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적부터 활발하다 못해 활발했던(?) 그런 아이였다.
온종일 놀이터 생각만하고 학교가 끝나면 곧장 놀이터로 달려가는 것은 기본,
놀이터에 놀러오는 모든 아이들와 친구를 맺으며 친화력을 뿜뿜하던 내가
"이름아, 내일 시간표 뭔지 알아?"
"....."(손가락으로 가리킴)
"아...하!"
급 소심해질 줄 누가 알았을까....(아련)(먼산)
불행스럽게도 소심함이 커지면서 얼마 안 남은 친구들만이 존재하였으니
그 중 제일 친한 친구를 말하자면
중학교 2학년
"야 강슬기 집 가자"
중학교 3학년
"강슬기! 집 가자!"
고등학교 1학년
"강!!!"
"시박!!!!"
보이는 대로 지금까지 쭉 친구이자 같은 반이었던 짱친 '강슬기'되시겠다.
"친구 좀 만들어!"
"...아...알잖아!"
(눈물)
나의 아련한 표정을 캐치한 강슬기가 어깨를 토닥여준다.
"..그래 너 친구 없는 거 알지 그럼.."
"..개새?"
"근데 너 그러다 고2때 나랑 반 갈라지면 어떡하려고? 친구는?... 사귈 수 있니?..."
그리고 그것은
"시발?"
2-4 강슬기
2-9 성이름
<출처-얘네 학교 홈페이지>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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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너무 올리고 싶었다
그래서 올렸다
사실 글을 아까 올렸다
근데 복붙했더니 이상한 영어들이 붙었다
그래서 지우고 다시 올렸...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