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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빙의/김종인] 친한친구 | 인스티즈

'친구' 왜이렇게 나는 이 단어가 미울까····· 생각을 해보면 항상 원인은 종인이였다.

종인이와는 유치원부터 중학교 쭉 같은 학교를 나오고고등학교 역시 같은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종인이와 나는 친해질수 밖에 없었다.

잘생기고 여자아이들에게는 차갑게 굴지못하고 다정했던 종인이는 항상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문제는 그 여자아이들에 나도 속해있다는 사실이었다.

 

" 나 여자친구생겼어. 처음으로 너한테 말한거야. 축하해줄꺼지?"

처음 종인이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축하해달라고 나에게 말했을때,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 이런 고통이구나 하는 생각이 그때 처음 들었다.

하지만 고백할 용기는 없었던 나였기에 축하한다는 말밖에는 입에서 나올 말이 없었다.

 

종인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기자 종인이와 내가 대화하는 횟수, 같이 있는 횟수, 연락을 하는 횟수 모두가 급속도로 줄어버렸다.

그렇다고 내가 종인이에게 너 여자친구 생겼다고 나한테 소홀해지는거냐고 말할 위치가 아니라고생각했기때문에 항상 그럤듯이 속으로 삼켜버렸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졸업식날이 왔고 너는 그때에도 여자친구와 옆에 나란히 서있었다. 손을 마주잡고·····

" 졸업식 축하해. 같은 대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길에서 마주치면 모른척 하기 없기다?"

종인이는 이렇게 말하며 여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이라도 있는건지 여자친구의 손을잡고 급히 졸업식장에서 벗어났다.

 

종인이가 졸업식장에서 빠져나간뒤, 갑자기 나는 문득 이게 종인이와의 마지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 문득 머리가 하얘지면서 이렇게 헤어질수는 없다며 고백··· 친구로도 못남아도 좋다는 각오로 고백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를 좋아하는 아이가 그 아이만 있는게 아니라고 나도 너를 오랫동안 좋아해왔다고·····

각오를 다지자 무슨 용기가 생겨난건지 나는 종인이를 빨리 뒤쫓기위해 졸업식장을 빠져나와 종인이의 뒷모습을 쫓기위해 달리고 있었다.

 

얼마를 뛰었을까····· 종인이의 뒷모습이 희미하게나마 눈에 보여 나는 얼른 달려갔다. 뒷모습이 선명하게 보일때 나는 문득 뛰던 발을 멈출수 밖에 없었다.

여자친구를 보며 다정하게 웃는 종인이의 모습, 손을 마주잡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나에게 니가 낄자리는 없다고 말해주는 것 같앗다.

종인이가 항상 포기라는 단어를 쓸때마다 그건 배추를 셀때하는거라며 너를 꾸중하곤 했던 나의 모습이 갑자기 한심해보였다.

 

나는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너에대한 나의 마음을 포기하고 있으니말이다·····

 

-----

 

ㅇㅇㅈ에 먼저 올렸었는데  ㄱㅈㄷ에 또 올려요 !!!

허접하지만 잘 봐주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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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Hㅏ...슬퍼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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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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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엇 진짜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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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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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앙대 ㅠㅠㅠㅠㅠㅠ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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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마치저를보는것같은................ㅠㅠㅠㅠ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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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슬퍼요ㅠㅠㅠㅠㅠ아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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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ㅠㅠㅠㅠ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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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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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브금이랑도 너무잘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하네요ㅠ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ㅠ_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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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런이런ㅇ리ㅏㄴ어ㅣㄹ널이ㅏ아련아련 ㅠㅠㅠㅠㅠㅠ으앙오빠 좋아해ㅠㅠㅠㅠㅠㅠㅠ좋아한다고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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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앙대ㅠㅠㅠ흐어ㅠㅠㅠ 아련하네요ㅠㅠ 브금 좋네여ㅠㅠ흐ㅓㅇ마ㅓ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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