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오 나의 HYUN
![[EXO/찬열X백현] 오 나의 HYUN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9/b/a9ba3c4f655754b60133d2a1c072c8dc.jpg)
오 나의 HYUN 01
내 나이 스물 하나. 한창 놀러다녀야 할 시기에 방구석에 틀어박혀 TV보면서 뒹굴거리기는 완벽한 내 취향이다.
이름하여 변백현. 이 정도면 꽤나 준수한 얼굴, 균형잡힌 몸매! ..키와 몸무게는 비밀이다.
이름조차 특별하지 않은가! 비록 친구놈들이 난 '똥백현'이라 부르긴 한다만...그건 무시하도록 하자.
오늘은 내 집에 특별한 물품이 도착할 예정이다. 며칠 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는데, 바로 휴머노이드 무료체험 광고였다!
난 굉장히 호기심이 많은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성으로서 단번에 광고를 클릭했다.
축하합니다! 귀하는 SM사의 신제품! "휴머노이드와 두 달간 생활하기" 에 당첨되셨습니다.
당첨된 휴머노이드의 성별은 도착시 알 수 있으며, 무엇이든 당신의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단, 두 달이 지나는 순간 그 로봇은 모든 동작이 멈추게 되며, 당일 회수됩니다.
2013년 10월 1일, 귀하의 앞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나오는게 아니가? 성별이 랜덤이라니 남자가 올 수도 있다는 거잖아!!!! 라는 불길한 예감을 뒤로 하고 얼른 택배가 도착하길 기다리고있다.
아, 진짜 여자 와야하는데... 완전 나이스바디였으면 좋겠다. 물론 나보단 키 작았으면 좋겠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키는 비밀이다.
그래 도경수가 원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정도의 얼굴과 몸매라면... 나 로봇과 사랑도 할 수 있을것같다♥
띵동- 띵동-
왔나보다! 제발 여자여자여자....여자여자.....
그래 변백현, 릴렉스. 그냥 로봇일 뿐이야. 침착하게 덤덤하게 받는거야?
"변백현 님, 맞으시죠?"
"네, 그렇습니다만..."
"SM사에서 보낸 택배입니다. 여기 본인 확인좀 해 주시겠습니까?"
"네, 택배는 현관 앞에 놔 주세요."
"취급사항을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로봇의 입술에 입을 맞추시면 그 순간부터 로봇은 움직이게 됩니다. 단, 멈춤 기능은 없습니다."
"제발 여자여자여자여자여자....."
"저기, 듣고 계십니까?"
"...네! 듣고 있습니다."
흠, 그러니까 입맞춤을 하면 로봇이 움직인다 이거지? 정말 감사합니다 SM... 제가 전부터 SM을 호갱 키우는 곳이라 욕했지만, 이번만큼은 사랑합니다.
첫 만남부터 우리 키스인거야? 아이아이, 백현이 부끄럿! 근데 뒤에 뭔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뭐.
얼른 뜯어봐야지~ 칼~칼~칼~커터를 찾자~
"...? 아직 안 가셨습니까?"
"본인 확인 하신 것 좀... 주시면 갈 수 있을것 같네요."
"아! 죄송합니다."
아오 진짜! X팔려!!!! 그렇게 태연한 척 하자했는데!!!! 아 멍청이!!!!!
그나저나, 일단 개봉을 시작해볼까? 아, 다 됐다! 박스가 크네. 테이프 뜯기도 힘들어...
두근두근... 역시 여자겠지? 1대 1의 확률인데~ 에이~ 남자면 SM 진짜 실망!
"...."
응?
"......"
잠깐.
"............"
이거 남자 맞지?
"후우......"
하, 이럴 줄 알았어 SM. 괜히 내가 호갱이 아니구나? 아오!!!!
"심지어 나보다 키도 커... 무엇이든 상상 이상일 것이란게 이런 뜻이었냐?"
나 그래도 평균키는 넘는데, 이건 너무 비현실적이잖아. 진짜 이건 아니다. 좀 뻣뻣해 보이는건 내 착각일까? 어? 어?
내가 저거 입술에 뽀뽀라는 것을 해 줘야하는거야? 왜? 왜? Why? 눈도 겁나 커 보이네. 도경수만할것 같다.
교환 못 하려나? 일단 SM에 전화를 날려봐야겠다.
| 작가의 말 |
안녕하세요! 처음 글 쓰는 로열허니입니다~ 사실 어제 글 썼는데 잘못 저장해서 날라갔지 뭐예요... 그래서 그건 나중에 상처가 치유되면 하겠습니다..흡 이렇게 비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신알신 해 주시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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