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영국 -
"Hey! Yellow!!"(어이! 거기 황인종 시키!)
"응....? Hi...ㅎㅎ"
"What the F....? Get the hell out! Scram!!"(뭐 시ㅂ..? 지옥에나 가버려! 꺼져!!)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
*
"남준아, 엄마랑 같이 놀이터 갈까요?"
"..으응... 나 안가도 돼요"
"그래도... 너무 집에만 있는 건.."
(딩동!)
"Hello?"
"엄마! 엄마!! 뭐에요? 한국에서 온거에요??"
"우리 남준이는, 한국이 많이 좋은가보구나"
"..탄소가 보내주는 거니까"
***
정국맘과 정국이♥ 그리고 나...?
(부제 : 나의 꿈)
27
(CHEEZE - Madeleine Love) 고향의 글자가 박혀있는 익숙한 물건들 사이에 조그맣게 차지하고 있는 그 종이한장을 찾겠다고 수취인 확인도 하지않은 박스 안을 제멋대로 뜯어 엉망진창으로 헤집고는, 찾은 카드를 쥐고서 한없이 쳐져있던 입꼬리를 올려 함박 웃음을 짓던 아이를 보고선 그의 부모는 오랜만에 보는 아이의 웃음에 마음을 놓는 동시에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곤 했다.그들의 일 때문에 친구들을 두고 타지의 오게 된 아들은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고향의 놀이터에서 하루의 반나절을 보내던 아이가 영국에선 집 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어떤 부모가 눈치채지 못할까. * 2002년. 우리의 나라에서는 축구로 모두가 하나되고 있던 그 때.모두가 떳떳하게 가슴을 내밀고 다니며 한국인임을 자랑하고,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힘을 모아 4강전까지 진정으로 마음을 모았던 백인의 감독과 황인족의 선수들. 그들은 푸르른 땅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나는 멀리서 간간이 전해오는 카드 속 너의 형식적인 안부를 붙잡고 그들과 함께 하려 애썼다.머나먼 곳에, 외로운 나만의 공간속에서는 볼 수 없는 너를 바라볼수 있기를 바라며. ▶ : 김탄소네 집에서 보내주는 물건들 덕분에, 단지 집의 지붕이 뾰족해지고 텔레비전으로 보던 캐치볼을 잘 하는 큰 개가 살 것 같은 마당이 생겼을 뿐, 그 안은 한국 물건으로 가득했다. 아니, 한국 물건만 가득했다.그렇지만 쓸쓸했다. 사람이 그리웠다. 말이 통하는 사람, 나와 함께 웃으며 놀던 사람이 그리웠다. 박지민이 보고싶었다. 김탄소도 너무 보고싶었다. 박지민이 이사가기전 아끼던 딱지를 너무 가지고 싶어서 돌려주지않았던 것이 너무 미안했다. 그것 때문에 이렇게 벌 받는 거라고 생각했다.나는 지민이가 너무 보고싶은데, 지민이는 나를 잊은듯했다. 한국에서 오는 소포에는 걱정이 꾹꾹 담긴 탄소와 지민이네에서 온 물건들과 짧게짧게 한국에서의 생활을 간단히 정리한 탄소의 카드만 들어있었다.아- 애들이랑 딱지치기 하고싶다. ▶ : 아버지가 일을 하러 가시면, 어머니는 옆집에 사는 영국인인 아버지 회사동료의 부인에게 이곳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시곤 했다. 한국에 호의를 가지고 있었던 그들과 부모님은 꽤 친해지셨고 실제로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한국에 비해 1년 늦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나는, 이곳에 이민 왔을 당시 무례했던 원주민들의 환영인사 때문에 학교에 너무 가기 싫었다.'남준아! 곧 있으면 초등학교에 가네?나는 이제 2학년이지롱!^^ 누나라고 불러~나 어제 받아쓰기 백점! 맞았다!!지민이는 70점 맞았어!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이 누나처럼 될려면 열심히해야돼!!안그럼 지민이처럼 70점 맞는다~'70점이든 7점이든, 받아쓰기 시험을 칠수만 있다면 상관없었다. 당장이라도 그곳으로 날아가 학교 앞 문방구에서 거금을 들여 피카츄돈까스를 손에 들고 받아쓰기 점수에 대해 서로 얘기하면서 오늘은 저녁은 무엇일지, 그 후엔 뭐하고 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 :그래도 돌이켜보면, 생각외로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악질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는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었고, 머리가 좋았던 건지 점점 학교에서 우등생 취급을 받으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까지했다. 어느 순간부터 나를 따라다니던 괴롭힘들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다. 심지어는, 그들의 우상으로 꼽혔던것 같기도 하고.괴롭힘이 줄어듦과 함께 한국에서 오는 소포도 차츰 끊겨가기 시작했다. 그 안에 작게 자리잡은 너의 편지도 마찬가지로. 무슨일이 있는걸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치안이 가장 잘 되어있는 나라이자 동시에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는 나라이니까. 요즘 세상은 많이 위험했다. 네가 걱정되어 찾아보기 시작했던 한국의 뉴스들은 나에게 더한 걱정을 가져다 주었고, 가족과 다름없는 그들이 살고있는 공간에 같이 존재하고 있는 폭탄들이 언제 터질까, 불안했다. 엄마, 요즘 왜 아주머니들한테서 소포가 안와요?, 혼자서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직접 해결하려 나서는 것이 나에게 맞다. 그래야 한국으로 날라가든, 헤엄쳐서 가든, 어떻게라도 할 거 아니야. 안 그런가?하지만, 내 뛰어난 상상력이 가미된 걱정을 담은 물음에 돌아온 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이제는 우리 남준이가 여기에 많이 적응하고 있는 거 같아서 못 받겠다고 했어, 우리가 살 수 있는데도 계속 받으면 너무 미안하잖니. 다들 정말 너무 고마워서 평생을 바쳐도 다 갚지 못할거야. 근데 왜? 우리 아들 한국에서 뭐 필요한 거 있어? 그렇게 그녀와의 연락은, 너와 같이 받아쓰기 시험을 치고 싶던 꼬마가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생으로 고등학교를 입학을 하게되었다고, 꼭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겠다는 고백아닌 고백을 삼켜버린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끝을 맞이하게 되었다.너의 집 주소도 알고 호석이형과도 연락을 간간이 하고있었던 터라 연락할 방법은 많았지만, 먼저 연락할 용기 따위 내게 있을리가 없었다.나는 머리만 좋은 바보멍청이니까.이왕 이렇게 된거, 성인이 되어 아주 멋지게 너의 앞에 나타나자, 하고 다짐을 빙자한 합리화를 시켰던 것 같다. 모든 것을 잊고, 학업에만 열중했더니 4년이던 과정을 2년만에 끝내게 되었다. 친구들 속에서 먼저 성인이 된 듯한 느낌에 그들은 나를 매우 부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안주할수 없었다.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졸업하자마자 바로 아버지 밑으로 들어가 사업을 시작했던것 같다. 쫓아오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앞만 보며 미친듯이 달렸다.나는 더이상 작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가자 김남준, 이젠 나의 꿈들을 만나러 갈 시간이야. *** "할 말이 뭐길래 야심한 밤에 방까지 불러, 남자 둘이서 뭐ㅎ.." "박지민." "..왜" "반갑다. 보고싶었어" "..새삼스럽게 왜 이래, 술 마셨냐?" "보고싶었다고, 새끼야. 넌 나 안 보고 싶었냐?" "..너 진짜 취했냐? 왜 이래, 진짜." "어떻게 너는 나한테 연락을 한번도 안하냐, 매정한 놈." "너는 나한테 했냐? 사내새끼들끼리 무슨.." "내가 머나먼 곳에서 얼마나 외로웠었는데....됐어, 간직해왔던 니 딱지들 다 버릴거야." "..야, 삐졌냐? 딱지는 또 뭔 소리래....아, 알았어, 내가 미안해." "미안하면 다야?" "..지금 내가 너랑 사귀냐?" "...(-_ど).." "...(내적한숨)..어떻게 하면 풀래?" "뭐든 다 해줄거야?" "..할 수 있는.. 거라면야.." "그럼, 김탄소. 김탄소 나한테 줘." "..김탄소가 물건이냐? 그리고 너 소ㅁ...""히끅...!" "무슨 소리냐...? ...너냐?" "...나 아닌데...?" "히끅...! ㅇㅅㅇ..! 냄준이 무서워요..ㅠㅅㅠ "..히끅!!" "...히끅...!!!" --- ★☆★ --- ♥ 나의 사랑스러운 피앙세님들 ♥ 섭징어 / 마미 / 미니미니 / 민슈팅 / 정꾸기냥 / 종이심장 / 유리꽃 / 민윤기 / 뾰로롱♥ / 도메인 / ㅈㅈㄱ / 호식이이 / 박뿡 / 찐슙홉몬침태꾹 / 유만이 / 줍줍 / 지민꽃 / 수저 / 자유로운집요정 / 흥탄♥ / 파랑토끼 / 맙소사 / 밍뿌 / 꾸기 / 오전정국 / 진수야축구하자 / 짐쿠시 / 꽃이아름다워 / 0622 / 윤기윤기 / 부랑이 / 꾼고구마 / 초코에 빠진 커피 / 꾸야꾸야 / 사랑현 / 펭귄사탕 / 망개한 침침 / 풀네임이즈정국오빠 / 은은한딸기향 / 검은여우 / 망개똥 반갑습니다...! 바나나칩이에요!저번글에 많은 독자님들이 암호닉 신청을 해주시고, 정주행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다는...8ㅅ8항상 제 글을 봐주시는 우리 독자님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예전처럼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저번글에 추천이 또...(감격)항상 사랑하고 또 고마워요!!요즘 힘이 많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CHEEZE - Madeleine Love)
고향의 글자가 박혀있는 익숙한 물건들 사이에 조그맣게 차지하고 있는 그 종이한장을 찾겠다고 수취인 확인도 하지않은 박스 안을 제멋대로 뜯어 엉망진창으로 헤집고는, 찾은 카드를 쥐고서 한없이 쳐져있던 입꼬리를 올려 함박 웃음을 짓던 아이를 보고선 그의 부모는 오랜만에 보는 아이의 웃음에 마음을 놓는 동시에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곤 했다.그들의 일 때문에 친구들을 두고 타지의 오게 된 아들은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고향의 놀이터에서 하루의 반나절을 보내던 아이가 영국에선 집 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어떤 부모가 눈치채지 못할까.
2002년.
우리의 나라에서는 축구로 모두가 하나되고 있던 그 때.
모두가 떳떳하게 가슴을 내밀고 다니며 한국인임을 자랑하고,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힘을 모아 4강전까지 진정으로 마음을 모았던 백인의 감독과 황인족의 선수들. 그들은 푸르른 땅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나는 멀리서 간간이 전해오는 카드 속 너의 형식적인 안부를 붙잡고 그들과 함께 하려 애썼다.머나먼 곳에, 외로운 나만의 공간속에서는 볼 수 없는 너를 바라볼수 있기를 바라며.
▶ :
김탄소네 집에서 보내주는 물건들 덕분에, 단지 집의 지붕이 뾰족해지고 텔레비전으로 보던 캐치볼을 잘 하는 큰 개가 살 것 같은 마당이 생겼을 뿐, 그 안은 한국 물건으로 가득했다. 아니, 한국 물건만 가득했다.그렇지만 쓸쓸했다. 사람이 그리웠다. 말이 통하는 사람, 나와 함께 웃으며 놀던 사람이 그리웠다. 박지민이 보고싶었다. 김탄소도 너무 보고싶었다. 박지민이 이사가기전 아끼던 딱지를 너무 가지고 싶어서 돌려주지않았던 것이 너무 미안했다. 그것 때문에 이렇게 벌 받는 거라고 생각했다.나는 지민이가 너무 보고싶은데, 지민이는 나를 잊은듯했다. 한국에서 오는 소포에는 걱정이 꾹꾹 담긴 탄소와 지민이네에서 온 물건들과 짧게짧게 한국에서의 생활을 간단히 정리한 탄소의 카드만 들어있었다.
아- 애들이랑 딱지치기 하고싶다.
아버지가 일을 하러 가시면, 어머니는 옆집에 사는 영국인인 아버지 회사동료의 부인에게 이곳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시곤 했다. 한국에 호의를 가지고 있었던 그들과 부모님은 꽤 친해지셨고 실제로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한국에 비해 1년 늦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나는, 이곳에 이민 왔을 당시 무례했던 원주민들의 환영인사 때문에 학교에 너무 가기 싫었다.
'남준아! 곧 있으면 초등학교에 가네?나는 이제 2학년이지롱!^^ 누나라고 불러~나 어제 받아쓰기 백점! 맞았다!!지민이는 70점 맞았어!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이 누나처럼 될려면 열심히해야돼!!안그럼 지민이처럼 70점 맞는다~'
70점이든 7점이든, 받아쓰기 시험을 칠수만 있다면 상관없었다. 당장이라도 그곳으로 날아가 학교 앞 문방구에서 거금을 들여 피카츄돈까스를 손에 들고 받아쓰기 점수에 대해 서로 얘기하면서 오늘은 저녁은 무엇일지, 그 후엔 뭐하고 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 :그래도 돌이켜보면, 생각외로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악질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는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었고, 머리가 좋았던 건지 점점 학교에서 우등생 취급을 받으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까지했다. 어느 순간부터 나를 따라다니던 괴롭힘들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다. 심지어는, 그들의 우상으로 꼽혔던것 같기도 하고.괴롭힘이 줄어듦과 함께 한국에서 오는 소포도 차츰 끊겨가기 시작했다. 그 안에 작게 자리잡은 너의 편지도 마찬가지로.
무슨일이 있는걸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치안이 가장 잘 되어있는 나라이자 동시에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는 나라이니까. 요즘 세상은 많이 위험했다. 네가 걱정되어 찾아보기 시작했던 한국의 뉴스들은 나에게 더한 걱정을 가져다 주었고, 가족과 다름없는 그들이 살고있는 공간에 같이 존재하고 있는 폭탄들이 언제 터질까, 불안했다.
엄마, 요즘 왜 아주머니들한테서 소포가 안와요?, 혼자서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직접 해결하려 나서는 것이 나에게 맞다. 그래야 한국으로 날라가든, 헤엄쳐서 가든, 어떻게라도 할 거 아니야. 안 그런가?하지만, 내 뛰어난 상상력이 가미된 걱정을 담은 물음에 돌아온 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이제는 우리 남준이가 여기에 많이 적응하고 있는 거 같아서 못 받겠다고 했어, 우리가 살 수 있는데도 계속 받으면 너무 미안하잖니. 다들 정말 너무 고마워서 평생을 바쳐도 다 갚지 못할거야. 근데 왜? 우리 아들 한국에서 뭐 필요한 거 있어?
그렇게 그녀와의 연락은, 너와 같이 받아쓰기 시험을 치고 싶던 꼬마가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생으로 고등학교를 입학을 하게되었다고, 꼭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겠다는 고백아닌 고백을 삼켜버린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끝을 맞이하게 되었다.너의 집 주소도 알고 호석이형과도 연락을 간간이 하고있었던 터라 연락할 방법은 많았지만, 먼저 연락할 용기 따위 내게 있을리가 없었다.
나는 머리만 좋은 바보멍청이니까.
이왕 이렇게 된거, 성인이 되어 아주 멋지게 너의 앞에 나타나자, 하고 다짐을 빙자한 합리화를 시켰던 것 같다.
모든 것을 잊고, 학업에만 열중했더니 4년이던 과정을 2년만에 끝내게 되었다. 친구들 속에서 먼저 성인이 된 듯한 느낌에 그들은 나를 매우 부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안주할수 없었다.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졸업하자마자 바로 아버지 밑으로 들어가 사업을 시작했던것 같다. 쫓아오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앞만 보며 미친듯이 달렸다.나는 더이상 작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가자 김남준, 이젠 나의 꿈들을 만나러 갈 시간이야.
"할 말이 뭐길래 야심한 밤에 방까지 불러, 남자 둘이서 뭐ㅎ.."
"박지민."
"..왜"
"반갑다. 보고싶었어"
"..새삼스럽게 왜 이래, 술 마셨냐?"
"보고싶었다고, 새끼야. 넌 나 안 보고 싶었냐?"
"..너 진짜 취했냐? 왜 이래, 진짜."
"어떻게 너는 나한테 연락을 한번도 안하냐, 매정한 놈."
"너는 나한테 했냐? 사내새끼들끼리 무슨.."
"내가 머나먼 곳에서 얼마나 외로웠었는데..
..됐어, 간직해왔던 니 딱지들 다 버릴거야."
"..야, 삐졌냐? 딱지는 또 뭔 소리래..
..아, 알았어, 내가 미안해."
"미안하면 다야?"
"..지금 내가 너랑 사귀냐?"
"...(-_ど).."
"...(내적한숨)..어떻게 하면 풀래?"
"뭐든 다 해줄거야?"
"..할 수 있는.. 거라면야.."
"그럼, 김탄소.
김탄소 나한테 줘."
"..김탄소가 물건이냐? 그리고 너 소ㅁ..."
"히끅...!"
"무슨 소리냐...? ...너냐?"
"...나 아닌데...?"
"히끅...!
ㅇㅅㅇ..!
냄준이 무서워요..ㅠㅅㅠ
"..히끅!!"
"...히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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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바나나칩이에요!
저번글에 많은 독자님들이 암호닉 신청을 해주시고, 정주행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다는...8ㅅ8
항상 제 글을 봐주시는 우리 독자님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예전처럼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저번글에 추천이 또...(감격)
항상 사랑하고 또 고마워요!!
요즘 힘이 많이 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