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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븐틴 전체글ll조회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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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둘도 아닌 

 

 

 

모두 안녕 안녕 오랜만! 다들 시험기간이지? 나도 시험기간임ㅋㅋ 그래서 공부를 하려고했는데 책상 정리가 하고싶고 방정리가 하고싶은거임 그래서 방을 정리하다가 어렸을 적 사진 보고 추억 회상에 젖음...ㅋㅋㅋ 

 

그래서 얘기 해줄려고! 

 

 

 

1.첫째오빠 

 

오빠랑 나랑 8살차이남 그러니까 오빠가 8살 때 내가 태어난거임 우리오빠가 여동생은 처음이라 너무 설레고 귀엽고 그랬다고 함...ㅎㅎ  

 

그래서 학교 끝나고 친구랑 안놀고 나 계속 놀아주고 돌보고 심지어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집와서 나 보고 다시 학교 간 적도 꽤 자주 있다고 했음 

 

그러고 내가 한 8개월? 쯤에 

 

 

"어빠!" 

 

"헐헐 너봉아 오빠? 오빠 부른거야?!" 

 

처음으로 말한게 오빠임 큰오빠는 내가 처음 말하는것도 감격스러웠는데 자신을 부른거라서 더 감격했는지 큰오빠가 엄청 좋아하면서 얼굴에 뽀뽀를 퍼붓고 난리를 피웠다고함 

 

이 외에도 내가 처음으로 한 행동들을 모두 보고 기억함 

그러다보니 큰오빠는 내가 아직도 애기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있는지 지금까지도 아가라 부르는거고ㅋㅋㅋ 그렇지만 가끔은 뜬금없이 

 

 

[세븐틴] 하나도 둘도 아닌 02 | 인스티즈

 

"우리 아가 어느새 이렇게 컸지 기어다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이럴 때도 있음 

 

내 생애 처음을 다 봐왔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큰게 대견한가봄 하지만 또 무서워하기도 하는것같고..시집얘기 남자얘기만 나오면 표정이 굳어져서는 나한테 하는 말이 

 

"시집은 어떻게 보내지...아가야 남자 데려올 때 귀띔이라도 해줘...오빠 충격 안받게..." 

 

 

 

 

 

 

 

2.둘째오빠 

 

아마 모두들 가장 궁금해할사람은 이지훈일꺼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 어렸을 때도 갈궜을까 하면서ㅋㅋㅋ  

하지만 놀랍게도 이지훈은 나를 엄청 아꼈었다고 함 

여동생이 처음이니까 아마 승철오빠만큼 좋아했을거라고 엄마가 그러심 

내가 못 믿자 엄마가 말 해주신게 있는데 

 

이지훈이 3살때? 동네놀이터에서 노는데 동네 형아들이 여동생을 챙겨주는 그런 모습을 보고 여동생을 갖고 싶다라고 생각 했었나봄 

그래서 엄마한테가서 

 

"엄마 동생 가꼬시퍼요" 

 

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더 웃긴건 엄마가 이지훈한테 

 

"그럼 지훈이 엄마아빠방 말고 형아 방에서 형이랑 일찍 코~하면 동생이 나타날꺼야~"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이석민이 태어남 근데 이지훈은 여동생을 원했잖슴? 그래서 이석민 보고 좀 실망했다고 함 

그래서 다시한번 엄마한테 가서 

 

"엄마....석미니 말고 여동생..." 

 

라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말 듣고 이석민 삐짐)  

그래서 엄마가 석민이도 사랑해주고 잘 놀아주면 여동생 준다고 말하자 이지훈이  

 

"네! 석미나 사랑해~ 엄마 나 형아랑 석미니랑 잘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오빠방에 들어가서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복습 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국 이지훈의 노력 끝에 내가 생겼고 

엄마가 이지훈한테 여동생 생겼다고 하자 이지훈이 엄청 좋아하다가 엄마 배에다가 

 

"너봉아 너 이름은 너봉이야" 

 

라고 속삭여줬다고 함... 

좀 충격이었음 내이름을 이지훈이 지어줬다니.. 

 

그리고 10개월이 지나고 내가 태어났고 이지훈은 나를 한참 보더니 처음 한말이 

 

 

 

[세븐틴] 하나도 둘도 아닌 02 | 인스티즈

 

"너봉아 안녕" 

 

이었다고 함 엄마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아프지만 다 낫는 기분이었을정도로 너무 행복했다고 함 

그리고 나를 맨날 안고 다니고 놀이터에 데려 나가고.. 

솔직히 이말 듣고 이지훈 귀여우면서 좀 다르게 보였음 

 

그런데...  

 

"오빠가 그리 갖고 싶다던 여동생 한테 너무 야박한거 아니야?!" 

 

[세븐틴] 하나도 둘도 아닌 02 | 인스티즈

 

"이런 여동생일 줄 알았겠냐" 

 

ㅋ...누가 이렇게 만들었냐 

 

 

 

 

 

 

3.셋째오빠 

 

이석민이랑 나는 연년생임 근데 다들 의문일꺼임 연년생이 어떻게 사이 좋을 수 있지? 하고 

 

사실 이석민이랑 나랑 어렸을 때 그냥 연년생의 표본일 정도로 심각하게 싸움 

똑같은 행동을 해도 나만 칭찬받고 나만 예뻐하고 자기도 어린데 내가 막내니까 자기가 나를 챙겨야 하는게 억울했을 꺼임  

 

그래서 내가 4살때 가고있을때 발걸어넘어뜨리고 나 우니까 오빠랑 이지훈이랑 엄마아빠한테 혼나고 억울해서 나 또 괴롭히고 나도 화나서 싸우고 반복이었음 

 

그러다 내가 7살 때 유치원 갔다가 오는데 이석민이 피를 토하고 있는거 기침도 막하고 그래서 내가 너무 놀라서 

이석민 부여잡고 움 

 

"오빠ㅠㅠㅠㅠㅠ왜그래ㅠㅠㅠ어디아파?ㅠㅠㅠ죽지마ㅠㅠㅠ" 

 

"나 콜록...안죽어..켁켁" 

 

막 이석민은 괜찮은척 하는거임...그래서 이석민 안으면서 병원 가자고 하니까 오빠가 갑자기 진정하더니 토마토주스 먹다가 사레걸렸다고 괜찮다고 하는거... 

그런데 그게 너무 다행이어서 계속 안으면서 움 

 

"놀랬잖아ㅠㅠㅠㅠㅠㅠㅠ그럼 괜찮은거지?응? 진짜 토마토주스지?" 

 

"응.진짜야 괜찮아 그러니까 뚝." 

 

그뒤로 사이 좋아짐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도 놀람 맨날 싸우던 애들 어디갔냐곸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요즘 이석민이 나한테 많이 양보하는거 느끼고있고 내가 이석민이라면 억울했을텐데 하고 생각할때가 많아서 최근에 이석민한테 물어봄 

 

"오빠는 나랑 1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가족들이 나만 챙겨주는거 보면 안 억울해?" 

 

 

 

[세븐틴] 하나도 둘도 아닌 02 | 인스티즈

 

"넌 예쁨 받을만 해" 

 

 

 

쓰차때문에 늦어져서 죄송해요..ㅠㅠ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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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2.149
헉 쓰차라 비회원으로 댓글 남겨요ㅠㅠㅠ하씨 오빠들이 이렇게 설레기 있기 없기ㅠㅠㅠㅠ저도 나이차가 좀 나는 남동생 있는데 이자식 어렸을때 업어 키웠더니 크면서 누나를 만만하게 생각...아 잠시 눈물 좀 닦고ㅠㅠㅠ근데 이지훈 너무햌ㅋㅋㅋㅋㅋㅋㅋ잘해죠(짝) 근데 지훈이가 외동이라 잘 모르겠지만 여동생 있으면 진짜 잘 해줄거 같아여...오늘도 잘 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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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5.118
집에 저런 오빠들 있으면 정말 집도 일찍 들어오구 매일 눈감는게 아쉽고 눈뜨는게 행복할듯ㅠㅠㅠ 근데 결혼은 못 하겠네요.. 오빠들 보느라 눈이 높아져서 ㅎㅎㅎ핳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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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석민이 뭔데 마지막에 설렜냐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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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서쿠 마지막에 너무 설레잖아요ㅠㅠ 지훈이 어릴적 일화도 귀엽고ㅠㅠ 승철이는 오빠의 표본같고 세명은 왜 제 오빠가 아닌거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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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ㅠㅠㅜㅠ 웃으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심쿵ㅠㅠㅠㅠ 우리 석민이 너무 예쁘잖아요ㅠㅜ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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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ㅠㅠ진짜 오빠셋이하나같이 너무심쿵할만한 역사?를가졌네요ㅠㅠ특히 지훈이ㅠㅠ여동생이름까지지어주다니ㅠㅠ멋있어라ㅠㅠ 그리고 석민이 마지막 말이진짜 심장치이게하네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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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진짜 다들 너무설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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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나도저런오빠1명만있었으면좋겠다..여주분명히전생에나라를구한게분명하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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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오빠들...ㅠㅠㅠ오빠들이 너무 설레는거 아닌가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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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석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아ㅠㅠㅠㅠㅠㅠ진정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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