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테가 안뜨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ㅇ...ㅇ.ㅇㅇ어엉ㅇ...오열하면서 말을 이어가겠습니다...
문득 있다가 전에 단편글로 올린 색계에 대하여 외전이나, 설명을 원하시는 분들이 몇몇 보이셔서 찾아왔어요!!
* * *
1. 색계를 쓴 목적은?
- 밑도끝도 없이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관계를 쓰고 싶었어요. 사실 이 단편의 구상은 한~~참 예전에 구상하고 있었답니다
6월 14일에 대충 쓰다가 넘 귀찮아서...ㅋㅋㅋㅋㅋㅋ...버려두다가 묵힌 것을 완성했던 거에요
여주가 악역(?)이라고 하면 악역으로도 볼 수 있겠죠? 흔히들 악당들은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오로지 개인의 욕망과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글을 써보고 싶었어요 그 결과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리얼 샹년인 여주와 마찬가지로 비정상인 지민이죠
2. 지민이는 처음부터 여주를 좋아했나요?
- 네 그렇습니다
여주는 지민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다만 엄마와 아저씨의 재혼으로 인해 남매가 되어버렸으니 우리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밀어내기 위해 초반부에 일부러 쌀쌀맞게 대한 것뿐입니다
지민이도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여주에게 이끌리고 있었어요. 그러나 여주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은 이어지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걸 티내지 않았던 겁니다. 글중에서 지민이가 담배 피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본래 담배는 입에 대지 않던 지민이가 착잡한 심경을 감추기 위해 피우게 된 거랍니다.
But 여주가 극단적인 행동(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병원에 입원한 것)을 한 덕분에 본심을 내비추게 되죠. 지민이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여주는 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유혹을 하게 되고 지민이는 그것에 응한다는 스토리입니다
3. 태형이는 어떻게 된 건가요?
- 上편에서 짤막하게 등장하는 태형이는 下편에서 재등장하게 되는데요, 원래 태형이는 여주를 그저 친구로밖에 생각하지 않은 아이입니다. 그러나 우연찮게 여주와 지민이의 그런 장면을 마주하고, 그걸 입막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여주의 미친짓으로(...) 홀라당 넘어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비정상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지민이와 여주를 바라보며 태형이는 미친놈들이 서로 붙어먹는구나 하며 욕하기 바빴지만, 여주의 손이 닿았던 날을 잊지 못하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홀리게 되어요...그래서 그녀의 사랑을 갈구하게 됩니다. 중간까지는 그나마 세 사람 사이에서 정상적이었지만, 점점 여주에게 빠져들면서 미친놈이 되어갑니다. 이루어지지 못하는 지민 대신 저와 사귀어달라고 용기내어 말해도, 차갑게 내치며 '미치려면 제대로 미치고 와'라는 여주의 말에 각성. 결국 지민이의 아이를 배게 된 여주가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태형이와 그랬다고 둘러대는 말에도 수긍해줍니다. 너를 갖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라는 마인드에요.
신부복을 입은 여주는 신부 대기실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의 주인이 태형이인 줄 알았지만, 확인하니 지민이었던 점. 사실 여기서 처음에 제가 생각해두었던 설정은 하나 더 있었는데요, 여주에게 손을 흔들어보이는 지민이의 손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는 겁니다. 지민이가 신랑으로 들어갈 태형이를 죽이고 대신 자리에 간다는 건데...그냥 생략했어요. 지민이는 태형이를 기절시키거나 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4. 그래서 결말이 뭐죠?
-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세 사람의 파멸입니다. 그것 빼고는 열린 결말이에요 자유롭게 상상해주시면 됩니다. 정말 지민이와 여주가 손을 잡고 결혼식장으로 들어가서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던지, 아니면 둘이 손을 잡고 식장에서 탈출하여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살았다던지.
지민이와 여주는 다른 사람들의 '행복'이라는 기준으로 본다면 불행하지만, 자기 자신들의 기준에서 보면 행복합니다. 물론 태형이는 한 여자에게 홀려서 인생을 망치게 된다는 건 변함없지만요. 점점 악화되는 상황의 끝에는... 자기 자신들의 파멸이겠죠.
* * *
텍파를 원하시는 분들이 보여서 만들어왔습니다 원래 안 만드려고 했는데(...)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지만 완전 타이밍보다는 약한 타이밍(???)
12시 15분~20분 사이에만 열어놓을 거에요 믹테 덕분에 많은 분들이 아직 깨어있으실 것이라 믿으며..
10분 뒤 찾아와주세요! >▽<
그리고 말씀드리자면 제 모든 텍스트 파일은 공유 금지입니다
(적국의 황태자 ~ 천야일야+외전, 베메체 윤기 외전, 색계)
텍파 다운 ▶ 펑
+
파본 교환 기간이 마감되어 천야일야 재고(?)판매라기보다는 하자본 판매를 진행합니다ㅠㅠ
5세트가 남았는데요, 겉표지에 하자가 있다는 것을 빼고서는 읽는 데에 지장은 없습니다!
당연히! 원래 가격(천야일야+비망록=14000원)에서 하향합니다
표지에 찍힘이 있는 파본 3세트/좀 심한 파본 2세트 이렇게 있구요...
표지에 찍힘이 있는 파본은 12000원이구, 좀 심한 파본은 7000원입니다ㅜ.ㅜ
사진 보여드릴게요!
(사진은 모두 다른 책입니다)
하자가 좀 심한 건 아래와 같습니다
저번에 이용한 택배업체는 소량 이용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우체국을 이용하는 터라 배송비는 조금 상승하여 +3500원 해주세..요..울먹
구매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덧글에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그러면 계좌번호랑 폼 양식을 알려드리려 메일로 찾아갑니다
끗...ㅜㅜ
배송은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일괄로 해드린 후, 운송장번호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윤기 믹테가 뜨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