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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이해리 - 사랑하는 사람아

 

 

 

 

[기성용망상조각] 그날처럼 | 인스티즈

 

 

 

 

그날처럼

 

 

 

 



투툭- 툭- 쏴아-

 

 

 

금방 그칠것만 같던 빗방울이 심술궂게도 결국 소나기처럼, 갑작스레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에선 잠시동안 조금만 오다가 그친다더니 비오는 모습을 보니 조금이 아닐것 같았다.

조금만 오겠지 싶어 우산도 안들고왔는데 하필이면 또 비가내리고, 그날에 우리. 헤어졌던 날 처럼 똑같이 비가 이렇게 내리고

거리에선 우리가 자주 듣던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기다려봤자 그칠 기세가 없어서 그냥 비나 맞자.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차가운 빗물이 내 머리위에, 어깨에, 코에, 그냥 온몸에 떨어지고 눈속에도 떨어져 마치 울듯 그렇게 비가 떨어져왔다.

그리고 그를 다 잊은 줄만 알았던 마음이 다시 쓰리게 아려온다.

 

 

 

집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지만, 지금 맞고있는 이 비가 나쁘지만은 않아 택시도 타지 않고 그냥 거리를 걸었다.

한 우산에 두명이 같이 히히덕대며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나처럼 우산 없이 어딘가를 뛰어가고있다.

거리에는 나같은 사람보단 커플이 더 많았으며, 그 덕분에 그가 더더욱 생각나기 시작했다.

 

 

비오는날 우산 없이 걸으면 감기 걸린다며 우산들고 와주던, 두개가 아닌 하나를 들고 내 어깰 감싸 젖지않게 우산을 씌여주던,

그가 생각나기 시작했다. 괜히 코끝이 시큰거리고 마음 한구석을 무언가가 찌르듯 아파오고, 어느새 시야는 흐려져 빗물과 섞이고 있었다.

갑자기 풀리는 다리덕분에 그자리에 주저 앉자, 모두들 나를 한번씩 쳐다보곤 대수롭지않게 지나간다.

 

 

갑자기 아파와서, 갑자기 눈물이 흘러서 입을 손으로  소리를 나지않게 막았지만, 끅- 끄윽- 서러운 울음소리는 거리를 울렸다.

빗물과 흐르는 눈물이 섞여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르지만 내 볼을 타고 계속 마치 지금 오는 이 굵은 빗줄기 처럼 흘러내렸다.

눈물이 멈추지않아서 그자리에 앉아 계속 비를 맞으며 우는데 왠지 그가 나에게 와 「 비 맞지 말라니깐. 감기 들면 어떡하려고 그래. 」 라며 우산을 씌어줄 것만 같았다.

우산을 씌어주고 날 따듯한 곳으로 데려가 달래줄것만 같았다.

그런 일이 없을걸 알지만, 그럴것만 같은 기대감 덕분에 눈물이 더 나기 시작했다.

 

 

 

 

내 온몸을 적시던 빗물이 갑자기 뚝- 멈추었다.

흐려져서 보이지않던 시야를 보기위해 눈가를 벅벅 손으로 닦아내고 보자 비는 계속 내리고있었다.

그렇지만 적셔져오지 않던 내 온몸이 이상하여 뒤를 돌아보자 우산을 나에게 씌여주며 웃는표정도, 슬픈표정도 아닌 그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다.

아니. 슬픔이 얼굴에 묻어나던 그였다.

 

 

 

 

 

 

" 울지말랬잖아. 비도 맞지 말라고했잖아. 왜 꼭 이렇게 걱정하게 만드는건데. 그동안 잘 버텨왔잖아 000. 니가 이러면 난 어떡하라는건데? "

 

 

 

 

 

 

 

-----------------------

 

 

제가 또 똥조각을 들고왔습니다 흐하하하ㅏ하핳ㅎ...

 

 

 

 

 

사진은 퍼어퍼어펑펖어!!!!!!

 

자 손은 감상하지 마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손가락을 들고 지금 글을 끄적였어요!!!!

 

 

비오는 날인지라 아련하길래.. 그냥 요런 조각을 똬악!!!!!!!

 

 

망내나지만. 그냥 조각이니깐..킁...사실 방금 떠오른 소재인지라 그냥 막 미친듯이 끄적였는데

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안올려고했는데.

우리 독자님들 기다리니깐..

 

누구누구님 덕분에 안올생각이였지만..흥

 

 

오랫만에 암호닉 불러드려요 헤헿

 

 

포프리님 지몽님 느리짱님 초고추장님 허니브레드님 요예압님 koogle님 기성용하투뿅언냐 하나모님 뿡뿡이님 찡징이님 느리내여자님<흥흥 

 

 

몇몇분들은 암호닉만 신청하시고 뿅!!!하고 사라지시고...

슬픕니다.. 그러다가 메일링만 하면 오시고..흥.. 미워할거라그여..!!!!!

 

 

 

모두모두 사랑해용...♥ 3 ♥

 

 

혹시 저랑 카톡하고싶은 분들은 제 이메일 앞부분이 제 카톡아이디니까 신청하시고 카톡 날려주세여 언제든 환영 ^_^

 

 

또 글 좀 끄적이다가 좋은거 나오면 들고올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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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느리야!언니야ㅋㅋㅋㅋ언니 자다깨서 열난데이...@.@ㅋㅋㅋㅋㅋ다시 자려는데 잠이 안온데이....카톡하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왤케 조치?음....나지금글쓰러가려던 참인데 그럴 수가 없엉.그러하다......내사랑을 받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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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으잉 열?ㅠㅜ 병원가보라니깐!!!! 빨리 더 자!! 나 컴터하느라 카톡못해.. 안그래도 손이래서 바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할게융ㅎ
이 글이 좋긴 뭐가좋아.. 망내나는 똥조각일뿐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 사랑 잘 받았어 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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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잠이 안온데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바쁘것다..ㅋㅋㅋㅋ그 손으로ㅋㅋㅋㅋㅋㅋ좀따 저녁에 언니 어디가야되....ㅋㅋㅋ그때 카톡해죠....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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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ㅠㅠㅠㅠㅠ 알았어!!!! 양이라도 세면서 주무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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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양세믄 더 잠안와////ㅋㅋㅋㅋ그냥 인티나 할래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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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그래그래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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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흑흑......슬프네요....근데 더 슬픈건 저렇게 슬픈 장면을 보면서도 나도 연애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내 몹쓸 머리가...더 슬프네요...ㅜㅜ손 아프시겠어요...ㅜㅜ어뜨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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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ㅠㅠㅠ 비회원 댓글 사랑하옵니다..헿 걱정 감사해요!!!! 제가 원래 아련을 적는 작가인지라..킁킁.. 마침 비도 오고ㅎㅎㅎ...
다음엔 조금 달달이나 덜 슬픈거 들고올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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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koogle이에여ㅠㅠ흡..ㅠㅠ성용아ㅠㅠ카톡할께요ㅎㅎㅎ힠..손가락...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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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네네 카톡하세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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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내여자 하필 다쳐도 저 손가락을 다쳤... 살짝 빵터졌어요 미안해요ㅠ 쌀쌀한 날씨랑 잘 어울리는 브금이랑 글이네요 아 진짜 좋아 어떡하지? 역시 내여자다워요 음 뿌듯해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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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뭐야!? 지금 걱정해줘도 모자랄상황에 빵터졌다고요?! 미워할거야...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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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진짜 미안해요 근데 나는 진짜 옛날부터 가운데 손가락에 약해가지고 그냥 터졐ㅋㅋㅋ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불꽃처럼 터져베이!베! 라구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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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 x-ray찍을때도 처음엔 두손다 쫙펴서 찍고 두번째엔 양손다 가운데 손가락만 피고 찍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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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푸핰ㅋㅋㅋㅋ 나 진짜 제대로 터졌다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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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ㅋㅋㅋㅋㅋ 그럴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료받을래 찍은 X-ray 보다가 뿜을뻔했어욬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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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물을.... 물을 마셔야 되는뎈ㅋㅋㅋㅋ 물을.... 못마시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숨도 못쉬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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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구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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