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연예인 누구?라고 물어본다면 대답못하오. 조금그러니..
일단 우린 풋풋한 중학생이고 때는 바야흐로 몇개월전일이라오
지금 이 일을생각하면 치가떨리고 소름이 돋을정도라오 무슨생각으로 저질른건지..쯧..
학교에 별 유명세도안타고 진짜 존재감이없던 애가 한명 있었다오
여기선 이냔을 사칭녀 라고하겠소.
이 사칭녀...가 어느순간 유명세 아닌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오
바로 이 사칭녀의 사촌오빠가 연예인..아이돌ㅇㅇㅇ라는것이 화근이였소(많이 유명하오..)
당연히 처음에는 누구도믿지않았소~
근데 생각해보니 이름부터 성까지 똑같고 태어난곳도똑같고..의심을 살 만한것 없었기에
순수했던 중학생 아이들은 그 말을 믿기시작했소 나도..조..조금믿었다오..
근데 이 사칭녀가 거짓말이 점점 불어났다오.
1.나는 청담역에 산다(회사가 청담역에있기때문에 자주 들릴수밖에없어 그쪽에서 아예산다)
2.작곡도 요즘 배우고있다(어렸을때부터 회사에서자라 작곡을하는것을 보고 배워서 지금은 실현한다)
3.내가 새로운 아이돌을 제작하는분들중 한명이다(소속사가 나의 실력을 인정해주었기때문에 요즘 새로만든 걸그룹을 개발해내는 한팀이다)
4.내가 프로듀서를 한적이있다(아이유의 티쳐.성시경노래 에이핑크노래까지 프로듀서를 맡았다)
여기서 최대 의문은 4번이였소. 이 사칭녀가 프로듀서를 맡았다니 참으로 웃긴일이 아니오?
한아이가 "너 그러면 아이유랑친하겠네?" 라고 사칭녀에게 물어보니
"아~아이유언니? 그언니 나랑완전 잘맞아!"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를쳤다오
의심은 하늘로 샘솟다 아이들은 질문을 마구던졌지만 이 사칭녀는 탁구를치듯 잘받아냈소.
아이유 곡 작곡했다며 왜 작곡에 너이름은안나와? vs 내가 미성년자일뿐더러 부분작곡이였고 회사방침이라 이름은 안올리기로했다
너가 그 연예인ㅇㅇㅇ사촌인걸 어떻게믿어? 증거보여줘 vs 자 이제됬지?( 가족사진 한장을꺼내더니..정말로 그연예인과 누나 할머니 사칭녀까지있었다오)
그러다가 점점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가기시작했소 우리학교 무서운 일진님들한테도 퍼졌다오.
근데그 일진 무리중에 가수가 되고싶었던 애들이 한둘이 아니였나 보오ㅋㅋㅋㅋㅋ
그렇지 않소? 공부도안되는애들 아니..또 요즘아이돌은 한다고 하니 만만한게 아이돌이라 그런지
일진들이 그 사칭녀를 찾아가 아부아닌 아부를떨기시작했소
"너 이름뭐야?ㅎㅎ~/나랑오늘집에같이가자!/우리랑노래방갈래?/맛있는거사줄까!!?/점심시간끝나고또올께~"
하면서..이 했던 사칭녀는 어느순간 꾸미기시작하고 일진무리라는 빽을 당당히 매고있었소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잘 다가가서 너진짜 연예인 사촌맞냐며
더이상 물어보지를 않았고 다들 그렇구나..재는그런애구나 생각하게됬다오
이 사칭녀는 점점 일진이고뭐고 학교애들 전체를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다오.물론나도 포함되오..
그중 가수가 되고싶어하던 일진아이들은 실제로 이 사칭녀앞에서 노래를 열심히부르고 테스트를받았소..
ㅋ..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킄ㅋ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는 처참히 떨어졌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칭녀는 일진아이들에게 "내가 너네 녹음실 데려가줄께! 거기서 한번더 테스트해보자~"
하면서 대인배인척 난 녹음실을 쓰는여자인척 내가 작곡을하는사람인척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오
또 그중 사칭녀의 사촌오빠라는 아이돌ㅇㅇㅇ군의 팬인 아이들이 많았소.
한 아이는 이것들을 자기오빠에게 보내달라며 10만원이 넘는거액의 선물을 사칭녀에게 맡겨두었다오..
사칭녀는 그다음날 "오빠가 엄청좋아해~내가 너이름 알아두라고 했어~" 하고 뻔뻔하게 말했소.
아힘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