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를 풀 생각에 겁나 신난 비플렛입니다ㅋㅋㅋㅋㅋ
전 왜그렇게 글보다는 후기를 쓰고 싶을까요...? (뭔)
그래서 더욱 완결에 대한 집착이 강한가봅니다 완결을 못 내면 후기를 쓸 수 없으니까...ㅠ.ㅠㅋㅋㅋㅋㅋ
일단 제가 시작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먼저 풀고 지나가겠어요!! 꺅!!!
제목이 베리 메리 체리 인것과, 이 글 첫번째 문장 '나는 베리를 좋아한다'.
전 이미 거대한 떡밥을 투척하고 이야기를 전개한거랍니다 껄껄
베리 = 김태형, 체리 = 여주 를 뜻하는 거였어요!
초반부에 제목을 추리해주시던 분들은 체리를 태형이라 해석해주시더라구요 그게 미묘하게 틀렸었어욤...주눅
그러나 거의 맞게 추리해주셨습니다! 짝짝짝
중간에 메리는 당연히 결혼을 뜻하는 단어인데,
라임을 맞추기 위해 사귀다라는 단어보다는(있는지도 사실 모름) 결혼하다라는 단어를 집어넣었어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다양하게 줄여불러 주시더군요 베리체리, 삼리, 베메체 등등!
사실 저는 베리메리라고 혼자 칭했었는데 베메체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 저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태형이랑 여주가 이어지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기에,
1기의 방향은 여주가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인 윤기와 헤어지는 것에 집중적으로 두었습니다(사이코패스....?)
자 이제 밑으로는 제가 전부터 풀어보고 싶었던 내용들과, 질문해주신 내용들에 간략하게 답해드릴게요~!
* * *
1. 갑부인 태형이의 집안에 대한 모티브는, 실존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의 정보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미국의 재력가는 정말 재산이 어느정도 되는지가 궁금했기에, 아예 허구로 창작하는 것보다는 실존하는 인물을 조사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저 몰랐는데...이분이 큰 재력가이시기는 한데...참....네....그런 분이시더라구요 정치 발언이나 많은 것들이 문제가 되는...하...
네 그런고로 더이상은 트럼프를 참고하지 않겠습니다(...) 미안해 태형아...(?)
2. 사실 윤기는 핵벤츠설정이 아니었습니다
- 초반부 윤기와 호텔에서 식사를 할 때, 여주와 윤기 몫을 대신 내주고 가버린 태형이 덕분에 잠시 싸움이 일어났잖아요? 사실 윤기는 실제로 여주의 집안 재력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게 맞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윤기랑 헤어질 때 열등감에 시달린 윤기가 먼저 이별을 고하는 것으로 계획했었어요.
원래 계획했던 이별 살짝 맛보기..정말 살짝인건 안비밀 |
"사실 난, 태형이보다, 그리고 너보다... 네가 사는 세계에 적응이 안 될거 같아." "미안. 너는 괜찮다고 하더라도 내가 괜찮지 못할 거 같아." "열등감이 넘치는 남자라 미안해."
민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지 마요... 나는 떨리는 손 끝으로 그를 잡았지만 그는 부드럽게 내 손을 떨쳐낸 채 어설픈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 내가. 겁이 많아서. |
근데 글을 쓰다보니 윤기한테 미안해져서...ㅠㅠ열등감에 시달리는 설정은 집어치우고 벤츠남 설정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초반부 윤기의 모습과 후반부 윤기의 모습이 약간 다른 것도 성격을 바꿔버린 저 때문입니다
자 이게 바로 연재 도중에 지맘대로 인물의 컨셉을 바꿔버리는 연재자의 모습이다!
3. 여주만 나쁜년 같지만 사실 여주도 당한 전적이 많습니다
- 윤기를 사귀기 전에, 모두 100일을 채 가지 못했지만 다섯 명의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는 여주에요!
하지만 남자친구들이 여주가 이쁘장하기도 하지만, 돈이 많은 것을 알고 접근한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익숙해진 여주는 당연히 윤기랑 사귈 때도 자기가 돈을 더 내려 한 거고요! 그 덕에 윤기와 마찰이 종종 일어났지만....ㅠㅅㅠ 뭐 그래도 여주도 태형이랑 놀러간다고 망설임없이 남자친구들을 차버렸으니 쌤쌤인 거 같기두 하구...!
4. 2기에는 윤기가 안나오나요?
- 네 안타깝게도 그렇습니다... 어남태! 어차피 남주는 태형이니까요!(????)
서브남주로만 끝내려니 저도 많이 아쉽네요....뭐야...가상으로 창작한 인물인데 정이 들어버렸어... 내가 이러면 안 되지!!
자 다들 윤기에게 작별을 고하세요 안녕..☆
5. 태형이 스토커는 2기에 나오는 것인가요? 새로운 러브라인이 등장하는지?
- 맞아요 머리아픈 삼각관계에 여러분들이 잊고 계신게 있는데!! 아직 태형이의 스토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숩니다!!! 깔깔깔깔깔
2기는 이 문제를 중심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 새로운 러브라인....이 있을까요... 신박한 러브라인(?) 비스무리한게 나올지도 모릅니다 근데 어남태
6. 2기가 끝나고라도, 텍파를 만들 계획이 있는지?
-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연재기간에는 연재하는 것에만 집중하려구요! 시원한 대답이 못 되어서 죄송합니다...ㅠㅅㅠ 저는 한입으로 두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ㅋㅋㅋ) 이런 질문에는 애매한 답으로 마무리합니다...ㅇ<-< 절 때리세요!!
7. 태형이가 고백할 때 쓴 팬던트에 대하여
- 한국으로 돌아올 때부터 태형이는 이 팬던트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제서야 여주와 잘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기에, 평소처럼 장난스럽게 지내다가 여주에게 차차 고백할 생각으로 들고 온 거에요. 주문제작해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팬던트. 여주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다짐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러 갔을때도, 호텔에 두고 온 것을 안 태형이는 차마 이 팬던트를 놓고 올 수가 없었기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굳이 비행기를 보내면서까지 가지러 돌아온 이유는, 완전히 여주에 대한 마음을 접었을 때 그 팬던트를 버리려고.
일종의 다짐이자 구속이죠, 자신의 마음에 대한.
8. 만일 태형이랑 그렇게 헤어지고 윤기랑 여행을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태형이는 과연 여주를 잊을 수 있었을까요?
- 저는 이미 쓰인 글에 대해서는 가정을 하지 않습니다. 가정을 해봤자 글 안의 인물들의 결론은 이미 끝이 나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이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윤기와 이어지는 대신 여주는 태형이와는 다시 만나지 못했을 거에요... 태형이가 여주를 잊지 못했으니까요.
9. 친구들인 지민이와 호석이에 대한 짧은 설명
- 태형이와 여주 모두에게 짱친인 지민이와 호석이도 주변인물 치고는 자주 등장했는데요, 쓰면서 저 나름대로 설정을 했던 터라 분량을 넣고 싶더라구요...ㅎㅎ사심채우기
그래서 두명에 대한 짧은 설명을 풀구갈거에요!!! 보기싫으면!! 스크롤을 훅 내리세여!!!!
먼저, 정호석.
호석이는 부모님 두 분을 모두 의사로 둔 외동아들입니다. 아버지가 대학병원 원장님이시라 사실 호석이도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답니다! 다만, 의사길을 걷지 않고 강의를 탈주하기 바쁜... 그리고 운 나쁘게 사귄 여자친구들에게 모두 너무 착해서 질리다고(ㅠㅠ)차였어요ㅠㅠ
하지만 마지막으로는 잘 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예쁜 간호사 누나를 만났거든요!
그리고, 박지민.
지민이는 지민이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대기업 계열사의 이사직에 오르셨어요! 남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거의 알리지 않고, 집도 평범하게 생겼지만(?) 다 검소한 습관이 배인 탓이랍니다!
여주를 진심으로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태형이와의 관계로 여주가 혼란스러워 할 때 옆에서 간단하지만 뼈있는 조언을 해 준 인물이에요.
이렇게 호석이와 지민이 둘 다 괜찮은 배경을 가졌지만...현실은 강의실을 탈주하고 놀러다니기 바쁜 탈주닌자들이었습니다. 3개월 뒤에 군입대하는 그들이니 봐줘야겠죠. 현실은 냉혹한 법이니까요....(아무말)
그리고, 여주에게 태형이가 팬던트를 걸어주며 고백하던 위치를 귀띔해준 것도 역시, 지민이와 호석이에요! 놀이동산에 온 적도 없던 태형이가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위치를 잘 알리가 없죠. 이 두명이 성공적인 고백을 도와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0. 윤기 너무 슬퍼요ㅠㅠㅠ혼자가 된 윤기는 제가 데려갈게요
- 아 댓츠 노노...우리 윤기 혼자있게 놔둡시다...만인의 연인은 솔로여야 하니까요(단호)
근데 전 윤기 워더할래요 꺄르륵
* * *
한 시간가량 덧글들을 쭉 읽고 있는데, 다들 너무 예쁘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울컥...ㅜㅜ
그리고 저처럼 감기걸리신 분들도 몇몇 있으시구!! 아프지 말아요 저 걱정할 시간에 님들 건강부터 챙기세요ㅠㅠㅠ허어엉 방탄이 슬퍼할거야...
그리고 중간에 한 분이 적어주신 게 있는데, 정말 와닿와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가져와봅니다
'사람은 자기자신조차도 잘 모를때가 많다,
그러니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선물로 주나 보다'
...너무 대박적...시인하셔도 될 거같아요 진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시죠? 저대신 글좀 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 혹시 맘대로 본문에 언급해서 언짢으셨다면 미리 사과드릴게요ㅠㅠ
그리고 저도 마음같아서는 바로 2기를 가지고 돌아오고 싶은데...;ㅅ; 좀 시간이 걸릴 거 같아욤
왜냐하면 아직 스토리를 제대로 안 정했기 때문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략하게만 하고 1도 안정해서...쉬다보면 생각나겠죠 뭐! 전 저자신을 믿는다!!(그리고 폭망)
* *
2기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릴게요
2기의 배경은 한국을 떠나, 태형이와 함께 미국으로 간 후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어집니다.
1기는 지민, 호석, 태형, 윤기, 여주 이렇게 등장인물이 나왔죠?
2기는 남준, 정국, 석진, 태형, 여주 이렇게 진행됩니다!
앨런 킴(Allen Kim)네 삼형제.
첫째 김석진, 31살./ 영문이름 진(Jin)
둘째 김남준, 29살./ 영문이름 레이몬드(Raymond)
막내 김태형, 22살./ 영문이름 라이언(Ryan)
낮누 영어이름은 랩몬스터와 나름 비슷해서 따온 게 맞아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카한 정국이 등장합니다!
* *
하 길고도 긴 후기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후욱후욱 좋아...내 욕망을 다 쏟아냈어...
아, 맞다! 암호닉은 추후에 정리 후 받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 좋다고 하시는 분들...ㅜㅜㅡㅠㅡㅠ힝 제 팬이라고 하시는 분들..
정말 어떡해요...저 진짜 보잘것없는 사람인데 좋아서 주글거같아요 진짜 감사하고 사랑해요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해요
♡♡♡
제가 무사히 1기를 끝낼 수 있던 것도 다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좋아해요 저의 원동력이 되어주시는 분들!!
아직도 시험을 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다음주에 끝나시죠? 쫌만 더 힘내세요!
아마도 2기 시작은 일주일 정도는 걸릴 거 같은데, 그전에 윤기 외전글로 찾아올지도 모르겠어요(maybe, 아닐수도 있음)
만일 온다면 메일링으로 올 생각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하트 빵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