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자신의 방으로 향하였다. 방에 들어 가보니 기성용과 이청용이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를 본 구자철은 어딘가 씁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청용아, 다신 그러면 안되! 알겠지?”
“알겠다! 다신 안 그런다. 청용이는 성용이 말 잘 듣는다!”
구자철은 아까 일을 얘기하고 있는 기성용과 이청용를 보며, 방금 전 기성용에게 맞은 오른쪽 볼을 매만졌다.
“...아....”
“구자철”
문 앞에서 들어가지 않고 기성용과 이청용을 보고 있던 구자철은 멍을 때리면서 앞을 보고 있었고, 기성용은 그런 구자철를 발견했다.
“뭐하냐?”
“아......어..아..”
“뭐라고 하는거야?”
“성용아. 너 다래나무 농사지어?”
“응. 어떻게 알았어?”
“정호한테..혹시 일손 필요하니?”
“일손? 그다지. 크게 하는것도 아니고..”
“너만 괜찮다면. 내가 도와주면 안될까?”
“도와줘? 왜? 일 필요해?”
“일이 필요한거는 아닌데..농사일을 해보고 싶어서..”
“그럼 일손을 도와주는 대신 내가 농사지는법을 알려줄게. 서로 돈안들고 좋지?”
“응! 고맙워ㅎㅎ”
기성용은 흔쾌히 구자철를 도와주었다. 물론 구자철에게는 돈벌이가 되지는 않지만 농사짓는법를 배우는게 어디인가. 기성용은 구자철에게 일은 다음주부터 도와주면 된다고 말하였다. 구자철은 기성용과 말이 끝난 뒤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돈을 벌기 위해 읍내에 나가 볼 생각이 였다. 구자철이 대문을 나가려고 하는데 손흥민이 말을 걸었다.
“자철이형!”
“..어??”
구자철은 손흥민의 부름에 뒤돌아 보았고, 손흥민은 구자철을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헥헥..혀엉!!”
“숨 좀 고르고 말해ㅎ”
“어디가요?”
“읍내에 가볼려고ㅎㅎ”
"읍내에요? 가는 방법은 알고계세요?"
“대충은..여기 버스타고 오는데 본거 같아서..ㅎㅎ”
“확실히 알아야죠! 같이 가요~제가 데려다 드릴께요.”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흥민이 너는 시간 괜찮아?”
“물론이죠!ㅎㅎㅎ”
구자철과 손흥민이 나가려고 다시 대문을 나가려고 하는데. 지동원이 손흥민을 부르면서 달려왔다.
“흥민이형!!”
“동원아, 왜?”
“둘이 어디가요?”
“읍내에. 자철이형 길도 알려줄겸ㅎ”
“같이가요!!”
“너 바쁘다면서..”
“이제 괜찮아요!!자철..이형 저도 가도되죠?”
지동원은 눈을 부릅뜨고 구자철에게 물어봤다. 구자철은 지동원이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왠지 그가 자신을 싫어하는거 같은 느낌이 받고있었다.
“무..물론이지..가...가자ㅎ”
"그럼 출발해보십다!!ㅎㅎㅎㅎ"
지동원은 손흥민의 손을 잡고 출발하였고 구자철은 홀로 그 둘을 따라갔다.
*
버스를 타고 1시간을 달렸을까? 읍내에 도착한 셋은 음료수를 하나씩 들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근데 형 읍내에는 무슨 볼 일이 있으세요?"
"일거리를 좀 찾아볼려고ㅎㅎ"
"여기 여고앞에 카페생겼는데. 카페어때요?"
"음..돈벌이가 될 정도여야 하는데..ㅎㅎㅎ"
"거참. 아무거나 하시면 되지"
지동원이 툴툴거리는 목소리로 구자철에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손흥민은 지동원의 등짝을 때렸다.
"지동원!!너 계속 자철이형한테 왜그래!?"
"..이씨"
지동원은 뭔가 삐진 얼굴로 혼자 어디로간 가버렸다.
------------------------------------------------------------------------------------------------------------------------------------------------
ㅎㅎ불금이다!!
...아니네..ㅠㅠㅠㅠㅠ안녕하셍여여여여옇ㅎㅎㅎㅎㅎㅎ독자님들 저는 소수의 인원으로 끝까지 이 픽을 쓸꺼예요ㅎㅎ막장으로^^
다음편부터는 사진을 넣으면서 써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되게 해보고 싶은데..스폐셜로 해보고 인기좋으면 계속하고..없으면 다시 이런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신청해주신 시든나메코님, 흥미니워더님, 현우님, 하하하하님, 소어님 감사합니다ㅎㅎ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