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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HYUN











[EXO/찬열X백현] 오 나의 HYUN 03 (부제; 요다의 요리실력) | 인스티즈      "어유, 이거랑 진짜 살아야 돼...?"



"이 잘생긴 얼굴에 뭐 이따위야 이름이;;;"      [EXO/찬열X백현] 오 나의 HYUN 03 (부제; 요다의 요리실력) | 인스티즈









오 나의 HYUN 03

(작가의 편의를 위해 작가의 시점으로 전환..☆★)








☆작가의 반성문★

약 보름 동안 공백기를 가진 나란 못난 사람...그런 사람.... 딸랑 두 편 쓰고 잠적해버린 나란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기다려 주신 분들도 없었겠지만 이 게으른 작가는 땅을 치며 후회를 합니다.....

이제부터 열심히 글을 쓰는 착한 작가가 되겠습니다ㅠㅠㅠㅠㅠ 책임감도 없는 나란 여자..... (땅을 판다)

전 대학도 이제 붙었으니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쀼!


















그렇게 요다는 떡볶이를 만들러 주방으로 향했다. 근데 요리는 만들지 않고 모든 찬장 문을 열어보는 것이다. 의아한 백현은 너 미쳤냐는 썩은 표정을 짓고 요다에게 최대한 다정하게 말한다.


"저기, 요다야? 너 지금 뭐 하는 거니? (...내가 이름 그따위로 지어줬다고 지금 나 엿 먹이려는 거 아니지?) "

"음, 그게 아니라 식기랑 재료들 위치를 지금 파악하는 중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주인님."

"....그래? 알았어. 맛있게 만들어줘~"

"네!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전 불구덩이까지! 네!"


『주인님의 (영혼없는)응원을 받은 요다 는(은) 의지와 열정을 각각 10 얻었다!』

요다가 열심히 떡볶이를 만드는 동안, 백현은 포장 박스 안에 있는 로봇의 특징설명서를 발견한다. 역시 냉큼 읽어보는 주인이다.



1. 당신이 첫 번째 주인님입니다.

2. 인간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허당끼라던가....

3.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좀 추구합니다. 자신의 이름에 대한 것이라던가.

4. 랩 기능을 탑재시켰습니다.

5. 청소를 열심히 합니다. 잘 하는지는 시켜보세요^^

6. 키 축소 기능은 없습니다.

7. 사랑에 빠지는 기능이 있습니다. 기능을 작동 시키는 방법은 안알랴줌.

8. 리액션이 굉장히 좋습니다.

9. $#%^&*@$$^&*@...

.

.

.

.

.

.

100. 요리 실력은 확신을 못 합니다.




백현은 눈을 의심했다. 100번째 문장이 마음에 걸린 것이다. 지금 내 로봇은 내 명령으로 떡볶이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 맛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자취를 하고 있으며 부모님의 지원은 내 월세에 한정되어있다. 지금 떡볶이의 재료는 내 피같은 돈으로 산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중이다. 맛이 없어도 난 저걸 먹어야 한다. 돈이 아까워서라도.

오만가지 생각이 앞선 백현, 깊은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긍정적인 백현이 아닌가.


"확신을 못 한다는 거지, 잘 할지도 모른단 말이지!"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냄새는 그럴싸하다. 백현이 입맛을 다시는 동안, 요다가 다가왔다.


"주인님, 배고프시죠? 남은 어묵 조각이라도 드세요."

"와, 진짜 고맙다. 나 사실 진짜 배고팠거든."


요다의 세심한 배려에 백현은 호감도가 조금 상승한 기분이 든다. 짜식,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네. 잘 대해줄게 우쭈쭈!

기분이 좋은 백현은 TV를 보며 약간의 허밍을 한다. 듣기 좋은 콧소리는 로봇의 마음도 들뜨게 한다. 집 안에 평화로움이 감돈다.






약 20분 후






"...님."


요다가 잠든 백현을 흔들어 깨워본다. 그러나 꿈쩍도 하지 않는 주인이다.


"주인님. 떡볶이 다 됐어요."


떡볶이라는 소리에 번쩍 깬 의지의 한국인 변백현씨. 급하게 일어나다 요다와 이마를 부딪힌다. 요다는 그대로 있지만 백현은 나동그라진다.(백현이 엄살도 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아!! 아오!!!! 아파!!!!"

"주..주인님, 괜찮으세요?"

"너 같으면 괜찮겠냐? 아 내 이마....."


결국 요다는 백현에게 몇 대 얻어맞는다. 요다는 로봇이라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는게 함정이다. 하지만 억울한 마음은 감출 수 없다.


"어쨌든 떡볶이 먹으러 가요 우리~"

"아 맞다! 자 얼른 먹으러 가야지~ 흠흠흠흠~"


자기가 한 일은 금세 잊고 마는 백현이다. 식탁에 나름 근사하게 놓여진 떡볶이를 보고 한 번 더 입맛을 다신다.

드디어 떡볶이 한 조각을 입에 무는 백현. 과연 그 맛은?


"......"

"주인님, 맛이 어때요?"

"........."

"????"


아무 말도 없는 백현이다. 요다는 자신의 요리가 맛없나 의심을 품는다. 하지만 어쩌겠어. 로봇인 요다는 미각이 없다는 걸.


"...야. 쩝쩝"


어느 순간 백현이 말을 걸었다. 이크 이제 나 한 대 맞겠구나- 요다는 벌써 주인의 행동 방식을 파악한 모양이다. 불쌍한 큰 강아지....


"와, 너한테 요리 맡기길 잘 한 것 같아. 진짜 끝내준다 떡볶이."

"...정말요?"

"응, 정말 맛있어!!!"


백현은 로봇의 요리실력에 솔직히 말해서 반해버렸다. 백현의 하루하루에 단비같은 맛있는 음식이라니.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백현이지만, 이제는 밥을 먹으러 집에 자주 올 것 같다. 맛있게 떡볶이를 먹은 후, 백현은 기분 좋은 포만감에 웃음을 지었다. 어느 새 요다 옆에 기대서 TV를 보고 있는 백현이다.


"야, 요다야."

"네?"

" 너 이름 마음에 안 들지?"


백현의 물음에 솔직히 말해야 할까, 그냥 주인님 비위를 맞춰야 할까 열심히 계산하는 요다. 백현은 피식 웃는다.


"어유, 머리 굴리는게 눈에 딱 보인다."

"....제 이름 마음에 안 들어요. 요다가 뭐예요."

"그래, 그래야지! 네가 떡볶이 만들어줬으니까 난 이름이나 다시 지어줘야겠다."

"와, 정말요?"


표정으로 기쁨을 발산하는 요다. 고르고 많은 치아가 드러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작가의 창의력의 한계인듯하다.묘사를 이따위롴ㅋㅋㅋㅋㅋㅋㅋ)


"음... 난 사실 내가 아이를 낳으면 남자아이는 이런 이름 짓고 싶었거든. 알찬 열매를 줄여서 찬열이! 넌 어때?"

"마음에 드는데요?"

"그래, 앞으로 네 이름은 찬열이야."


그렇게 그들의 첫 만남은 훈훈하게 지나갔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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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둘이 빨리 행쇼하는 모습 보고싶어요ㅠㅠ 담편도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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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허니
오모ㅠㅠㅠㅠㅠ댓글이라니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제 머리를 쥐어짜서라도 열심히 쓰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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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허ㅓ류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요다에서 찬열이로?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붙으셨다니 축하드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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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허니
어이쿠 감사합니다! 두 번째 댓글이라니!!!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드디어 요다에서 찬열이로 바뀌었죠? 1화부터 3화까지 다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랍니다...허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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