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사생팬 아닌데요. 03 멤버들이 그리도 일찍 일어난 이유는 오늘 아침 일찍 연습이 있어 우루루 - 자신의 연습실로 가버렸고 그에 오늘은 집도 텅텅, 스케줄도 텅텅 빈 강의도 없는 공강날이기에 무료하게 티비와 핸드폰을 통해 덕질을 하다보니 벌써 오후 다섯시다. 오우, 미친. 역시 덕질의 힘. 시간 가는줄도 몰랐네. “배고프다.“ 슬슬 저녁먹을시간이 되어 배가 우렁차게 나 밥줘요. 라고 소리쳐왔고 소파위에 눕혔던 몸을 일으켜 저녁 해먹을게 있나 하며 부엌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을까. “누나! 태형이에요! 문 열어줘! “ “.. 뭐야, 벌써 왔어? “ 문이 부숴질정도로 세게 쾅쾅쾅. 두들기는 소리에 서둘러 문을 열어주니 맨앞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던 태형이가 날 보자마자 꽉. 껴안는다. “야, 너.“ “탄소 누나, 나 안 보고 싶었어요? “ “땀냄, “
“난 보고싶어죽는줄 알았는데. “
“.. 땀냄새 나. “ 저리 떨어져. 단호한 표정으로 밀어내자 힝. 하며 삐져있던 태형이가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킁킁대며 냄새를 맡더니 다시 고개를 들고는 묻는다. “냄새 그렇게 심해요? “ “응. “ 뭘 물어. 맡아봤으면 알겠구만. “막 여자들은 남자들 땀냄새 좋아한다던데. 특유의 페르몬 냄새가 난데요. “ “응, 그거 다 구라야. “ “.. 진짜요? “ “멍청이.“ 멍하니 눈만 끔뻑이 태형이의 뒷목을 잡고는 질질 끌고 가는 정국이.
“형이 제일 냄새 심해 빨리 씻어. “
“아아, 나 진짜 땀냄새 그렇게 심해? “ “응. “ “아씨. “ 태형이가 정국이에게 질질 끌려가며 표정을 찌푸리는것도 잠시, 다시 배시시 - 웃는다. “내가 제일 먼저 씻고 누나한테 머리 말려달라해야지 - “ “형, 내가 말려줄게. “ “거절한다.“ “거절은 거절. “ “에이씨! “ 투닥거리는 둘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을까, 이런 내 머리에 누군가 손을 올려놓았고 손의 주인을 찾으려 고개를 돌리자 나와 눈이 마주친 정호석이 큭큭. 하고 웃는다. “혼자 잘있었어? “ “응. “ “나 없어서 외롭거나 심심하진 않았고? “ “뭐래.“ “놀아줄사람이 없었잖아. 너. “ “...“ 입을 꾹 - 다문채 장난끼 가득한 웃음소리를 내며 웃는 정호석을 노려보자 이런 내 머리를 약하게 헝클이는 정호석.
“이 오빠가 얼른 씻고 탄소 놀아줄게.“
방탄 사생팬 “형! 배고파! 배고파! “
“어쩌라고.“
“우리 치킨 시켜먹자! “ “먹을려면 시켜.“ “오예! 오늘도 호식이? “ “너 맘대로.“ 오예, 오예. 연속으로 오예. 를 외치며 자신의 핸드폰 드는 태형이를 보고 있다 태형이를 부르는 나였다. “왜요? 뭐 딴 치킨 먹고싶어요? “ “아니, 어제도 치킨 먹고 오늘도 치킨 먹어? “ “응, 석진이형 아니면 요리 진짜 못하는데, 형이 귀찮다그래서.“ “..아. “ “야, 김태형. 내가 언제 귀찮다그랬냐? “ “뭐, 뭐. “ 누워있던 몸을 벌떡 일으켜 태형이를 노려봤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큼큼. 헛기침과 함께 그런거 아니라며 손을 흔드는 석진오빠다. “에에? 형, 아니긴 뭐가 아니야! “ “난 그런말 한적 없다니까.“ “표정으로 다 들어났거든? “ “...“ “아무튼, 어떤 이유에서든 치킨 자주 먹으면 몸에 안좋아.“
“헐, 태형이 몸 걱정해주는것봐. “
누나밖에 없다니까? 우는 소리를 내며 나를 껴안는 태형이의 이마를 밀어냈다. “어차피 나도 먹어야되니까. 저녁밥 해줄게.“ “... “ “왜? “ “...“ 멍하니 눈만 끔뻑이며 나만 바라보는 태형이가 이상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자 배시시 - 웃는 태형이.
“태형이 너무 좋아서. “
누나가 해준밥을 먹는다니이 - “너만 먹는거 아닌데? “ “내가 다먹을거야. 누나가 만든건 다 태형이꺼.“ 방탄 사생팬 “...“ “...“ 나 포함 여덟명의 저녁밥을 만들자니 나 혼자는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석진오빠가 나를 도와준다 말했고 그에 지금 나란히 부엌에서 요리중인 우리 둘이다. “... “ “...“ 아직은 어색한 석진오빠를 힐끔힐끔 보며 요리를 하고 있는데. “왜? “ “네? “ “왜 자꾸 보냐고.“ 이런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날 보며 묻는 석진오빠다. “.. 아, 혹시 기분 나쁘셨어요? “ “아니.“ 석진오빠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냥 봤어요.“
“잘생겨서 본건 아니고? “
“... “ .. 이 오빠도 좀 이상해. 꽃받침까지 만들어 내게 웃어보이는 석진오빠였지만, 그건 아니였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자 무안한지 손을 금방 내리고는 연신 헛기침만 해댄다. “그래도, 나 잘생겼지? “ “...“ 부심 넘치시네. “왜 대답이 없어? “ “잘생겼어요.“ “진짜? “ “네.“ 확답을 받고 나서야 진짜인걸 확인했는지 계속 씰룩거리는 석진오빠의 입꼬리. 그 모습을 보다 다시 요리에 집중했을까, 태형이가 의심쩍은 표정으로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 내 어깨에 자신의 턱을 대고는 자신의 코를 킁킁댄다. “뭐야, 이 냄새는? “ “뭐 탄내나? “ “아니요. 그거 말고. “ 핑크핑크한 핑크빛 냄새가 폴폴 나는데. “뭐래. “
“탄소누나, 나 놔두고 바람 핀거 아니죠? “
“아니야. “ “그쵸, 그쵸.“ 누나가 그럴리가 없죠.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이더니 내 반대편으로 쪼르르 - 달려와 입을 뻐끔대는 태형이. “..? “ 뭘 해주라는건지 몰라 고개만 갸웃거리자 태형이가 자신의 손가락으로 보글보글 끓고있는 냄비를 가리킨다. “나 맛볼래요.“ “맛봐주게? “ “응, 나 맛 되게 잘봐.“ 고개를 연신 끄덕이는 태형이에게 국물을 호호. 불어 입안에 넣어주자 아기새처럼 잘 받아먹은 태형이가 눈을 크게 뜨며 엄지를 치켜올린다.
“짱! “
“맛있어? “ “짱 맛있어! “ “다행이네.“ “나 원래 이런건 되게 냉철하게 보는데, 누나껀 진짜 맛있어요. “ “고마워.“
“아, 진짜. 누나 내 이상형이랑 너무 잘맞아.“
내 팔에 머리를 대고 비벼대는 태형이를 밀어내려 손을 드는데. “야, 저리 안가? 요리 못하는애는 빨리 부엌에서 나가. “ 나 대신 석진오빠가 한발 빠르게 태형이를 부엌에서 쫒아낸다. “아, 형. 나 요리 잘해! “ “응, 라면. “ “...“ 반박할말이 없는지 입을 삐죽 내민채 투덜거리며 거실로 걸어가는 태형이. “탄소야. “ “네? “ 태형이쪽을 향해있던 내 시선을 석진오빠에게로 돌리니 내 앞에 자신의 숟가락을 들이민다. “먹어봐. 내껀 어떤지.“ “...“ 고개를 끄덕인뒤, 석진오빠가 먹여주는 국물을 입안에 넣었을까, 진짜 감탄이 나올정도로 맛있는 맛에 웃으며 엄지를 치켜올려주자 석진오빠의 넓은 어깨가 기분좋게 움직인다.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네? “
“신혼부부같다. 그치. “
다들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ㅜ 저 기다리신분 있나요 엉엉 ㅠㅠㅜ 바쁜 생활때문에 글을 못올렸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이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오도록 노력할게요! 지금 이 글 다시 찾아오신분들 제, 제 사랑을 .. ( 쭈굴 ) 아참, 제가 블로그에도 같은 글을 올리고 있으니 도용 오해하지 말아주세요(하트) 암호닉 ♡ 포뇨 / 달빵독짜 / boice1004 / 첸느 / 밀키웨이 / 참기름 / 청포도 / 여하 / 흥흥 / 거창아들 / 들국화 / 손가락 / 용용 / 찐슙홉몬침태꾹 / 루팡 / 참기름 / 아이닌 / 자유로운 집요정 / 코맘 / 롸롸롸 / 분수 / 호식이두마리치킨 / 미니미니 / 골드빈 / 라온하제 / 유만이 / 네네 / 1013 저번편에 댓글로 암호닉 남겨주신것 빼고 암호닉 올렸습니다! 저번편을 올린지 제가 너무 오래되어서 마음 바뀌셨을까봐 ㅠㅠㅠ 다시 신청 하실분은 여기 댓글창에 올려주세요 ♡
다음주나, 이번주까지는 방학이니 금방 다시봐요.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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