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89986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EXO/세훈] 풍월주인 (風月主人) | 인스티즈

 

Various Artists-달빛의 노래

 

 

"여기는 어디야...."

 

사채업자를 피해 산속으로 달리다가 굴러떨어진 기억이 끝인데 대체 얼마나 굴렀길래 낭떠러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인지
일단 걸어보겠다고 일어섰는데 넘어질 때 삐끗한 건지 발목이 너무 아프다.
아씨, 내 인생은 뭐 맨날 이따구야 우울하다 우울해!

 

 

[EXO/세훈] 풍월주인 (風月主人) | 인스티즈

 

"달은 더럽게 크네."

 

원래 달이 이렇게 크고 잘 보였나. 평소에 달 쳐다볼 여유도 없었지만 내가 기억하던 서울의 달은 이렇지 않았던 거 같은데
근데 보름달? 보름달은 매달 15일 경에 뜨는 게 아니던가, 아무리 내가 공부를 못했어도 그 정도 상식을 아는 사람인데.. 아직 4일 밖에 안됐는걸?

 

"뭐야, 내 눈이 이상한 거야 여기가 이상한 거 - "

 

 

[EXO/세훈] 풍월주인 (風月主人) | 인스티즈

 

"누구냐."

 

달에 의문을 품고 있었을까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흠칫했다.
21세기에, 휴대폰으로 못하는 것이 없는 이 시대에 저 남자가 입고 있는 옷은 대체 무엇인가 싶었다,
아니 무슨 여기가 조선시대야? 아니면 내가 막 뛰어왔던 산속 근처가 민속촌이던가..

 

"저기 죄송한데 제가 벼랑에서 떨어져서 삐끗한 거 같은데.. 혹시 근처에 가까운 병원이  있나요? 아니면 119 불러주실 수 있으세요?"

 

제정신이 아닌 남자 같지만 일단 살고 봐야 하니 도움을 요청했지만 영 믿음직스럽지가 않다,
나 어디 팔아버리는 거 아니야? 멀쩡한 건 사지뿐인데?

 

[EXO/세훈] 풍월주인 (風月主人) | 인스티즈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군. 119? 그건 무엇이지?"

 

하하. 난 전생에 매국노였을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내 인생이 이렇게 힘들 리가 없지 시발.
참 잘생겼는데 안타깝네.. 정신만 멀쩡했어도 인기 많았을 텐데..

 

 

"아니에요.. 아니면 가까운 동네까지 부축 좀 해주실 수 있으세요?"

 

"그러지. 안기거라"

 

헤에? 안기라고요?
민폐갑 김예지, 그래도 잘생긴 남자한테 안기는 게 뭐 흔한 일인가. 이럴 때 안겨봐야지 흫

 

 

 

 

풍월주인 (風月主人)

 

 

 

 

"다 왔다, 눈 뜨거라."

 

헐 나 잠들었어? 진짜 김여주 미친년!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지
잘생겼는데 어깨도 넓어.. 정말 납치하고 싶게 만드네 쓰읍

 

"아 많이 무거우셨을 텐데.. 감사합니다"

 

 

[EXO/세훈] 풍월주인 (風月主人) | 인스티즈

 

 

잘생긴 모지리남 품에서 내리자 보이는 건 궁..? 네..?
아무리 비싸도 콜택시라도 불러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이건 뭔 왈왈같은 풍경이야
역시 이 남자를 믿는 게 아니었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인생 존나 불쌍해 시발!

 

 

"저기 죄송한데 여긴 어딘가요?"


"너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길래 여길 모르는 거지?"

 

 

아니 저기 잘생긴 모지리남님.. 저는 당신 정체가 더 궁금한데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니까 밤하늘은 이상하지, 이상한 남자가 와서 정체가 뭐냐 묻지, 그리고 여긴 또 어디야
내가 좀 많이 무식하긴 해도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아냐고.. 울고 싶다 진짜..

 


"아니 그건 제가 묻고 싶은 말인데요.. 여기가 대체 어딘데요?"

 


"아까부터 이상한 말을 하더니 정말 웃긴 존재구나,
 내 친히 너를 위해 설명해주지, 타국에서 와  못 알아보는 건진 몰라도 바람과 달이 지나가며 조화를 이루는 곳.

 


 이곳은 풍국이다. 온 걸 환영하지."

 

 


사담 'ㅅ'

봄세훈 홈마썰 못 쓰고 있을 때 갑자기 뽕에 취해서 써본 글이에요, 글 쓰다가 날아가서 (ㅠㅠ) 이 글이라도 들고 왔답니다..*

센티넬+판타지+시대물을 쓰고 싶었지만 그냥 망해버렸고요? 8ㅅ8 연재가 불투명한 글이라 제목 옆에 숫자 안 달았어요! 그냥 쉬어가는 글(?)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막상 올리려고 글을 옮기니까 엄청 부끄럽네요 그만 사라질게요 총총 ..

둥이분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ㅅ'♡

 

연재하던 글이 아니라 암호닉은 따로 올리지 않을게요!

대표 사진
독자2
다음편도 기다릴게요ㅠㅠㅠㅠ브금으로 글의 분위기가 더 좋아요ㅎㅎ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타임슬립은 언제나 옳습니다요 기대되요 아주 무지 매우 많이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다음편이 정말 기대됩니다..! 기다릴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풍국이라니 ..ㅠㅠㅠㅠ 다음편도 진짜 기대되요 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다음 편 정말 기대됩니다 ㅠㅠㅠ... 너무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벌써부터...!!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