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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다각] 반지하 로맨스 01 | 인스티즈


[인피니트/다각] 반지하 로맨스 01 | 인스티즈

 

표지 만들어 주신 Lee Sung Jong 그대, 지석진 그대 감사합니다!

 

 

 

01

 

 

 

 

 

 

 

 

 

 

반지하 로맨스

 

01

 

 

 

 

 

 

 

 

 

 

처음으로 등교하는 날이었다. 성규의 집에서 울림고등학교 까지는 버스를 타고 한참 가야했다. 만원버스에서 거의 한 시간을 버티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다. 벨을 누를 타이밍을 놓쳤다. 아!! 어떡하지! 벨까지 손이 안 닿아…!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기 싫은데. 그때, 성규의 마음을 읽은 건지 다른 사람이 벨을 눌러줬다. 아싸! 다음 정거장에서 안내려도 되겠다! 오늘은 운이 좋네. 성규는 버스에서 내려 빠른 걸음으로 학교에 들어갔다.

 

 

 

 

 

 

 

 

 

 

*

 

 

 

 

 

 

 

 

 

 

아 뭐야, 같은 반에 아는 애가 아무도 없잖아? 동우는 다른 반이고…. 아 이호원이 있었지…. 음…, 별로 안 친한데…. 그래도 나 같은 애가 설마 나 뿐이겠어? 성규는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반에 들어섰다. 입구부터 습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안 좋은 예감이 맞기라도 한 듯 성규의 반인 1반은 입구부터 칙칙한 반 지하였다. 빛도 다른 반보다 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아, 안 그래도 우울한데 더 우울해 지는 거 같아…. 왠지 이곳에 있으면 일 년 내내 칙칙하게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성규를 툭 쳤다.

 

 

 

 

 

"문 앞에서 뭐해, 안 들어가고."

 

 

 

 

 

성규와 비슷한 키의 남자아이. 그렇게 잘생긴 편은 아니었지만 요즘 여자애들이 -성규의 누나도- 열광한다는 일명 훈남 스타일이었다. 왠지 인기 많게 생겼네……. 뭐 그래도 나한텐 안 되겠지만. 성규는 남자애를 흘긋 쳐다보고 반으로 들어갔다. 그 남자애도 1반인 듯했다. 뭐 내 상관할 바가 아니니깐. 성규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제일 뒤쪽에 쭈구리처럼 앉았다. 다들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 듯 했다. 동우에게 카톡을 보내 봤지만 답장은 무슨, 확인도 하지 않는다. 친구가 없는 성규는 혼자 템플 런을 하고 있었다. 게임을 잘 못해서 그런가, 자꾸 게임오버가 되었다.

 

 

 

 

 

"그렇게 하면 안 돼. 빨리빨리 넘겨야지!"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더니 성규의 핸드폰을 뺏어갔다. 아까 문 쪽에서 봤던 그 남자애였다.

 

 

 

 

 

"봤지? 이렇게 하니깐 오래가잖아."

 

 

 

"너 뭐야?"

 

 

 

"나?? 남우현인데."

 

 

 

"아니, 왜 여기 앉냐고."

 

 

 

"자리 주인 있어? 없잖아. 친구도 없는 거 같은데."

 

 

 

"뭐!!! 나도 친구 있어!! 우리 반에는 없지만……."

 

 

 

"거봐~ 근데 나도 친구 없어. 우리 둘이 친구하면 되겠네!"

 

 

 

"무, 무슨……."

 

 

 

"앞으로 잘해보자! 난 아까 말했듯이 남우현! 넌 김성규 맞지??"

 

 

 

"뭐야, 어떻게 알았어?"

 

 

 

"바보가 아닌 이상 명찰 보면 알 수 있거든?"ㄱ

 

 

 

"아……."

 

 

 

"아무튼 잘 부탁해! 이따가 밥 먹으러도 같이 가자."

 

 

 

"응?? 아…, 알겠어."

 

 

 

 

 

왠지 저 남우현 이라는 애한테 휩쓸린 것 같아…. 왠지 쟤랑 얘기하면 사기 당하는 기분이야.

 

 

 

 

 

"다들 자리에 앉아!"


 

 

"규야, 쌤왔다. 폰 넣어야겠다."

 

 

 

"규는 또 뭐야…."

 

 

 

"뭐긴, 애칭이지. 친구 된 기념으로! 나도 애칭으로 불러줘! 음… 나무 어때? 괜찮은 거 같지?? 좋아! 그럼 이걸로 하자. 아, 쌤이 우리 쳐다본다. 집중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얘랑 얘기하면 사기 당하는 기분이라니깐. 계속 얘기를 해서 그런가. 선생님이 성규와 우현을 째려보고 계셨다. 동우에게서 답장이 온 듯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선생님을 쳐다봤다.

 

 

 

 

 

 

 

 

 

 

*

 

 

 

 

 

 

 

 

 

 

으… 긴장된다…. 명수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교생 실습도 해봤지만 첫 담임이어서 그런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다. 부장인 류거남 선생님이 처음엔 다 긴장한다며 비타 오백을 건넸다.

 

 

 

 

 

"아, 감사합니다!"

 

 

 

"그래, 긴장하지 말고! 이제 들어가 봐야지."

 

 

 

"네…."

 

 

 

 

 

아무리 그래도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 였다. 명수는 자신이 담임을 맡게 된 3반 앞에 섰다. 성열이가 3반 이라던데…. 이것저것 많이 도와달라고 해야겠다. 명수는 3반의 문을 열었다.

 

 

 

 

 

"자자, 자리에 앉아!"

 

 

 

 

 

후…, 첫 마디는 그럭저럭 잘한거같다! 그래, 김명수! 이 기세로 잘 하는 거야! 아이들이 자리에 앉자 명수는 칠판에 자신의 이름을 썼다.

 

 

 

 

 

"너희랑 일 년 동안 지내게 된 김명수라고 한다. 난 수학선생님이고, 너희가 내 첫 제자야. 그런 만큼 애착이 더 크고, 큰 사고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뭐 질문하고싶은거 없니?"

 

 

 

"…."

 

 

 

"하하… 질문 없나? 그럼 ㅈ, 자기소개나 해볼…"

 

 

 

"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질문을 한 아이는 성열이었다. 으아, 긴장한 거 티났나보다. 땡큐…!

 

 

 

 

 

"올해 27살이야. 너희랑 10살 밖에 차이 안 난다?"

 

 

 

"으엑~ 쌤! 10살도 많거든요??"

 

 

 

 

 

성열의 질문 덕분인지 딱딱했던 분위기가 풀린듯했다. 명수는 성열에게 고맙다는 눈빛을 보냈다. 저 녀석, 고기라도 한번 사줘야겠네. 기특한 자식!

 

 

 

 

 

"쌤! 커요??"

 

 

 

 

 

고기사준다는거 취소야 이성열.

 

 

 

 

 

 

 

 

 

 

*

 

 

 

 

 

 

 

 

 

 

성규는 담임이 자기소개를 해 보자고 하자 안그래도 굳은 표정이 급속도로 굳었다. 진짜 초딩도 아니고 자기소개가 뭐야, 자기소개가! 쪽팔리게. 제발, 제발 내 차례가 안 오게 해주세요!

 

 

 

 

 

"다음은, 11번 김성규!"

 

 

 

 

 

역시 안 올 리가 없지. 아, 하기 싫어.

 

 

 

 

 

"김성규라고해. 잘 부탁해."

 

 

 

"에이, 그거밖에 없어? 앞에 애들처럼 더 길게 해봐~"

 

 

 

 

 

앉으려던 성규를 선생님이 다시 일으켰다. 아오. 쌤! 쪽팔린 다구요!! 할 말도 없고, 다른 애들도 짧게 하드만 나한테만 뭐라고 해…. 궁시렁 궁시렁 대던 성규는 다시 자기소개를 했다.

 

 

 

 

 

"무한중에서 온 김성규 라고해. 이 학교를 5지망으로 와서 친구가 없어. 잘 좀 부탁해."

 

 

 

 

 

성규는 썩은 표정으로 대충 소개를 하고 다시 앉았다. 정말 친구없는거 티내고 좋네….

 

 

 

 

 

"규야! 친구가 없긴 왜 없어! 나 있잖아 나!!"

 

 

 

"너는 아까 만났잖아! 친구는 무슨…."

 

 

 

"흐응…. 나무는 규가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쪄요. 나무 슬퍼…."

 

 

 

 

 

우현이 되지도 않는 애교를 부리자 성규는 징그럽다는 듯이 우현을 쳐다봤다. 저 등치에 저러고 싶을까…. 토나온다 토나와. 너는 친하기만 했어도 등짝을 내려치고도 남았어.

 

 

 

 

 

"…알았어. 그만할게."

 

 

 

"눈치는 빠르네."

 

 

 

"내 애교가 안 통하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뭐래."

 

 

 

"그리고 소개를 그렇게 성의 없이 하면 어떻게해! 처음 만나는 건데 잘 소개해야지."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하는데."

 

 

 

"나? 나는 이런거 엄~청 잘하지!"

 

 

 

"다음은- 17번 남우현!"

 

 

 

"네!"

 

 

 

 

 

다음 차례가 우현이었나 보다. 얼마나 잘 하나 보자. 너도 할 말이 없어서 잔소리를 듣게 될 거다.

 

 

 

 

 

"남우현이야! 외국에서 살다가 와서 여기는 잘 모르겠다. 모른다고 놀리지 말고 잘 도와줘! 취미는 농구랑 노래 부르는 거! 잘하는 과목은 음악이랑 체육이고 못하는 과목은 그거 빼고 나머지 인거 같애. 그래도 반장은 내가 하고 싶은데, 욕심인가?? 이따 선거할 때 나 좀 뽑아줘~ 고마워!"

 

 

 

 

 

처음인데도 당당하게 말하는 우현이었다. 반 아이들 한명도 빠짐없이 잔소리를 해대던 담임이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오… 좀 하는데? 외국에서 살다온 것도 좀 의외고. 우현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성규를 바라보는 표정이 마치 '나 잘했지??'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뭔가 멍뭉이 같이 생겼다.

 

 

 

 

 

"규야! 나 잘했지??"

 

 

 

"그래, 잘했어. 멍뭉아."

 

 

 

 

 

성규가 잘했다는 표정으로 우현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그래, 뭐… 친구도 없는데. 약간 사기 당하는 기분이긴 하지만. 친구 삼아도 괜찮을 거 같네! 멍뭉이같은게 귀엽기도 하고….

 

 

 

 

 

"규야, 머리 그만 만져…"

 

 

 

 

 

머릿결도 좋네!

 

 

성규는 한동안 우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결국 연재.... 하게 됬습니다! 오늘 올리게 될건 예상도 못했지만요...ㅎㅎ

그대들과 친구들이 연재해도 괜찮겠다고 용기를 줘서 연재하게 됬습니다!!

일단 반응 보고.. 안 좋으면 연재를 안하고 그냥 친구에게 선물로 줄 생각이구요.. 만약에 반응이 좋다면 연재를 하겠습니다! 약간 갈등 중이어서요ㅠ.ㅠ

연재를 하게되면 글은 주말에 올리겠습니다. 아침이 될 수도 있고, 한 밤중이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연재하면서 쓰는 글은 정말 오랜만이어서 약간 긴장도 되고 그렇네요. 잘 부탁드릴게요!~.~

 

 

 

신알신, 암호닉은 언제나 받고있습니다!!

잘 읽었다고 댓글 하나만 남겨주셔도 힘이 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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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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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일빠네요!!!!그대 글 재밌어용!!신알신하고 가요!!그리고 암호닉은 남우현부인.....(아시려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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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남우현부인! 기억하겠습니다ㅠㅠ 그대를 모를리가 있겠어요? 당연히 알죠!! 댓글이랑 신알 감사드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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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재밌어요! 앞으로도 재밌을것같고 ㅎㅎ 저는 몽림입니다! 신알신하고 갈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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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몽림 기억하겠습니다!! 댓글이랑 신알 감사드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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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잇츠입니다!! 류거남부장님ㅋㅋㅋㅋㅋㅋㅋ그대 재밌어요!! 신알신하고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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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잇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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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감성 이라고해요 신알하구가용 ㅠㅠ 아 나무귀엽당 ㅠㅠ 흑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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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감성 기억하겠습니다! 나무ㅠㅠㅠ 애교쟁이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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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오오재밋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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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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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그대 재밌어요!앞으로도기대할게요~ 신알신하고가요!암호닉 열띤....모르시겟지만...하고갈게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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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열띤 기억할게요!! 당연히 알아요 알아ㅠㅠ 금스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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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ㅇㅈ에서 보고왔어요! 암호닉 칵테일로 할게요ㅎㅎ 모르시겠지만 제 멀티닉이에용ㅋㅋ신알하고 가요! 너무 재밌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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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칵테일 기억하겠습니다!! 그대 왠지 본거같은뎅..ㅋㅋ 신알 금스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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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다들너무 귀엽네요ㅋㅋㅋ신알신!!! 암호닉은 매직홀!!! 다음화에서 뵈요1!!!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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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매직홀 기억할게요!!! 신알감사드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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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암호닉 뀨형할게요! ㅋㅋㅋ 암호닉이 아니라는게 함정 ㅁ7ㅁ8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현성이들 벌써 입질이 오는거같아옄ㅋㅋㅋ앞으로 꼬박꼬박 볼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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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뀨형그댘ㅋㅋ 그댄이미 기억했어옄ㅋㅋ 현성이들은 제 최애니깐 벌써 입질을...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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