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왔어요!오늘은 좀 길게 쓴거같아요(뿌듯)
댓글 많이 많이 달아주세요ㅎㅎS2
암호닉
홍홍님
♥
"아니 도데체 왜 안된다는 말이요! 여기 알바가 이렇게 싸가지 없어도 되오?"
"손님 죄송하지만..저희 가게에서는.."
"됐고, 사장이나 불러오소 허,참! 손님이 왕이라는데 왕대접은 커녕 개대접 받네, 허!"
아니..어디 편의점에서 버스카드를 백원단위로 충전해준다는 말이야.
만원이면 만원, 만천원이면 만 천원이지 만천오백원을 충전해달라는 말이 어딨어 정말!
마음같아선 당당히 점장님을 불러 얘기하고 싶지만 그랬다간 우리 점장님. 또 괜히 화풀이 나한테 할께 뻔하다.
오늘은 특히 더..그 오세훈..오세훈을 보고싶다,
아아, 나 진짜 게인가 왜 오세훈오세훈...사실 아까, 아니 어제 오세훈이 갔을때부터 보고싶었다
난 이때껏 이렇게 남자가 보고싶었던적은 아버지가 사업때문에 중국에 가셨을때. 그때의 아버지밖에 없는것같다.
"딸랑"
난 저 딸랑소리가 그렇게 반가울줄 몰랐다. 오세훈이다. 아니 세훈이다 내가 그렇게 보고싶었던 세훈이!
"오세훈왔어요"
알아
"근데 어쩌라구요"
"나 기다렸죠?"
"......"
"기다렸네 김준면씨, 그렇게 안봤는데 귀여운 구석이 있네."
"ㅁ..무슨..하나도 안기다렸거든요"
"다 티나"
다티나,하고 픽,웃더니 삼각김밥코너로 갔다.
그러더니 어?뭐야 하고 말한다. 아마 너가 항상 먹는 참치마요네즈맛이 다 팔려 없어서 그런거겠지.
![[EXO/세준] 아 자꾸 이 편의점 오면 좋다구요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e/2/5e211d5aebefe56c69e102ccbeadf393.jpg)
어?뭐야 할때 어른같았던 너가 어찌나 귀여워보였는지, 나는 슬쩍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넌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참치마요대신, 전주비빔밥맛을 가져왔다. 내가 전주비빔좋아하는건 어떻게알고?
"짜증나"
참치마요가 없어서? 하여간,귀여워. 근데 왜 전주비빔도 맛있는데 차별하나.
"전주비빔도 맛있어요. 난 전주비빔만 먹는데"
그리고 너의 눈은 예쁘게 웃는다.
"나 전주비빔별로라고 생각한거 어떻게 알았어요? 역시 날 좋아해 하하"
어색하게 하하-웃으며 말하는 너다. 난 피식거림을 대답대신했다.
(세훈시점)
요즘은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냥 너가 좋다. 지금껏살면서 여자만 좋아한내가. 아니 여자만 만난내가. 나를 원하는 돈많은 아줌마가 많은내가.
집안도 부유하고 공부도 잘하고 이정도면..잘생긴거같기도 하다.
이런내가 왜 고작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너를..왜 좋아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게이가 된거같기도 하고.
그사람은 왠지 날 꺼려하는거 같았다.
아니 내가 좋은데 게이가 될까봐 게이가 되는게 무서워서? 게이가 됐다는게 창피해서? 게이가 됐다는걸 부정하고싶어서?
난 딱히 게이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 게이가 뭐어때서. 서로 좋으면 됐지.
아마 내가 좋다는 아줌마들과 날 보며 가슴설레여 하는 여자들에겐 꽤나 절망스러운 얘기겠고 아버지가 들으면 뒷목잡고 쓰러질지도 모를얘긴데 저,
게이된거같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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