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끈적거리게 이럴래?"
사랑한달 땐 언제고, 떠나는 꿀벌의 날갯짓이 가볍다.
옆으로 다가온 지 며칠이나 됐다고,
첫날밤 무수히 오갔던 그 농밀한 말들은 다 잊은 거니.
그래서 결심했다.
사랑,
이제 힘으로 잡겠어.
세번째 다리를 길게 늘여 막 날아오르려던 꿀벌의 엉덩이를 잡아챈다.
내 빨판을 벗어나긴 쉽지 않을 거야.
힘없이 떨어져 내 다리 사이에 잡혀 있는 꿀벌의 가련한 모양새에,
나도 주체할 수 없이 회가 동한다.
* 취존 부탁드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징어꿀벌] 조각 (짧음 주의) 62
13년 전공지사항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