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샷_찾기가_참_어려운_둘(feat.인위적미소).jpg)
오늘은 전에 풀기로 했던
민윤기와 김석진의 일화를 풀어보려고 합니당.
(김석진 연애고자 에피 참고*)
2.
본격적으로,
사랑의 전쟁에서 김석진이 패배하고,
그동안 오다가다 '아 쟤가 우리 과 애였지.'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던 둘 사이에
대결 구도가 시작됐으면 좋겠다.
(뭐, 플러스로 민윤기를 본 김석진은
'아 쟤 우리 과 애였지. 엄청 질 안 좋아보이네. 같이 놀지 말아야징.'
김석진을 본 민윤기는
'...아, 쟤. 존나 샌님.'
이랬겠지만.)
김석진이 민윤기만 보면 눈알이 빠지도록 노려본다던지,
괜히 어깨 치고 말없이 이글이글한
아이컨택을 하고 지나간다던지 했으면.
물론 자기 여친의 전 남친이긴 했지만,
애가 시퍼렇게 질려서 마구 뛰쳐나간 걸 봤던 민윤기는
약간
'새끼... 겁나 불쌍하네.'
하는 생각을 했었기에 자기도 잘한 게 없으니
피해다니려고 했겠지.
(어깨빵을_당하고_난_직후_그리고_곧_표정관리.gif)
하지만,
계속 된 김석진의 어깨빵과
미친듯한 노려봄에 민윤기도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함,
3.
그러던 어느날, 같은 전공 수업을 듣고 나가려던 차에,
참다 참다 민윤기가 다가와 김석진을 툭 치면서,
야. 너. 나랑 말 좀 하자.
난 너랑 할 말 없는데.
그래? 난 존나 많은데. / 많겠지. 없으면 네가 사람이 아닌거고. / 아니, 시발. 네가 별로여서 차인 게 내 탓이냐? 시비 존나게 걸더라, 너.
/ 말 참 거지같이 하네. 다정 누나랑 나,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좋았어. 그 주요 원인이 너라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 아냐?
/ 아~, 그럼 다정 누나가 말해 준 너 그 병신같은 행동도 다 내 탓이냐?
/ 뭐라고 그랬냐. / 병신이라 그랬다. /...다시 말해봐.
/ 귓구녕이 막혔으면 귓밥을 파, 새꺄.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 ... / 병신이라 그랬다. 병신. 다시 말해줘? / ...
닥쳐!!!!!!!!!!!!!!
★ 전쟁의 시작 ★
4.
그렇게 동기들이 다 보는 앞에서 치고 박고를 시작하게 된 민윤기와 김석진은
서로 사이좋게 얼굴과 눈탱이에 시퍼런 멍 하나와 찢어진 입술을
겟또하겠지-★
그리고 김석진 집에가서 운 건 안 비밀.
( 큰 형아... 큰 형아 눈 왜 이래? 얼굴 왜이래?! 헐, 싸웠어?! / 묻지마. / 작은 형! 작은 형!!!! / 너 왠 일로 나한테 형이라고 부ㄹ... 형 왜 이래?! / 묻지 말라고. / 뭐야, 형이 어디가서 싸울 사람은 아닌데. 큰 형 대학에서 왕따야? / 뭐라고?! 아빠한테 말해야 되는 거 아냐?! / 묻지 말라니까! / 형. / 아, 김남준. 조용히하고 김태형 데리고 저리가라ㄱ / 그 전여친 때문이지. / ... / 그 누나?! 바람 핀 그 누나?! / 허엉...8ㅅ8 / 형 울어?! / 허어엉...8ㅅ8 )
그로 인해
김석진 vs 민윤기 구도의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이 될 듯 싶다.
조별 과제에서도 둘은 신입생인데도 서로 조장 맡아서 하고
꼭 자기 발표 때 서로 ppt 대놓고 까기 바쁠거고.
아, 네.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3조 조장을 맡은 김석ㅈ... / 저기, 발표자 얼굴이 맘에 안들고 피피티 표지도 별로라서 발표 듣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는데요. / 그럼 듣지 말고 나가던가요. / 왜 제 자유의지로 해야 할 걸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 거죠? 이거 ppt 발표 평가 중요한 거 아시죠. 이미 첫 발표자 때문에 5점 감점입니다. / 되게 객관적이지 못하고 자기 감정에 좌지우지 되는 줏대없는 인간이시네요. / 아, 듣기 싫어 죽겠네 정말. 발표할 때 이런 태클에도 견뎌야 하는 거 모릅니까?
둘 다 내 강의에서 꺼져!!!!!!!!!! (교수님)
네, 그렇게 사이좋게 퇴출.
5.
그리고 체육 대회 날에는.
어, 석진아. 너 농구 출전하지. 주장 윤기니까, / 선배님. 주장이 민윤기라면 전 출전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뭐라고? / 전 민윤기의 팀이라고 지칭되는 팀에서 뛰기가 싫습니다. 죄송합니다. / 하...하지만 / 네, 선배님. 저희의 우승 확률이 김석진의 퇴출로서 20% 증가했습니다. 기뻐하세요. / 네가 이미 주장이라는 것 부터가 마이너스 일텐데 20 퍼센트가 늘어봤자지, 민윤기. / 내가 이미 주장이라는 것 부터 승률이 99% 였는데 너의 존재가 가능성을 50%는 깎아먹었지. 내 존재가 그래도 20%로 널 낮춰준 거 모르겠냐? / 역량이 부족한 걸 그딴 식으로 말하지마. / 너야 말로 농구공은 잡아 본 적 있냐?
얘들아 미안한데 이제 1분 후에 우리 출전이야 미친 새끼들아...
6.
그리고,
윤기와 누나의 사랑이 피어난지 두 달이 되고,
김석진과 민윤기가 으르렁 거린지 두 달이 되는 날에,
"윤기야, 우리 헤어지자."
"..."
"그 옆은 누군데."
"응, 내 새 남자친구 시혁이.
시혁아, 여긴 내 전 남자친구가 될 윤기."
"안녕, 난 귀염둥이 시혁이.
나도 신입생이야. 반가오."
"...이젠 내가 물어볼 차례네.
뭐가 문젠데?"
"윤기야, 넌 애교가 없어.
난 시혁이처럼 애교 많은 사람이 좋아."
"...거지같네, 진짜."
그렇게 윤기도 똑같이 차이고 마는데...
---
안녕하세요, 콩다콩입니다.
윤기 석진 에피는 9편에서 계속 될게요!
내일 공강이라 오늘 마구마구 써야징
ㅇㅅㅇ 헤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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