”

“누나 나랑 데이트하기로 했으면서 어딜그렇게 뛰어가요”

“그러는 너는 니 친구들 바리바리달고 어디가는데?”

“전 교문에서 누나 기다릴라 했죠.야 니들 가라”

“씨빨 우리가 니 종이냐”

“이응이응”

“좆까라 씨발”

입이 거친 친구구나.허허...됐고 세훈아 우린 안과나 가자?

“누나 우리 얼른 가요.맛있는것도 먹고 그래요”

“그전에 갈데 있는데”

“에...어디요?설마 누나 집?”

이샊...우리집은 무슨 안과야 쉬프트 육육 우리집이 언제부터 안과였니?하하 우리 어서 안과가자 세훈아.넌 진짜 상황이 심각해.김간호사?!어서 수술 준비해요!...하 여러분 죄송 제가 더위를 먹었나봐요...

“누나 뭐해요”

“엉?...딴 생각”

“무슨생각이요?야한생각했어요?”

“이런 음란증 환자야 닥치고 우리 갈길이나 가지?”

“음란증이라뇨~우리 얼른 가요”

“그래 가자”

“누나네 집은 이쪽이죠?”

“나 우리집 가는거 아닌데”

내 말에 벙찐 세훈이의 표정은 참으로 볼만했다.푸핳ㅎ핳!!짱웃겨!이건 나만 볼수 없는 표정이야!!크핳캏!

“에...그럼 어디가요?”

“안과”

“안과요?누나 눈 나빠졌어요?”

“아니 너 시력 좀 검사하게”

“에?저 눈 좋은데요?”

“나보고 누나라고 하는것 보니까 눈이 매우 나쁜것같아서 말이야”

내말에 길거리에서 크게 웃는 세훈이.그 모습에 쪽팔려 병원쪽으로 빨리 걸어가니 웃음을 멈추고선 그 긴 다리로 금세 나를 따라잡는다.너 다리 길다고 자랑하니..?ㅎㅎ

“아 누나 왜이렇게 귀여워요”

“나 안귀여워”

“이쁘고 귀엽고.도대체 아닌게 뭐에요?”

“안이쁘고 안귀여워”

“이쁘고 귀엽죠.누나 우리 빨리 가요”

그리고선 내 손을 잡곤 병원쪽으로 향하는 세훈이.

“앗싸 손잡았다”

니 머리엔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지?

--------------------------------------------------

오 준멘을 이렇게 바꿔버린 망할년을 용서하소서ㅠㅠㅠㅠㅠㅠ준멘이시여ㅠㅠㅠㅠㅠㅠ

엄청 묵혀둔거 이제서야 올려요...핳...준멘 저를 용서하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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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앜ㅋㅋㅋ 세준 귀여움 터지네요 ㅋㅋㅋ 누나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전 형이겠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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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형이라뇨...☆전 그럼 아저씨...됴르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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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아그럼나는뭔데 나는형ㅇ니......?^^......하아........그리고준멘쎄다....흡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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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ohoh 준멘의 위엄 ohoh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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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세주니들 너무 됴아여ㅠㅠㅠㅠㅠㅠㅠ런던게이ㅠㅠㅠㅠㅠㅠㅠㅠㅅㅔ준 뽀뽀보고 디졌따고 한다ㅠㅜ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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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즌 귀엽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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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세준은사랑입니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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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스릉읍느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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