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x 프로듀서 너탄 썰
11
탄소는 한동안 슬픔에, 우울에 헤어나오지 못했으면
덤덤하게 받아들이다가도
한순간도 알 수 없는 우울이 덮쳐오길 반복했으면
자기 스스로도 벗어나려 발버둥 쳐보아도 더 깊이빠졌으면
보다 못한 친구가 오늘은 꼭 나와서 자신과 데이트 하자며
탄소를 아침부터 끌고나갔으면 좋겠다.
작업하느라 시간이 없던 탄소 대신에
탄소에게 어울리는 것, 평소에 탄소가 사고 싶어했던 물건들을 기억하여
"오늘은 이언니만 믿어"
하며, 탄소가 슬픔의 구렁텅이에 빠질 틈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냈으면
그렇게 친구와 틈틈히 꺄르르 거리며 웃기도 하며
서서히 어두워지는 저녁을 맞이했으면
하루종일 끌려다니느라 허기가 졌던 탄소가
자신의 상황이 어이가 없는지
"나 지금 몇일만에 배가 고픈지모르겠어"
"야 내가 조용하고 좋은 곳 알아놨어 거기가보자"
하며, 둘은 저녁을 먹으러 갔으면 좋겠다.
"요즘 작업은 하냐?"
"아니. 나도 자신이 없고, 회사에서도 다 거절한대. 내가 하겠다고 할 때까지"
"그래서 그 시기가 언젠대?"
"글쎄... 아직 자신이 없다니까"
"나는 네노래 빨리 듣고 싶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더라"
"나도 빨리 해보려고 하는데 잘안써져. 자신도 없고"
"왜 자신이 없어졌어?"
"...그러게"
"너가 잘하는거잖아 그거 네 감정 솔직히 표현하는거. 말로 말고 가사로"
"...."
친구의 말을 들은 탄소는 약간 자신의 무책임함에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했으면
"너 그렇게 또 우울해하라고 말한거 아니다-"
'끄덕끄덕'
둘은 밥을 간단하게 먹고 항상 가는 단골 술집을 향했으면 좋겠다.
술이 한 두잔 들어가고,
친구의 연애이야기, 친구의 학교이야기등을 듣다가
"나는 요즘 잠을 잘 못자"
"그럴만도 하지, 그냥 니가 자고 싶을 때 자고 그래. 아니면 병원이라도 가볼래?"
"좀 더 보고, 일주일 지나도 안되면 그때 같이가줘"
"뭐, 그래 멍때리지말고, 이상한 생각만 그만해도 그거 쉽게 고쳐진다"
그게 쉽게 되나 하며 술을 들이킨 탄소는
소주의 쓴맛에 인상을 찌푸리며
"오늘따라 왜이리 술이 쓰냐" 하며
"야 나 오늘 취할꺼 같아. 그만 마실까?"
"미친 야 이런날은 그냥 마시고 골로가면돼ㅋㅋㅋ"
하며 둘은 서서히 좋은 기분에 취해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분 좋은 취기를 가지고
탄소는 술집 근처에 있는 빅히트 작업실로 향했으면 좋겠다.
새벽 1시
안간지 너무 오래된 빅히트 안 기억을 더듬어 작업실로 향하던중
"탄소씨?"
듣고 싶던 목소리에 탄소는 빠르게 고개를 돌려
상대방을 바라봤으면
"어, 슈가씨다아-"
평소 같지 않은 탄소의 모습에
윤기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탄소에게 다가갔으면
"술마셨구나"
"어! 술냄새나요오?"
"여긴 왜 왔어요 술마셨으면 집가서 쉬지"
"음.."
"일단 들어가요"
하며 윤기는 탄소를 자신의 작업실로 이끌었으면 좋겠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얼굴이에요?"
"어어 나 보고싶었구나아-"
"보고싶었다고 얘기 안했는데"
하며 탄소를 쇼파에 앉히고,
"따뜻한물 떠올께요. 잠깐만 기다려요"하며
나가려고 할때 탄소는
"슈가씨"
하며 윤기를 돌려세웠으면 좋겠다.
"잠깐만요"하며 자신의 옆에 윤기를 앉혔으면
그런 탄소가 의아한듯 물음표가 가득한 눈으로 탄소를 쳐다볼때
"슈가씨"
"네"
"민윤기씨"
"왜요김탄소씨"
"...민윤기"
"지금 취했다고 이름 막부르는 거에요?"
"윤기오빠"
"와....한번만 더불러봐요"
"오빠"
"..."
"윤기오빠"
"응 왜탄소야"
"고마워"
내사랑 |
방소, 슙슙, 아슈머겅, 0103, 민윤기, 민슙슙, 방꾸, 하늘, ㅁ빨강ㅁ, 뽀뽀, 베네, 복동, 찡꽁, 청보리청, 침침한내눈, 자몽주스, 룬, 동물농장, 민천재, 난나누우, 정꾸젤리, 꾸기, 우지소리, 오빠미낭낭, 니뇨나, 날오 |
+
죄인은 말이 없어요...
너무 늦었죠,
보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