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아이돌 너봉 X 경호팀 전원우
숨소리도 예뻐
w.하월
-뭐해요?
"너랑 통화하죠. 뭐해요?"
깊은 밤,
전화기를 통해 들리는 너의 목소리는 나를 더 설레게 한다.
-너봉씨랑 통화하죠.
"뭐예요."
내 말을 따라하는 전원우에 나는 웃음을 떠뜨렸다.
전화기 너머 들리는 너의 낮은 웃음소리가 내 맘을 간지러피웠다.
"나 노래 불러주면 안돼요?"
-노래요?
"응, 듣고 싶어."
노래가 듣고 싶다는 내 말에,
당황하는 표정이 여기서도 보였다.
큼, 큼.
헛 기침을 몇번 하더니,
이내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하는 전원우였다.
-그래, 나 취했는 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눈을 감고서는 조용히 감상했다.
전원우의 낮은 목소리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언제 잠 들었는지
눈을 떠보니,
햇살이 창문을 통해 방안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아, 스케줄!
시간을 확인하려 핸드폰을 보니,
전원우에게서 카톡이 와있었다.
[잠들었길래 전화 끊었어요]
[그래도 나 노래 끝까지 다 불렀어요]
[내일은 너봉씨가 불러줘야 되요]
[잘자요]
[아 그리고 다른 사람이랑은 통화하다가 잠들지마요]
[숨소리도 예뻐서 안돼]
아, 나 통화하다가 잠들었구나.
난 전원우가 보내 온 카톡을 다시 읽었다.
숨소리도 예뻐서 안돼.
나는 설레임의 몸부림치며 꺄악- 하며 소리를 질렀다.
"무슨 소리야? 뭔일 났어?"
"응?"
내가 낸 소리에 우리 팀 멤버가 달려왔다.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마치 엄마 몰래 사탕을 선물 받은 아이처럼 웃었다.
멤버가 날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봤지만,
하나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근데 너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오늘 스케줄도 없으면서?"
"아, 그렇지."
나 오늘 스케줄 없구나.
나는 스케줄 없다는 걸 깨닫고 방방뛰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잘 잤어요?
"네. 잘 잤어요?"
-아니요. 난 잘 못잤어요
잘 못잤다는 전원우의 말에 나는 걱정스레 물었다.
"왜요?"
-설레서요.
설레서요.
저 네글자가 저렇게 달달할 수 있을까?
나는 금방이라도 멈출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았다.
"오늘 뭐해요?"
-너봉씨 스케줄없어서 쉬어요. 오늘.
"아, 잘됐다."
-뭐가요?
"우리 데이트 해요."
-좋아요.
=
안녕하세요.
하월입니다.
어제 1, 2화를 이어서 3화로 인사를 드리네요.
원래는 3, 4화를 같이 올리려고 했는데
내일 못들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 3화만 올리고 갑니다!
읽으시면 딱 보이지만
정말 연애 한번도 안해본 티 내고 있죠, 저 지금?
사실 로맨스물 처음 도전해봐요.
죄송합니다...ㅜ
아, 그리고 저 원래는 저 사진들 말고
다른 이쁜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왜인지 첨부파일이 안눌리는 거예요.. 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돌려쓰기..
다음화는 원우와 너봉이의 첫 데이트니까
기다리고 계세요!!
댓글 달아주시는 구독자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댓글 쓰시고 아까운 포인트 돌려받아 가세요!!
그리고 암호닉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탑 아이돌 너봉
쑤뇨/제주감귤/겸둥/내원우/정원
암호닉은 신청은 []에 암호닉을 넣어서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럼 4화로 만나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세븐틴/전원우] 탑 아이돌 너봉 X 경호팀 전원우 03 (숨소리도 예뻐)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17/13/95c13afc0fd0883f52fe583f1e8f34a2.jpg)
손종원 셰프 나이 살짝 의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