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가인(斷腸佳人): 애끊도록 그린 미인
Intro
정여주 (김여주)
“오라버니! 오라버니!”
“저는… 꼭 가야하는 것이라면 가겠습니다.”
“내가 많이 사모합니다. 정말… 나는…”
“사ㄹ… 에 맞아요 사랑합니다.”
“… 손 말씀… 이십니까?”
“호석아 도대체 나는… ㄴ… 난 어떻게 해야해?”
“나랑 같이 가요 제발, 응? 나 혼자 내버려 두지 말아요. 지금처럼 내 손 잡아줘요, 제발.”
金碩珍(김석진)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나는 당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직 저에게는 어린 아이입니다. 아버지도 아시지 않습니까.”
“내가 너를 어떻게 보내니 정말… 가서도 서신하거라. 오라버니에게 힘든일 다 말해도 괜찮다. 걱정말아라. 눈물도 이제 그만 흘리고.“
“이 나라는 내가 지킬테니, 너는 너를 지켜라.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내가 달려갈테니. 그러니 웃어야 한다 아가.”
“다치지 않은 채로. 멀쩡한 채로. 데려오라는 말입니다.”
金南俊(김남준)
“그저 공주님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주님, 폐하께서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아시잖아요."
“그냥 그게 운명이겠거니 하고 따르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와 익숙하지 않은 호칭이 익숙해지도록 연습할께요. 몸 조심하시고, 뭐 전하고 싶은 서신 있으면 저에게 전달하라고 해주세요.”
“저를 보내주세요. 제가, 제가 가겠습니다.”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아? 아니면 생각이 없는 건가?”
鄭號錫(정호석)
"어후 야아 나두 잘 몰라! 그래도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그냥.”
“그냥 너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지 넌 꼭 그러더라.”
“야 너 그러고 나중에 또 흐엉 나 또 저질렀어 호석아 어떡해, 이러면서 후회할꺼지?”
“그래도 좋아보여서 다행이더라고요, 형님. 다음번에는 형님도 같이 한번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너가 사랑하는 것 하나쯤은 지키라고.”
“그저 저는 제 오랜 벗이 그 곳에서 살아있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기 있으렵니다.”
“…맨날 바보같이 질질 울기나 하고. 하늘이 원망스럽기는 처음ㅇ… 아니 세번째인 듯 합니다.”
金泰亨(김태형)
“어렸을 때 몇번 봤는데 기억나요? 난 기억나는데.”
“나는 탐나는 것에 대해서 조바심이 없어요. 내가 탐내는 거는 다른 사람들도 다들 탐내니까.”
“서로 죽고 죽이기를 몇번 반복하다보면 강한 놈들만 남게 되거든요. 그 때, 내가 그 사람들만 처치하면 되는데.”
“정말 원해? 너가 원한다면 뭐, 너도 알잖아. 나는 항상 네 편이야.”
“와, 이렇게 보니까 또 색다르다, 그쵸?”
“웃으면서 인사 드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뵙게 되니. 참으로도 영광입니다. 안그렇습니까?”
田柾國(전정국)
“찾아와 본거죠. 그냥 호기심이 생겨서 말입니다.”
“미안하지만, 난 그 이상을 넘보지는 않습니다.”
“뭐, 다른 마음이 있어서 온건 아닌데, 다른 마음이 생기려고 해서 말입니다. 잠시 실례.”
“행복해? 그렇다면 된거야. 너만 행복하다면 나는 괜찮아.”
“다음번에 만날 때는, 우리 벗, 아니 친구되자.”
“믿을수록 더 아프다는 것, 사람들은 모르지. 너도 몰랐잖아. 나도 그랬고. 우리 둘 다 바보인거야.”
“겨울에도 꽃은 피기 마련이니까요.”
閔智旻(민지민) 朴智旻(박지민)
“나도 가지고 싶어. ‘내 것’이라는 거, 나도 한번 가져보고 싶다고.”
“나도 이름 있어. 그러니까 불러줘. 제발, 내 이름 한 번만 불러줘.”
“이게 운명이라는 건가 보지 뭐.”
“내가 괴물같다고? 추악하다고? 형, 아니 너는 모르지? 너가 더 추악해, 미친 새끼야.”
“향기를 지게 하려 하셨습니까.”
"괜찮아. 이미 여러번 죽어봐서 나는 괜찮아. 그러니 너가… 나를 떠나지만 말아줘. 부탁이야."
“당신은 꽃이고 나는 나비이며, 이제 나비는… 꽃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벌써 떠날 것을 알고 날개를 펼쳤을지도 모릅니다.”
閔玧其(민윤기)
“하늘이 정해준 인연입니다. 천연이라 부르기도 하죠."
“천륜을 어길 수는 없지요. 안 그렇습니까.”
“수준을 알고 살아야지 안그래? 넘볼 것을 넘봐야지. 하, 추한 개같은 자식.”
“꽃봉우리를 함부로 열지 않겠다, 시들게 하지 않겠다 약조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서 기다린다면 내가 찾아가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장군.”
“우리 다시 만나면 내 이름 불러주기로 했잖아요, 응? 먼저 가요.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울지도 말고요, 부인.”
"누가 뭐라고 하던 상관 없습니다. 부인만 내 곁에 있다면 나는 그 어디든 갈 수 있을 겁니다. 하늘이 맺어준 내 님 아닙니까."
“...사모, 아니 사랑합니다”
“저도. 저도 그렇습니다.”
“그럼 다행입니다.”
“…네?”
“그대가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어떤 일이 일어나던지 상관 없을 겁니다. 항상, 이 마음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 지금처럼.”
“그렇네요 정말.”
“부인.”
“네?”
“손.”
“… 손… 말씀이십니까?”
“… 갑자기 잡고 싶어졌습니다.”
———
“이렇게 자꾸 찾아오시면 저 다른 생각 할 수도 있단 말입니다!”
“그 다른 생각이 뭔지는 몰라도 나랑 같다면 좋겠는데 말이죠.”
“…지금 저랑 장난하십니까, 화영대ㄱ”
“대군이라고 하지마.”
“…대군”
“나도 이름 있어. 민지민 아니야. 이상해 민지민이라고 하는거. 박지민이야."
"아니 그러면… 이게 도대체 무슨…”
"이런게 운명이라는건가 보지 뭐."
———
“황녀님! 전하! 여기입니다!”
“같이 가요. 네? 여기 위험하니까 같이, 나랑 같이 가요.”
"...먼저 가있어요. 나도 갈께요. 장군, 오랫만입니다. 이렇게 보니 좋네요.”
“황녀님, 어서 가셔야 합니다! 태자저하께서 기다리고 계세요!”
“그래도! 같이, 응? 같이 가요, 네?”
“나 걱정 말고 김장군이랑 먼저 가요. 그리고 나도 이름 있어요. 민지민, 아니 박지민만 이름이 있습니까? 나도 이름 있습니다. 부인, 울지 말고 웃어봐요. 내 이름 불러주기로 했잖아요."
"윤기야... 윤기야 나랑 같이 가. 응? ㄴ... 나랑 같이 가자. 제발. 어? 나랑 같이..."
"내 사람들이 있어서 그건 안되겠고… 사모, 아니 사랑합니다 부인."
한 꽃이 봉우리를 틔우기까지,
수많은 나비들이 몰려왔다.
그리고 꽃은 태양이 선택한 한 나비를 향해 봉우리를 열었다,
훗날을 생각치 못한 채로.
----------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글잡은 처음이라 떨리네요.
인사말은 다음에 1화가 나오면 그 때 길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방탄소년단/사극물] 단장가인(斷腸佳人) 00 : INT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1/18/7c6853620d90aa55a44a246386195e0c.gif)
![[방탄소년단/사극물] 단장가인(斷腸佳人) 00 : INT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7/09/21/f66619b96ed0546f2c129351e1c0a048.gif)
![[방탄소년단/사극물] 단장가인(斷腸佳人) 00 : INT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3/12/21/d0627199fb101efd27569fd7b40390d1.gif)
![[방탄소년단/사극물] 단장가인(斷腸佳人) 00 : INT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22/5/33a6ec2d11af1c170aca5b18c67c5545.gif)
![[방탄소년단/사극물] 단장가인(斷腸佳人) 00 : INT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26/21/4e8e8eec175fa9d6c64182bf6a131988.gif)
![[방탄소년단/사극물] 단장가인(斷腸佳人) 00 : INT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23/1/0baeaccb5a61327c6350d487a7b17406.gif)
![[방탄소년단/사극물] 단장가인(斷腸佳人) 00 : INT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13/15/3ac9b031f1f270c2afa7f1aa1669e871.gif)
![[방탄소년단/사극물] 단장가인(斷腸佳人) 00 : INT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12/19/e9f7766243c4012a43b15ba6ea965d69.gif)

현재 신세계에서 다이소 잡겠다고 낸 브랜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