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
비타민님 당근님 타르님 정은지님 됴됴됴님 크림치즈님 봄빛님 부등식님 웬디보단피터팬님 민트초코님 검은콩님 모나리자님 이든님 긴가민가님 변백현님 소소님 김존횬님 |
제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갑자기 생각나서 쓴썰! 즉흥즉흥
[EXO/찬열] 훈남이랑 현피 뜰뻔한 썰
W.뀨유우?
하이ㅋ
나님은 집에서 하는 거 없이 잉여롭게 사는 21살 잉여임
이름은 오징어ㅇㅇ
사실 대학에 갈 생각도 없고
다들 취업하기 바쁜세상이잖음?
나는 취업준비생이긴한데 그 준비기간이 단지 길뿐이지
절대로 백수는 아님 절대로
(사실상백수ㅋ)
아 내가 진짜 재밌게 하는 게임이 있어ㅇㅇ
롤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게임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롤에 미친거보고 에휴 미친놈ㅉㅉ 했는데
어느새 나도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나 벌써 실버임ㅇㅇ 쩔지
1년동안 미친짓 하고 했는데 벌써 실버...ㅋ..... 내가 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들어가다가 오랜만에 들어가려고 컴터를 켰는데
어라? 본체가 안켜지는거임 그래서 동생부름
"야 오세훈!"
"어? 왜."
동생이 티비보다 급하게 컴퓨터쪽으로 달려옴
"왜 컴터안켜지냐 너 뭐 만졌냐."
"아 누나는 뭐 만하면 내가 만졌대."
"그럼 왜 안돼 너가 뭐 만졌구만."
"아 시발 아니라고!"
"어어? 시발? 어디서 욕이야 누나앞에서!"
하고 머리를 빡 하고 한대 치니까
"아 몰라!! 나도 그저께 컴퓨터하는데 갑자기 다 튕기고 다 나가지고 지혼자 전원꺼졌다고, 나보고 어쩌라고 진짜!!"
"아 그럼 진작 그러던가"
"아 누나가 애초부터 내가 만졌냐고 그랬잖아"
"어어 그래 닥쳐"
결국 머리대충 감고 비비좀 바르고 삼디다스검정츄리닝바지에 반팔위에 후드집업 걸치고 지갑들고 피씨방으로향함
역시 주말이라그런지 피씨방에는 초딩들이 드글드글 끌어찼음
그중에서도 나는 운좋게 자리를 하나 잡고 두근되는 마음으로 카드에있는 번호를 입력하고
미리설치되어있던 롤을 누름 그리고 아이디 비번 누르고 게임 로딩까지 기다렸음
기다리는동안 주변을 살펴보니까 초딩들은 하는 게임이 한정되어있나봐
죄다 서든아니면 메이플함
중고딩같은애들은 거의다 롤하더라고ㅇㅇ
성인여자는 나뿐이였음...ㅋ
로딩이 다 되고 손을 풀었음
"자 어디보자 오늘도 다 발라버리겠어"
방 이름을 쭉 내려보는데
"훈남방?"
이라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리가 하나 남았길래 쳐웃으면서 들어감
나는 애쉬장인이였음
하지만 방에 있는 사람들중에 브론즈 비율이 많았기에
걍 티모로 함ㅋㅋㅋㅋㅋㅋㅋ
게임 시작되고 나는 열심히 딸피를 따려고 했음 그리고 맨마지막 죽이려고 하는순간!
닉네임 알찬열매? 이 슈발놈이 스틸을하는거임
처음에는 넘어감ㅇㅇ 브론즈니까 나보다 낮은 브론즈니까ㅇㅇ
그리고 또 딸피가 된 순간 죽이려니까 또 알찬열매 개새끼가 또 스틸하는거;;;;
존나 죽여버리고싶었음
나는 화가 들끓었음
무빙도 별로인 한낮 브론즈년이 자꾸 내 딸피를 스틸해가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쳐서 채팅창에 걔한테만 대고 말을함
반도의흔한오징어: 야
알찬열매: 네?
알찬열매: 아니 어따대고 반말이야
반도의흔한오징어:뭐 너도 반말해 그럼
알찬열매:어 그래 ㅅ11ㅂㅏㄹ
알찬열매: 근데 뭐
반도의흔한오징어: 너 자꾸 내 딸피 스틸할래? 멍멍아?
알찬열매: 너가 빨리했으면 딸피 땄겠지ㅋ
땄겠지ㅋ?
ㅋ?
"새끼 비웃었어?"
반도의흔한오징어: 야 브론즈
알찬열매: ?나부름
반도의흔한오징어:그래 브론즈가 너말고 또있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찬열매:ㅋ; 어 왜
반도의흔한오징어:트롤ㅅ1ㅓ 끼야 작작 나대라
알찬열매: ?뭐? 트롤? 트롤이라했냐 너?
반도의흔한오징어: ㅇㅇ 어쩔
알찬열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너 몇살이냐
"오오ㅋㅋㅋㅋㅋ나이를 물으시겠다~"
반도의흔한오징어: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피뜨게?
알찬열매: ㅇㅇ 너몇살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
반도의흔한오징어: 난 중딩상대안한다~
알찬열매: 아 씨 너 몇살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도의흔한오징어: 자꾸 물어보지말고
반도의흔한오징어: 서울ㅇㅇ동 이그조 피씨방와라 상대해줌ㅇㅇㅋ
그리고나서 보니까
나머지사람들이 탑까지가서 우리팀이 이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리라는 말이 보였고 나는 존나 신나서 우와! 간만에 버스탔네~! 신난당!
하고있었음
그리고나서 게임 나와서 보니까 알찬열매가 친신을 걸었길래 받아주니까 오프라인 상태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끼 진짜오려는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와바 중딩 안무서워~"
하고 다른판을 하는데 뒤에서 누가 내 어깨를 툭툭건드림
"아 뭐야 누구야"
짜증나서 뒤돌아보니까
...?
존나훈남?
아니 이건 훈남정도가아닌데?
존잘인데?
날 되게 심각한 표정으로 처다보길래
나는 최대한 조신하게 해드셋 벗고
한쪽으로 머리넘기면서
"무슨일..?"
"혹시... 반도의흔한오징어님이세요?"
"네? 아...?"
???이훈남이 내 롤닉을 어떻게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당황스러워서
"네? 맞으세요?"
"아.... 아 네."
"헐 말도안돼"
남자가 말도 안됀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머리를 쥐어뜯길래
"헐 왜 머리를 뜯으세요!"
"아아...진짜..."
"무슨일있으세요?"
"아 사실 제가..."
"네...?"
"제가 그..."
"뭐...."
"알찬열매에요..."
......?!?!??!?!?
--------------------------------------
번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