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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둘도 아닌 

 

 

안녕 다들! 오늘은 그냥 바로 이야기할게! 

 

 

 

저번주 금요일. 

 

우리 큰오빠가 회사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칭찬을 받았나봐  

 

그래서 신났는지 나보고 뭐 먹고 싶은거 없냐길래 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고기를 외쳤고 큰오빠는 진짜 배불러 죽겠다 싶을정도로 많은 고기를 사왔어  

 

그리고 큰오빠는 이런날 술이라며 이지훈하고 술파티를 벌이고 

나랑 이석민은 미자니까 그냥 음료수만 홀짝홀짝 들이키고있었지 

 

근데 갑자기 이석민이 당돌하게 자기도 술을 먹겠대 먹어볼래도 아니고 먹겠대 쟤 백퍼 지 친구들이랑 먹어 봤다 1표 

 

아무튼 큰오빠는 놀랍게도 먹어보라고 했고 나한테까지도 술을 권유했어 

 

"아가도 마셔볼래?" 

 

"응!" 

 

어른들이 주는거 거절하는건 예의가 아니니까 그런거야 난 어쩔수 없이 먹는거다? 

그래서 내가 응 하자 큰오빠는 내컵에 맥주를 좀 따라줬고 내가 어쩔수없이 먹으려고 하자 이지훈이 

 

"안돼" 

 

하며 내 손에 있는 맥주를 뺏더니 자기가 먹는거야...미자라고 안된대ㅡㅡ 그래서 이석민도 미잔데 왜 나만 안되냐고 따졌는데 주식이 말인가봐 겁나 내 말 냠냠췁췁 씹어먹어 

 

결국 난 어쩔수 없이 계속 음료수만 먹었어 

콜라 한캔을 다비우니 이지훈이 또 콜라 먹으라고 콜라를 가지러 냉장고로 향했지 

 

근데 이지훈이 말아놓은 소맥이 내옆에 있더라고ㅎㅎㅎ 

그래서 지금이 기회인거같아 싶어 원샷을 때렸고 

잠시 후 이지훈이 오더니 비워진 술잔을 보고 나를 엄청 째려봤어 

 

"니가 먹었지" 

 

"맛만 봤어 맛만 에이 맛없다" 

 

내가 능청스럽게 행동하니 이지훈은 한숨쉬더니 다시 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했어 그나저나 소맥 맛없더라 진짜 이걸 왜먹는건지 모르겠다니까 ㅎㅎㅎㅎㅎㅎ근데 우리집이 좀 더웠나? 갑자기 좀 신나고 졸리기도 하구.. 

 

"힣ㅎㅎ 졸리닿ㅎ" 

 

그래서 내가 막 웃으면서 졸려하니까 이지훈은 나를 더 째려봤어...ㅋ 째깐한게 무섭게시리 

 

그리고 이지훈은 이석민한테 쟤 술좀 깨우게 물좀 맥여 하고 이석민은 나에게 물을 먹이는데 

 

물이 엄청 체육대회 맛이났어 그..막 연습할때나 당일날 부상자들이 모여있는 맛? 알코올 냄새가 확 나고... 

 

"야!! 소주잖아!" 

 

"아...?" 

 

어쩐지 소주더라ㅎㅎㅎ더럽게 맛없엏ㅎㅎ아무튼 이지훈은 이석민에게 버럭 화내고 나는 그덕에 더 취해서 신나가지고 오빠들한테 겁나 앵겼어 

 

"오빠ㅎㅎㅎ항상거마웧ㅎㅎㅎㅎ(손하트)사랑햏ㅎㅎ" 

 

"아가ㅋㅋㅋㅋㅋㅋㅋ신났네ㅋㅋㅋㅋ근데 이런거는 오빠한테만 보여줘야 돼 알았지?" 

 

"녜~!" 

 

[세븐틴] 하나도 둘도 아닌 04 | 인스티즈

 

"귀여워ㅋㅋㅋㅋㅋ" 

 

"석민앟ㅎㅎㅎ오빠가 최고야ㅎㅎ(엄지 척)" 

 

"그래그래ㅋㅋㅋㅋ취했다고 간만에 여동생같네" 

 

"뿨뿨" 

 

"아ㅋㅋㅋㅋ꺼졐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훈훈하게 큰오빠랑 이석민 끌어 안고 (강제로) 볼에다가 뽀뽀를 퍼붓는데 누가 나를 쳐다보는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그 시선을 따라고개를 돌렸는데 

 

 

[세븐틴] 하나도 둘도 아닌 04 | 인스티즈

 

 

이지훈이 이렇게 빤히 쳐다보는거야 근데 내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났는지 갑자기 속에서 올라와서 화장실로 뛰쳐가 속을 게워내고 다시 거실로 나왔어 

 

나오니까 이지훈은 표정이 더 구겨져있더라고 

 

"못생긴게 겁나 째려봐" 

 

"뭐..?" 

 

"어? 생각만 한다는게 입밖으로 나왔네ㅎㅎㅎㅎ" 

 

"..." 

 

"이지훈 짱시룸 어? 내 입이 멋대로 움직인당!!" 

 

계속 째려보는 이지훈이 맘에 안들어서 속으로 욕하려는데 그냥 말이 나왔어 이지훈 면전에 대고 그런거 첨인데 정말 단단히 취했었나봐  

그래서 큰오빠는 이지훈 눈치를 보며 나한테 아이스크림 사준다며 나가자고 했어 

 

"아가 아이스크림 사줄게 나가자...!" 

 

"웅" 

 

그러고 큰오빠랑 바로 앞에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먹었지 

 

"아가 술좀 깨?" 

 

"엉" 

 

"지훈이 상처받았을꺼야 그러니까 집에 들어가면 사과하자?" 

 

"엉" 

 

큰오빠는 나를 정말 신뢰안가는듯한 표정으로 바라봤지만 난 개의치 않고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다 먹자 큰오빠랑 다시 집에 들어갔지 

 

 

그런데 집에 들어가니까 

 

 

[세븐틴] 하나도 둘도 아닌 04 | 인스티즈

 

 

이지훈이 이석민 품에 안겨서 울고있는거야 그리고 나한테 다가오더니 내팔을 잡고 

 

"왜 나만 미워해ㅠㅠㅠㅠ난 너 걱정되서 술 먹지 마라고 그런건데ㅠㅠㅠㅠㅠㅠ" 

 

이러는거야 근데 평소같았으면 왜저래 했을텐데 나도모르게 이지훈이 불쌍하고 내가 왕따 시킨것같고 막 자기 미워하지말라고 그러는데 너무 미안한거야 그래서 나도 울면서 

 

"그랬어...?난 몰랐어...ㅠㅠㅠㅠ미아내ㅠㅠㅠㅠ상처바다써?ㅠㅠㅠㅠ" 

 

"웅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사랑해해줘ㅠㅠㅠㅠ" 

 

"사라해ㅠㅠㅠㅠㅠ" 

 

"내 볼에도 뽀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왜 다 기억나니 저리 취했는데...ㅋㅋㅋㅋㅋ이지훈도 이지훈이지만 나도 진짜 많이 취했던것같아.. 막.. 우리둘이 울면서 부둥켜 안고 사랑고백하고 뽀뽀...해주고 그랬어...하...다들 술 먹지마 안좋은거야..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오 몸이 무겁네..이게 숙취인가 하고 눈을 힘겹게 뜨니까 이지훈이 나 안고 자고 있는거야...와 초딩때 이후로 얘랑 같이 잔적이 없는데 소름돋아서 얼른 일어나려니까 이지훈이 일어났어.. 그리고 나랑 눈 마주쳤는데 얘 눈이 7.0 지진난듯이 떨렸어 

 

"왜...왜 여깄냐?" 

 

"모..몰라...아 그나저나 이것좀 치워줄래..?" 

 

나보고 왜 여깄냐고 하자 난 기억 나지만 안나는척하고 팔을 가르키며 치워달라니까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안고있던 나를 밀었어 덕분에 침대에서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러고 한 4일동안 어색했어 

 

 

 

(번외) 

 

 

1)내가 편의점 갔을때 지훈이 

 

"형...너봉이 소주먹여서 미안..아니..나는...!물인줄 알고..." 

 

"..." 

 

석민이 무릎을 꿇으며 사죄를 하자 지훈은 거들떠도 안보며 소주를 들이켰다. 

그럴수록 석민은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못했다. 

그렇게 지훈이 소주만 들이킨지 10분 후 

 

"너봉이가 나 짱싫대...못생겼대..." 

 

"아냐아냐..!형 잘생겼는데?! 너봉이도 형 짱 좋아해!" 

 

"나는...나느 우리 공주 예뻐죽겠는데...ㅠㅠㅠㅠㅠㅠ너봉이는 나 싫어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이 너봉이가 취해서 형을 못 알아 본거야(토닥토닥)" 

 

 

 

 

2)어색함의 벽 

 

"하...너봉이하고 어색해 어떡하지...너봉이도 그날 기억하는것같은데" 

 

"그럼 형이 너봉이한테 가서 울어  

공주야ㅠㅠㅠㅠ난 너 좋으..ㄴ....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 

 

"너 죽여버릴꺼야 내가" 

 

이석민 개새끼 누구동생이길래 저렇게 얄미울까 너봉이와 그 날 이후로 어색해져 이석민에게 고민을 털어 놓는데 나를 골려먹느라 바쁘다 하... 

어색한지 4일째란 말이야...이러다 쭉 어색해지면 어떡해 아오 지금은 몇신데 안들어와 어색해서 전화도 못하겠고.. 

 

"지훈아 나가서 우편물 좀 가져와줘"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데 승철이형이 우편물을 가져와 달라고 해서 우편물들을 가져왔다 그런데 

 

[2학년 6반 17번 김너봉 귀하] 

 

...이게 성적이야? 공부 안하고 놀때부터 알아봤다 

 

"다녀왔습니다-" 

 

"때마침 오네 야 벽보고 손들고 서있어" 

 

 

 

 

하...시험 망했어요...여러분들은 성공하세요 홧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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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니 술먹고 사랑고백ㅋㅋㅋㅋㅋㅋㅋㅋ지후니 울지마ㅠㅠㅠ요정 이지훈 젤 예뿌지ㅠㅠㅠㅠㅠㅠ여주가 잘못했네 지후니 울리고ㅠㅠㅠㅠㅠ아니 근데 짤ㅋㅋㅋㅋㅋㅋ저 깜짝 놀랐어여 이렇게 쓰일줄이야...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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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앜ㅋㅋㅋㅋ지훈이진짜귀여워욬ㅋㅋㅋ어쩜좋아ㅋㅋㅋㅋ마지막에성적표보고 벽보고서있으라한것도귀여워요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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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너무 귀여워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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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지훈아ㅠ 오빠 내가좋아해주고 뿨뿨해줄게 나한테와..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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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지훈이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ㅠㅠ ㅏ엉엉ㅠㅠㅠ 지훈이 같은 오빠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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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남매들 너무 귀엽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보면서 엄마미소였는데 마지막엨ㅋㅋㅋㅋㅋㅋㅋㅋ지훈이 너무해 왜 성적갖고 모라해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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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학 신알신이욤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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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지훈이 우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ㅠ발려ㅜㅠㅠ귀여워요ㅠㅠㅠ어떡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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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지훈이랑ㅋ큐ㅠㅜ여주랑ㅋㅋㅋㅋ술먹고사랑고백ㅋㅋㅋㅋㅋㅋ아..근데마지막에왜하필그때성적표..지훈아..좀만더어색하면안될까..ㄱ..공부할게ㅋㅋㅋ작가님항상잘보고있어요!!애들성격에맞게잘풀어나가시는거같아서재밌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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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어떻게 저 짤로 이런 글을 쓰실 생각을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지훈이 요정이야ㅠㅠㅜ 오늘도 정말 재밌게 봤어요♡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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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지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 공주래공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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