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만의 시간
3부
1.
“수업 듣기 싫다...”
생각만 한다는 걸 입 밖으로 꺼내고 말았다. 멍하니 턱을 괴고 강의실에 앉아 혼자 중얼거렸다. 옆에 앉은 오세훈이 이상한 눈으로 날 쳐다보기에 스윽 고개를 돌려 녀석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뭘 봐.”
“야...”
“뭘, 그런 눈으로 보냐고.”
우리 자체 휴강하고 놀러 가지 않을래? 이런 눈빛을 가득 담고 녀석을 바라보았다. 세훈이가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몸을 슬쩍 뒤로 빼면서 은근히 내게서 멀어지고 있다. 그래서, 팔목을 턱하니 잡았다. 여전히 큰 뜻을 담은 눈빛은 그대로였다.
“이거, 진짜 안 될 새끼네.”
“내가 뭘.”
“너 아침수업 늦잠 잤다고 빼먹었잖아. 그래놓고 이것도 안 들을려고?”
“야, 어차피 교양인데 뭐 어때. 내가 이 수업 족보까지 얻어 놨다고.”
“이래서 안 돼, 이래서.. 배움의 자세가 틀려먹었어.”
그래, 그렇다. 오전 수업을 늦잠을 자느라 본의 아니게 빼먹으면서, 오세훈이 대출까지 해주었다. 하나 있는 오후 수업은 빼먹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왔건만 강의실에 앉아있자니 몸이 찌뿌둥해 죽을 것 같은 거라. 듣기 싫은데 어떡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집에서 늘어지게 잠이나 잘걸. 아, 지겹다. 수업 시작하려면 10분도 더 남았는데도 지겨워.
눈치를 보아하니, 세훈이 이 녀석이 수업을 빼먹을 것 같진 않았다. 에이씨, 혜인 누나가 원래 1학년 땐 수업도 몇 번 빼먹고, 그러는 거랬는데. 아무튼, 이 새끼 이건 융통성이라곤 눈꼽 만큼도 없지. 한숨을 푹 쉬는 날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가방에서 교재를 꺼내드는 녀석에게 세 번째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엿머겅. 마니머겅.
“그래 너 잘났다. 뭘 그렇게 열심히 한다고. 만날 이런 식이야... 지가 내킬 땐 수업 듣지 말자고 꼬시더니, 안 내킬 땐 모범생인척하고. 오세훈 존나...”
“넌 이래서 안 된다고.”
“내가 뭘? 어차피 니가 그렇게 고고한 척해봐야 우린 같은 급이거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어…. 너랑 나랑 어떻게 같은 급이냐? 야, 솔직히 내가 수능 미끄러지지만 않았어도 여긴 안 왔다고. 하향지원해서 온 나랑, 턱걸이로 붙은 너랑 같다고 생각해? 어?”
“지랄. 어차피 그래봤자 우린 같은 과거든? 그러니까 우린 같은 급. 오케이?”
고등학교 때, 김종인보다 성적이 좋았던 오세훈이 3학년 초였나. 여자 친구가 생기면서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었다. 혹자는 그걸 보고 이제야 오세훈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하며 박수를 쳤지만 (그게 변백현이라고는 말 못한다.) 6월 모의평가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오세훈이 그 여자아이에게 이별을 고하면서 다시 공부에만 매진했더랬다. 그래봤자, 이미 날려버린 6개월을 돌이키기엔 역부족이었지만. 결국 그래서 고3 1년간 김종인의 주도하에 열심히 공부했던 내가 성적이 오르고, 성적이 떨어진 오세훈이 같은 학교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세훈이 녀석은 과를 선택해서 골라 쓴 거고, 나는 성적에 맞춰 썼으니 그게 조금 다른 점이라면 모를까 결국 지금은 같은 과를 다니고 있는 거니까 우린 동급이란 말씀이지.
여하튼, 지금 이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핸드폰 홀드버튼을 눌러보니 벌써 5분이나 지났다. 똥씹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오세훈을 보다가 의자에 걸어둔 가방을 집어 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어디가?”
“넌 수업 들어라, 난 나가서 놀 거야.”
“너 놀 사람도 없으면서 그냥 앉아서 듣지? 들어놓으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거거든?”
오세훈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선 채 잠시 고민했다. 아, 그러게.. 날씨는 좋고 놀러 가고는 싶은데 누구랑 놀아야 될지 모르겠다. 그래서 눈을 꿈뻑이며 몇 초간 멍하니 서 있었다. 그랬더니 오세훈이 혀를 쯧쯧 차더니 내가 들고 있던 가방을 다시 제 옆자리에 빼앗아 놓아두며 내 팔을 잡아끌었다.
“좋은 말로 할 때, 그냥 앉는 게 좋을 거다.”
“…변백이랑 놀면 되는데.”
“걔 오늘 공강이라 학교 안 와.”
“그럼, 박찬열.”
“생각을 해봐, 걔네 학교 여기서 멀잖아, 근데 걔가 너랑 놀 거라고 여기까지 오겠냐?”
“…….”
아, 짜증난다. 짜증나는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다 맞는 말이라서 딱히 할 말이 없다. 여전히 일어선 채, 똥 씹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오세훈을 내려다봤다. 세훈이가 손가락을 까딱하며 잔말 말고 조용히 앉는 게 좋을 거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에, 하는 수 없이 털레털레 옆 자리로 발을 옮겼다. 천근만근이다. 누가 모래주머니라도 달아 놓은 것 같다. 아, 짜증나!
“어차피 한 시간짜린데 뭘, 그러냐. 어?”
“이 교수님 잠도 못 자게 하잖아...”
“내가 알기론, 잠은 아침에 많이 주무셨을 텐데.”
“아, 몰라.”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연습이라도 해라, 쫌. 너 1학기 때 평점 기억나지?”
“…….”
“뭣하면, 김종인한테 바로 연락하는 수가 있어.”
그래, 종인이. 김종인.
오세훈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이름에 하는 수 없이 한숨을 내쉬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김종인은 무서우니까. 말 잘 들어야 된단 말이지. 1학기 때, 술자리란 술자리는 모조리 참석하고, 또 그 핑계로 속 안 좋다고 수업도 잘 안 듣고 그러다가 말도 못할 정도로 처참하게 나온 성적표를 허망하게 붙들고 멍하니 서 있는 걸 종인이가 빼앗아 보고 그랬었다. 너, 정신 좀 차려야겠다고. 그때 말하던 그 딱딱한 표정을 생각하니 아직도 손에 식은땀이 난다. 그리곤, 한숨을 내쉬며 지나가는 말로, 세훈이한테 부탁 좀 해야겠다고 했었는데. 부탁이 아니라 감시의 목적이었던 모양이다. 으, 무서운 김종인. 오늘 아침에 늦잠 자서 수업도 빼먹고 하나 남은 오후 수업까지 째려고 한 걸 알면 아마 난 무사하지 못 할 거야. 눈을 이렇게 사납게 뜨고 찾아와서 엄청 혼내겠지, 또.
혼…내겠지? 혼낼까…. 혼 낼 수 있는 시간은 있으려나 모르겠다.
“아 도경수 거참. 김종인한테 말 안 해, 안 한다고. 그러니까 표정 좀 풀지?”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있었는지, 오세훈이 내 어깨를 손으로 툭 친다.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는 녀석의 하얀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괜히 꿰뚫어보는 시선이 싫어서 가방을 뒤적이며 교재를 꺼내 들고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그 짧은 시간동안 머릿속으로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이 둥둥 떠다녔다. 멍하니 정신을 빼놓고 있다가, 기분이 가라앉는 게 싫어서 머리를 세게 한번 털어냈다.
一
아, 미치겠다. 역시 듣기 싫은 수업은 듣는 게 아니었다. 억지로 꾸역꾸역 앉아 있으려니 미칠 것 같았다. 잠은 오는데, 자면 감점이라 꾸벅꾸벅 졸다가 깨기 일쑤에,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으면 또 잠이 와…. 게다가 수업 내용이 귀에 박히는 것도 아니고. 시발, 내가 오세훈이랑 수강신청을 같이 하는 게 아니었는데. 환경오염에 관한 내용을 피를 토하며 설명하는 교수님을 멍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날 이 지옥으로 이끈 오세훈을 노려보려다가 지정좌석이라 녀석의 꼿꼿한 뒷모습만 보이기에 나 혼자 이를 악 물고 온 몸을 떨었다. 내가, 꼭, 다음에는, 저 인간이랑, 시간표를 같이 짜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다짐에 다짐을 했다.
그나저나, 교수님 수업 좀 마쳐주세요. 한 시간이 한 시간이 아니라 저에겐 네 시간쯤 되는 것 같네요. 수업을 열심히 들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교수님은 저와 맞지 않으신 것 같아요. 죄송해요, 이게 다 제가 못나서 일어난 일이에요. 한숨을 쉬며 내려다본 손목시계 바늘이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직 10분이나 남았어. 시발.. 토할 것 같아.
[야, 수업 끝나고 치맥 콜?]
결국엔,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꺼내들고 오세훈에게 카톡을 보냈다. 열심히 수업 듣느라 답장이 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떠 있는 숫자 1이 없어지더니 답장이 왔다. 고개를 들어 세 번째 줄에 앉아있는 뒷모습을 바라보니,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지 빳빳하던 고개가 조금 숙여져있다.
[그만 좀 쳐 먹어! 살쪄서 빵실빵실하다, 너. 얼굴만 떠다니는 거 아냐?ㅡㅡ]
…아, 개새끼. 살 찐 게 아니라 부은 거거든? 많이 자서 부은 거라고!
[ㅗ]
[먹을 거야, 말 거야.]
[안 먹어.]
[그럼, 꺼져ㅗ]
아니, 먹기 싫으면 그냥 처음부터 곱게 안 먹는다고 하면 될 것이지 왜 나보고 살쪘다고 난리야. 아, 기분 상했다. 뒤통수를 소리 나게 내리치면 기분이 좀 풀릴 것 같지만 착한 내가 참는다. 게다가, 뭐. 오세훈이 안 된다고 못 먹을 내가 아니지. 핸드폰을 쥔 손을 멈추고 잠깐 머리를 굴려 누구에게 연락을 할지 생각했다. 누구한테 하지? 아, 변백현? 변백현한테 할까? 생각나는 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타입이거든, 내가.
[야, 변백. 오늘 치맥 콜?]
채팅방에서 변백현의 이름을 찾자마자 바로 보냈다. 곧, 1이 없어지고 답장이 왔다.
[나 오늘 여친 만남^^]
어라? 분명히 며칠 전에 헤어졌다고 울며불며 술 사달라고 매달렸던 것 같은데. 그새 또 바뀐 건가. 아님, 전 여자 친구랑 다시 붙은 건가…. 잠시 궁금했지만 이것 또한 그냥 무시했다. 그래, 이런 건 무시가 답이지. 오세훈, 변백현이 안 된다고 해도 한 명 남아 있다 이거거든. 마지막 희망을 담아 박찬열의 이름을 찾았다. 이번엔 조금 귀찮아져서 치맥 콜? 이렇게만 보냈다. 찬열이는 오케이 했으면 좋겠는데.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이 요즘 왜 이렇게 당기는지 모르겠다. 곧 죽어도 혼자 마시는 건 싫었으니까 누구라도 붙잡고 마셔야하는데, 취하지 않으려고 애쓰지 않고 마음 편히 마실 수 있는 건 세 명뿐이었으니까. 답장을 기다리다가 핸드폰 상단바의 숫자를 쳐다보니 이제 곧 마칠 시간이다. 아, 교수님. 꽉꽉 채우시다니. 괴롭습니다. 정말.
[나 약속 있는데.]
그러다가 답장이 왔다. 박찬열 만은 오케이 할 줄 알았는데 이 녀석 마저도 안 된다기에 힘이 쭉 빠졌다. 아, 내가 치맥 먹으려고 이 지겨운 수업을 버틴 건데. 치킨에 맥주. 캬. 이 얼마나 좋아? 단어만 들어도 시원하다. 근데, 이거 못 마시게 됐으니 괜히 섭섭한 거다. 미리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니면서. 근데, 그게 또 오세훈한테 퇴짜를 맞고, 그 다음으로 변백현에게도 퇴짜를 맞고, 마지막이 찬열이라서 그런지 괜히 더 섭섭하게 느껴지고 그런다. 그래서, 녀석에게 그 약속 취소하면 안 되냐고 찡찡거렸다가 욕만 얻어먹었다. 절대 안 된다는 박찬열의 답장에 인상을 찌푸리며 핸드폰을 덮어버렸다.
하, 외롭다.
200명이 정원인 교양 수업이라 꽉 찬 강의실 속에 나 혼자 있는 것 같다. 수업이 끝날 쯤이라 분위기가 어수선해져 엉망이었는데도 그런 마음이 들었다. 꼭, 친구들이 거절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그토록 원하던 치맥을 못 먹어서도 아니었다.
시계 바늘이 50분을 향해 달리는 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업에 열중이신 교수님을 바라보다가 다시 고개를 아래로 떨구었다. 좀 전에 덮어두었던 핸드폰을 다시 꺼내어 카톡 방 저 밑에 있는 익숙한 그 이름을 찾았다. 종인이. 정갈하게 저장되어있는 그 이름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손가락을 움직여야 되는데, 좀 전에 그랬던 것처럼 쉽게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자꾸만 망설이고, 또 망설이게 된다. 웃긴 일이다. 가장 먼저 찾아야 할 사람이 너인데, 어째서 너에게 연락하는 일이 이렇게 망설여지는지 모르겠다.
[오늘 바빠?]
몇 번을 지웠다가 다시 썼다가를 반복했다. 이게 뭐 그리 어려운 말이라고. 그렇게 멍하니 내려다보다가 눈을 질끈 감고 전송 버튼을 눌렀다.
一
치맥에 대해서도 이미 잊어버렸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에 일이 있어 가봐야겠다는 오세훈에게 대답할 힘도 없어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말았다. 그런 내가 조금 신경 쓰였던 모양인지 세훈이 다음에 먹어주겠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며 손을 흔들고 사라졌다. 교양동에서 정문 근처 버스 정류장까지 어떻게 걸어 내려 왔는지도 모르겠다. 꽤 먼 길인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방 끈만 쥔 채 걸었던 것 같다. 오는 길에 아는 체를 해오는 선배에게 고개를 꾸벅이며 인사도 했었는데, 사실 누구를 만났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타이밍 좋게 집으로 가는 버스가 정차했고, 텅 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들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쉬며 아직도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렸다. 1이 지워진지 오래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 걸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그냥, 보내지 말걸. 후회 해봤자 이미 늦은 일이다.
요즘 김종인이 바쁘다. 입학하고부터 안 바빴던 날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같은 학교가 아니라서 얼굴 보기도 힘들었다. 그래도 옆집이라 자주 볼 줄 알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1학기 초엔 김종인 뿐만 아니라 나도 바빴다.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술자리란 술자리는 모조리 참석했고, 또 과 행사에는 빠지지 않았다. 그래, 못 빠진 게 맞는 거지만. 여하튼 나도 바쁘고, 그 애도 바쁠 땐 몰랐었는데 비교적 한가한 2학기가 되고나니 허전함이 커졌다. 김종인은 여전히 바쁘고, 나는 덜 바빴으니까 종인이랑 멀어진 것 같아서 조금, 외로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바쁘면 괜찮아 질 것 같아서 일부러 약속을 만들고, 만들고, 또 만들고…. 손에 쥔 핸드폰을 가만히 내려 보다가 세게 한번 꽉 쥐었다 놓았다. 이해를 못하는 내가, 못난 걸까.
[경수야, 미안. 나 지금 봤어. 미안해.]
[나 오늘도 바쁠 것 같은데, 왜? 무슨 일 있어?]
한참 뒤에야 온 그 아이의 답장에 그저 눈을 깜빡였다. 무언가, 허탈한 마음이 들었다. 손끝이 떨렸다. 환한 빛을 발사하는 핸드폰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이럴까봐, 이렇게 답장이 올까봐 안 보내려고 했는데 이게 뭐야….
나 혼자 기대하고 실망하고. 바쁘다는 김종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속이 좁은 건지 모르겠지만... 아.. 정말, 모르겠다.
***
진짜 모르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헝.....
3부의 분위기는 대체로 이런 식으로 쭉 흘러 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 거의 한 일주일 만인가요?
사실 제가 다음주부터 시험 기간이라 10월 말쯤이나 되어서 돌아오려고 했는데
결국 또 못참고 이렇게 튀어와버리고 말았네요;;
그래도, 이제 시험기간이라서 끝날때까진 자주 못 올 것 같아요ㅕㅠㅠ
이해해주실거죠? 그러실거라 믿어요.
아무튼, 그래도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0^
반겨주세요!
아참, 암호닉 새로 받을게요TT
다시 신청해주시면 안 될까요...? 번거롭게 해서 죄송해요ㅠㅠ헝...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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