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인이랑 데이트를 하고 너징도 너징이 종인이를 좋아한단걸 깨닫게 된 날 이후에 종인이는 너징의
집에 옛날에 비해 자주 들렸어. 옛날엔 일주일에 두세번? 많아야 네다섯번 들렸는데 이젠 주말엔 너징과
밥도 먹으러가고 영화나 이것저것 구경도가고 평일엔 저녁에 일끝나고 항상 너징집에 들려서 너징이 자면
자는거라도 보고가.
너징도 예전엔 종인일 그저 후원자. 유일하게 의지할수 있는곳? 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유일하게 좋아하는 사람?
그런거지. 옛날엔 그냥 생각없이 받고 했던 행동이나 말들도 다르게 들리고 해석되고 그냥 종인이가 하는 말
행동 하나하나가 더 설레임으로 다가와. 물론 종인이도 그냥 자기가 너징을 좋아하는걸 인정하고 너징에게 예전의 후원자 김종인이아닌
너징을 좋아하는 남자 김종인으로 대해주고있어. 다만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고 진지하게 얘기를 안할뿐이지 조금씩 느끼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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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여느때처럼 종인이가 일을 마치고 저녁에 너징의 집에 와서 너징과 쇼파에서 이야기 할때였어. 저번에 데이트할때
너징에게 가고싶었던 곳을 물어봤던 종인이가 내일 바다가는게 어떻겠냐고 너징에게 물었어. 내일이 주말이기도 하니까
1박 2일로 놀러갔다 오잔거였지. 너징은 바다를 간다는 생각에 쇼파에 기대있던 몸을 단번에 일으켜 너무 좋다고 대답했어.
"깜짝이야 그렇게 가고싶었어?"
"네 완전좋아요 진짜 너~무 좋아요"
"그럼 가고싶다고 미리말하지 이제야 가자하니까 나 되게 눈치없는놈 같다"
"아니에요 지금이라도 가서 전 너무좋은데!!"
"이런 모습보면 진짜 아직 애기네 애기야, 애기를 상대로 내가 뭘하는건지"
"네? ㅎㅎ 내일 몇시에 출발하실꺼에요?"
너징이 갑자기 몸을 일으키니까 옆에 앉아있던 종인이는 놀라 웃으면서 그렇게 가고싶었냐고 물어. 너징은 내일 당장
바다를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연신 좋단말만 반복해. 종인이는 너징이 너무나 좋아하니까 괜히 이제서야
가자고한 자기가 눈치없는놈 같다며 약간 미안한 기색을 보여서 너징은 괜찮다고 계속 웃으면서 들떠있어. 종인이는 그런 너징이
애기같고 귀여웠는지 너징 머리를 넘겨주며 애기를 상대로 자기가 뭘하는 거냐며 너징을 따라웃으며 말해. 그러나 너징에 귀엔
그런 종인이의 소린 아웃오브 안중이지.
다음날이 드디어 너징이 좋아하는 바다를 가기로 한날이 됬어. 어제 너징이 일찍가자고 찡찡댄 덕분에 너징과 종인이는 아침9시
뭐 평소 둘의 등교,출근 시간에 비하면 늦은 시간에 만났어. 너징은 따뜻하게 안입고오면 다시 집으로 돌려보낼꺼라던 종인이의
말에 검은색 스키니와 니트에 빨간색 체크코트를 입고 나왔어. 위아래로 다 종인이가 사준거였지. 오늘은 너징이 약속시간보다
일찍나올껄 종인이가 알았는지 너징이 분명 일찍내려왔음에도 종인이의 차는 이미 도착해 있었어. 차에있던 종인이가 너징이 오는걸 보곤
차에서 내려서 너징이 들고있던 옷가지가 있던 너징의 짐가방을 들고 너징을 조수석에 넣곤 가방은 뒷자석에 놓고 자기도 차에타.
"일찍 내려오지 말랬지"
"오빠도 일찍 내려왔잖아요!"
"오빠?"
"놀러가는거잖아요~ 기분내야죠!"
"암튼 은근 할꺼 다해"
종인이가 차를 출발시키며 또 일찍 내려온 너징을 꾸짖었어. 주말에 만날때마다 너징이 요새 일찍나왔거든. 추운날 일찍나오던
너징이 맘에 안들었던 종인이는 몇번이나 너징에게 일찍 나오지 말랬는데도 너징은 고집을 부리며 일찍나왔어. 그래서 오늘은 종인이가
일찍온거였지. 아무튼 너징은 종인이가 너징을 꾸짖든 말든 들떠서 종인이에게 애교섞인 목소리로 오빠라고 불러. 종인이는 너징이
자길 오빠라고 부르니까 너징을 보고 웃으면서 받아치니 너징은 놀러가는건데 기분내야되지 않겠냐며 기분좋게 말하니까
종인이도 오빠소리가 싫진 않앗는지 할껀 다한다하며 입가엔 미소가 떠나질 않아.
너징과 종인이가 3시간동안 달려 온 곳은 주문진이였어. 종인이는 너징이 한번도 바다를 본적이 없다는 말에
처음 보는건데 더이쁜곳에서 보여주고 싶어서 서해안 이런곳보단 주문진이 더 나을꺼라 생각한거였어. 물론 해외바다가
더이뻐서 해외로 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지금당장은 고3이되는 너징도 연말연초라 바쁜 종인이도 시간이 안되기에
그냥 주문진으로 온거였어. 그래도 해외에 안간게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로 주문진의 바다는 너무 맑고 이뻤어.
"와.."
너징은 주문진에 도착해 해안도로를 달릴때에도 계속 종인이보고 너무 이쁘다며 얼른 내리고 싶다는 말을 해서 호텔에 들리기도 전에
종인이는 차를 세워서 너징과 모래사장에 들어왔어. 너징은 바닷가 특유의 냄새와 경치에 감탄해서 감탄사만 내뱉고 있었어.
"바람 많이부네. 춥다"
"지금 추운게 문제가 아니에요.. 너무 이뻐요 진짜"
"진작 대려올껄 그랬네"
"진짜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다음에 남자친구랑 와야겠어요"
"누구맘대로"
"켁.. 장난이에요"
너징이 경치에 넋이 나가있던 사이에 종인이는 차에서 목도리랑 장갑을 갖고 와서 장갑먼저 끼워주고 너징에게
목도리를 매주며 춥다하니까 너징은 그게 무슨 대수냐는 식으로 경치에 대한 말만해. 종인이는 그런 너징의 모습에
진작 대려올껄 그랬나 싶어. 너징은 내내 경치를 보고 말하다 종인이의 눈을보고 다음에 남자친구랑 와야겠다 하자
종인이가 너징에게 매주던 목도리를 아프지않게 살짝 힘주어 묶어버리곤 누구맘대로 그러냐고 질투하니까 너징은 장난이라고 웃으면서말해.
"와 바다보면서 먹으니까 진짜 달라도 다르네요"
"그렇게 좋아? 아까부터 바다얘기 밖에 안하네"
"저 바다 처음이잖아요, 내가 바다얘기만 해서 삐졌어요?"
"아~니. 먹어얼른"
"삐진거봐ㅋㅋ"
"내가 하다하다 바다에.."
"바다에 뭘요? 바다에 뭘요~?!"
"시끄러 얼른 먹어요 아가씨"
그렇게 바다를 보다가 호텔가서 짐을 내려놓고 너징이 또 바다보러가자고 찡찡대서 너징과 종인이는 호텔앞 바닷가에서
바다좀 보다가 그옆에 있던 조개구이집에서 조개구이를 먹고있었어. 너징이 아침부터 계속 바다얘기밖에 안하니까 슬슬 종인이도
삐졌는지 조개구이만 바라보면서 투덜거려. 너징은 너징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이 그러고 있으니까 더 귀여워 보여서 종인이를
놀리니깐 종인이는 너징에게 조개를 주면서 얼른 먹기나 하라고 꽁해져가지고 말을해. 너징은 그런 종인이가 너무 귀여워서 당장 뽀뽀라도
해주고 싶단 생각을 하곤 혼자 부끄러워져서 묵묵히 조개를 먹어.
조개를 다먹고 바다랑 여기저기 구경도 하다가 저녁이되서 너징과 종인이는 근처 슈퍼에서 폭죽을 사서
너징과 종인이는 호텔가는길에 호텔앞 바닷가서 폭죽을 터뜨려. 너징은 지금 이순간이
아니 그냥 오늘하루가 너무 행복해. 종인이도 옆에있고 바다에 있고 조개구이도 먹고 폭죽도 하고. 그리고 지금 폭죽을 하면서 너징을
뒤에서 안고있는 종인이때문에 너징은 또 좋아 죽으려 하지.
"이쁘다"
"그러게"
"저 여기서 살면 안되요?"
"응 안되"
"왜요? 여기서도 공부 열심히 할수있는데 오히려 더 잘될꺼 같아요"
"내가 여기 살수가 없잖아"
"아 뭐야 어차피 저 혼자 살잖아요"
"당연히 넌 내옆에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그런가?"
폭죽도 너무 이쁘게 터지고 있고 종인이가 뒤에서 너징을 안고있고 사람도 없고 파도소리와 폭죽소리밖에 안들리고 지금 너징과 종인이의
분위기는 환상. 그냥 딱 환상 그자체야. 너징이 폭죽을 보면서 이쁘다 하자 종인이도 그러게 라며 대답을해. 너징은 여기가 너무 좋아서
종인이에게 여기서 살면 안되냐 하자 종인이는 자기가 여기서 살수 없어서 안된다고 말을해. 너징은 종인이의 말에 너징어깨에 턱을 괴고 있던
종인이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어차피 혼자사는데 뭐 어떻냐하니까 너징은 당연히 자기 옆에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는 종인이의 말에
너징은 웃으면서 그런거냐는 말만하곤 다시 폭죽을 구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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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후에요!'-'♥
우리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늦게왔죠..ㅠㅠ...
그냥 요즘 쓰니가 음... 내가 글을 쓰는게 맞는건가? 아 뭐라해야되지
솔직히 그냥 혼자 글보고 자기만족을 위해 쓴거지만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있으시니까 글이 재미없는것도 너무 신경쓰이고
그냥 글쓸때마다 어휴.. 이게 뭐냐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여.. 이게 저만 보는거면
중간에 안쓰면 그만이지만 제글을 봐주시는 천사같은독자님들도 계셔서
제가 맘대로 끊어버릴수가 없잖아요ㅠㅠ... 사실 쓰니가 글을 정말 못써요
네쓰니도 알아요 그냥 혼자만의 욕심으로 썼는데 괜히 독자님들한테 못쓸글
보여드리는거같아서 혼자 써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 많이했어요..ㅠㅠ...
그래도 말없이 끝내는건 아니다 싶어서 우선 이글은 마무리 짓고 떠나든지 할꺼니까
이글이 중간에 끊길일은 없으니까 안심하시구 재미없으셔도 완결까지 함께가주세요..ㅠㅠ♡
그렇다고 중간에 떠나셔도 쓰니는 안미워할테니까 걱정마세요! 아무튼 오늘도 글
잘 읽어주시고 항상 읽어주시는 많은우리독자님들 감사해요..! 그리고 전화 답글 내일달아드릴께용..ㅠㅠ..
댓글써주신 모든분들 죄송합니다. 정말로
그리고 다음화에 고백이 나온다는건 안비밀ㅋ 쓰니는 쿨내나니까 강조할께욬ㅋㅋ
독자님들이 하도 고백고백을 원하셔서...ㅎㅎㅎㅎ 본격 독자님들의 노예 쓰니.jpg
| 암♥호♥닉♥(다들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 |
유후 님 비타민 님 레몬에이드 님 텐더 님 깜 님 민트초코 님 꺄하핳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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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김우빈 암 투병할 때 공양미 이고 기도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