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조하요
실용 음악과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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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무용과 너&탄nbsp;
01,
"우리 늦겠다. 제발, 빨리좀 나와라..."
"아,쫌! 재촉 좀 하지마"
평소보다 늦게 맞이한 아침 덕분에 꼼꼼히 감던 머리는 대충대충 빠르게 머리를 감고 말리는데 그새를 못참겠는지 오늘은 지각이라니, 교실 청소를 해야한다느니, 옆에서 계속 쫑알쫑알 거리는 전정국이다.아, 그런 전정국을 설명하자면 엄마들끼리 왕래가 잦은,그냥 알아온지 엄청 오래된 이웃집 애다. 아니,그건 그렇고 저렇게 쫑알 댈거면 먼저 학교에 가던가 친구가 없는것인지 항상,우리 집 신발장 앞에서 저러고 소리만 빽빽 지를뿐이다.
"야,진짜 늦을 삘인데? 먼저 내려가 있는다."
"이제 진짜로 다 끝났어.좀만 기다...아,미쳤냐!"
이제 앞머리만 정리하면 다 끝나는데 못 기다리겠었는지, 신발을 신은 체로 화장대로 다가 오더니 내 손 목을 쎄게 붙잡고는 밖으로 끌고 나갔다. 엘레비터에서 대충 손으로 앞머리를 정리를 해봤지만 역시, 이상한건 어쩔수없다.
"아니, 넌 3초도 못 기다리냐? 그냥 드라이기로 바람만 쐬고 있어도 바로 앞머리 넘어가는데.."
"기다려줘도 난리냐"
"아,머리 만지지마."
1층에 도착을 알리며 문이 활짝 열리자 전정국은 내 머리를 흐틀어 놓고는 먼저 엘레비터에서 내리고서는 빨리 내리라며 나에게 소리쳤다.
그렇게 티격태격은 무슨, 서로 죽일듯이 싸우며 유치한 말싸움을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우리는 학교에 도착했다.
전정국은 실용 음악,그와 반대로 나는 실용 무용을 전공해 전정국과 나는 짧은 인사를 나눈 후 각자의 반으로 헤어졌다.등교 전에는 전정국이 쫑알 거리더니 이제는 내가 반으로 돌아오자마자 같은 반 친구인 슬기가 나와 전정국이 헤어지는걸 봤는지, 옆에서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전정국 그자식이 뭐가 좋은지 휴,
"오늘도 같이 온거야?"
"어, 귀찮아 죽겠다.."
복받은지 알으라며 잔소리하는 슬기의 말에 욕을 몇 마디 하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실용 음악과에서 중상위권이라고 할정도로 노래도 잘부르고...음, 생긴것도 그정도면 봐줄만하고...아니,오랫동안 봐와서 무감각 해졌을 뿐이지 잘생겼고...그러고 보면 전정국은 인기가 없을리가 없다.아마, 인기가 없는게 더 이상할거다.재수없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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