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댄동에 들어갔는데 너징 혼자만 여자 인 썰 8 (부제; 너였을지 몰랐어)

너징은 집에 도착하고 따뜻한데 들어와서 그런지

코를 훌쩍 거리다가 따뜻한 물에 씻으러 들어가.

따뜻하게 몸을 씻고 나오니 찬열이가

너징 가방에 있던 하트상자를 보고 있는거야.

너징은 급하게 다가가서 상자를 뺏어.

찬열이는 너징을 보곤 물어.

" 뭐야? 누가 준거야? "

" .. 몰라 "

" 응? "

" 저번부터 익명으로 자꾸 편지 오고 .. 아, 오빠 혹시 이 글씨체 누군지 알아? "

너징은 혹시 몰라서 저번에 받은 편지를 찬열이에게 조심스레 보여줘.

찬열이는 내용을 읽으며 인상을 구기긴 했지만.

찬열이는 편지를 보다가 갸우뚱해.

" 백현이 형 이라고 하는거 보면 동갑 아니면 1학년이겠네. "

" 그건, 알겠는데 .. 아, 누굴까? "

" .. 몰라, 오빠는 남자 만나는거 반대 "

" 뭐? 왜! "

" .. 만나려고 했어? 누군지도 모르면서? "

" 근데 .. 정성이 있잖아. 나한테 핫팩도 주고. 

그래서 내일 교실에 계속 있으려고. 혹시 올수도 있잖아. "

" .. 몰라, 너 알아서 해 "

" 오빠, 삐졌어? .. 아 오빠! "

방문을 닫고 쓱 들어가버리는 찬열이에 너징은 한숨을 쉬어.

자기 오빠지만 너징을 너무 어린아이처럼 보호하고

아끼려는 게 조금은 짜증나기도 해.

어차피 한 살 차이 인데. 나빠 진짜 .

너징도 편지를 보다가 하트모양 상자를 챙겨 방으로 들어가.

책상위에 상자를 놓고 멍하니 바라보다가 너징은 핸드폰을 꺼내.

먼저 간 것도 미안하고 다들 동생인거 알고 많이 놀랐겠지.

너징은 단톡에 카톡을 보내.

-

단톡을 하고선 찬열이의 투덜거림을 받으며

저녁을 함께 먹곤 어두워진 저녁에 너징은

잠자리에 누워 핸드폰을 더 만지작 거리다 잠이 들지.

아침이 금새 밝아오고,  씻고 아침 대충 먹고 찬열이와 함께 등교를 해.

날이 갈수록 추워지는 추위에 너징은 익명의 아이로 부터 받은

핫팩 하나를 꺼내서 흔들어.

점점 따뜻해지면서 손이 따뜻한 온기로 감싸져.

저도 달라며 손을 내미는 찬열이에 핫팩을 건네.

몇번 핫팩을 만지다가 학교에 도착하자 핫팩을 건네줘.

" 수업 잘 듣고, 졸지말고 "

" 걱정마셔~ 잘가 오빠! "

" 빠이 "

찬열이와 헤어지고 교실로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너징 앞을 막는 여자애들에 움찔해.

여자애들은 너징을 보더니 픽 웃곤 다가와.

" 너가 박00 이구나? "

" 맞는데, 왜? "

" 댄스동아리 들어갔다고 좀 뵈는게 없나본데, 오빠들한테 꼬리친다며? "

" 뭐? "

" 와, 아닌 척 쩐다. 백희야, 이년 어쩌지? "

"  마음 같아선 때리고도 남았지. "

" 오빠들 한테 한번만, 아니 댄동 멤버들한테 꼬리치지마, 개년아 "

"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

" 귀머거리야? 아 존나 답답하네? "

" 이런 년이 무슨 춤을 잘 춘다고, 가자. 기분 나빠 "

너징 어깨를 세게 밀고 지나가는 여자애들에

너징은 그대로 넘어져버려.

너징은 아무것도 모른채 욕만 들어서 나쁜 기분에

그냥 입술만 꾹 깨물고 일어나 치마를 털고 다시 반으로 향하지.

반에 들어가자 너징을 보고 수근대는 여자애들에

시선을 피하고 자리에 가 앉아.

어디 선가 날아와 너징 책상에 올라온 종이 비행기에

너징은 둘러보곤 비행기를 펼쳐봐.

펼치자 보이는 건 꼬리치지마, 춤이 대수냐 , 등등 여러 욕이 써져있고

뒤에선 애들이 깔깔대며 웃고 있었어.

너징은 비행기를 구겨서 책상 밑 서랍에 쑤셔넣곤 엎드렸어.

갑자기 혼자가 되 버린것 같은 느낌에 너징은 울컥해.

웃으며 떠드는 애들의 말소리 사이로 너징은 소리없이 울어.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 너징은 손으로 닦지만,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에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가 일어서 화장실로 향해.

고개를 숙이고 복도를 걷느라 앞으로 쭉 걷는데

누군가와 부딪혀서 너징이 넘어지고 말아.

너징은 살짝 고개를 드는데 너징을 내려다보고 있는 종인이에

너징은 급하게 일어나 지나 치려고 해.

그때, 너징 손목을 잡는 종인이에 너징은 멈춰.

" .. 왜 울어 "

" .. "

" 박00 "

" .. 몸이, 안 좋아.. 서 "

" 정말로? 보건실 가자, 그럼. "

" .. 괜찮, 아 .. "

" 울 정도로 아프면 보건실 가야지, 바보야. "

" .. "

" .. 거짓말인거 다 알아. 세수하고 와. 기다릴게. "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을 푸는 종인이에 너징은

화장실로 들어서, 세면대 거울로 비친 너징의 모습이

비참해보여서 너징은 얼른 세수를 해.

충혈된 눈과 빨개진 코에 너징은 한숨을 쉬고

교실에 가려고 나오는데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던 종인이가 다가와.

너징은 고개를 숙이곤 얼굴을 안 보여주려고 해.

종인이는 그런 너징을 보다가 한숨을 내뱉어.

" 너, 지금 서럽지. "

" .. "

" 나도, 엄청 서러워 "

" .. "

" 너가 몰라줘서 "

" .. 뭐, 를 "

종인이는 너징 패딩 주머니를 뒤지더니 잡히는 핫팩에 미소를 지어.

꺼내선 너징 손에 다시 핫팩을 쥐어주는 종인이야.

" 정말 가지고 다니네, 안 쓸줄 알았는데. "

" .. 어? "

" 핫팩 준거, 편지 다 나야. 김종인. "

" ... "

" 난 나름대로 티내기도 하고 다가가기도 했는데, 

넌 형들이랑만 놀고, 사실 어제 안 밝혔으면

나 찬열이 형도 미워할 뻔 했어. "

" 종인아 .. "

" ... 그냥, 그렇다고 밝히고 싶었어. 너 우는것도 보면 마음 아파. 

그리고 나 지금 엄청 떨린다, 너랑 이렇게 오래 있어보기도 처음이거든. "

" .. 김종인, 그래서 결론이 .. 뭔데 "

" .. 어? 결론 .. 그냥 나라고 .. "

" 그게 .. 끝이야 ? "

" ..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지금은 못하겠어. "

" .. 알겠어, 다음엔 말 해줘. 나 기다릴게, 먼저갈게. "

" 응..? 00아! "

너징은 익명의 편지와 핫팩을 준 사람이 종인이란걸 알게 됬어.

너징은 도망치듯 자리를 나와 교실로 향하려는데

아까 처럼 또 상황이 벌어질까, 그냥 계단 통로에 주저 앉지.

머리 속도 복잡하고 힘들어서 그런지 너징은 계단에 기대 눈을 감아.

그러다가 잠이 왔는지 스르륵 잠이 들고 말지..

.

.

드디어 편지 주인공이 밝혀졌습니다! (환호)

힌트가 많다고 했었는데

1. ' 백현이형 ' =너징과 동갑 or 후배

2. 편지를 잘 쓰는걸로 보아 = 한국인

3. 전전편에서 경수는 아니라는 힌트 

4. 썰 마다 조금씩 등장하는 종인이 

힌트는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끄)

둘이 이제 행쇼만 남았나봉가 ♡

[독자1]

헐... 니니.. 니니였어!!! ㅠㅠㅠㅠ .. ♥

[독자2]

헐 루한인즐 알았자나여...! 니니라니...

[독자3]

저세륜여자애들멍미데스까!!!

[독자4]

허럴니니......멋잇어.......♥♥하하하

[독자5]

그리고 저 여자애들을 싸닥싸닥 때리는일만 내렸군요!

[독자6]

헐 종인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ㅠ

[독자6]

헐!!! 저 맞췄어요!!!!! 대박대박 신난당!!!!!!!! 여자애들아... 그러지망ㅠㅜㅜㅜ 너네가 춤을잘추든가!!!! 어디서 열폭이니?! 차뇨르 엄청난 동생바보였네.. 난 왜 그런오빠가없지... ㅠㅠㅠㅠ 그리고 이거... 근데이거 암호닉 안받아요? ㅠㅠ 받았으면 좋겠어용!!

[댄스부]

암호닉 받습니다! ㅎㅎㅎ

[독자6]

종인이엇네 ㅋㅋㅋㅋㅋㅋㅋ아나 저 여자애들 빡치넼ㅋㅋㅋㅋㅋ

[독자7]

헐뭐여..ㅠㅠㅠㅠㅠㅠㅠ애들나쁘당..그나저나종인이였다니 전혀눈치채지못해따..

[독자8]

니니...니니라늬!!!으르렁퍼포먼스ㅋㅋㅋ기대되는데옄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이제니니랑썸만타면돼는건가여!!!우와으아으아으아아!!!기대기대!!다음편기다릴게요♡♡♡

[독자9]

니니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ㅜㅜㅜㅜ여자애들무찔러ㅜㅠ

[독자10]

니니다ㅜㅜㅠㅠㅠㅠ니니야ㅜㅜㅠㅠㅠㅠ근데 여자애들..(부들부들)

[독자11]

니니였다니ㅠㅠㅠ 둘이 알콩달콩 행쇼하길ㅠㅠㅠ

[독자12]

니니엿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자애들,,,,,,,시기와질투,,,,,,,,,,,,부들부들,,,,,,,,

[독자13]

징어백현 뱍징행쇼!!!!!!!!!

[독자14]

니니였어!!!니니야ㅠㅠㅠㅠ

[독자15]

헐뭔가 예상이 맞았다니 헐 김조닌 너정말 감사합니다

[독자16]

ㅎ...김종인!!!!!맞앆다!!!

[독자17]

종인이랑행쇼하는건가여?ㅋㅋㅋㅋㅋㅋ니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8]

헐니니랑 행쇼하게 되는거에요?? 경수도 좋았는데... 그렇지만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니니가 더 좋단는...하트

[독자19]

니니였구나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내가 마니 사랑해ㅠㅠㅠ♥♥

[독자20]

니니!!!쟤네는오ㅑ징.어괴롭혀ㅠㅠㅠㅠ

[독자21]

어멓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행쇼오

[독자22]

오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심이 들어맞았어요!!!!!! 역시 종인이가 괜히 틱틱거린 게 아니였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저 여자애들 뭔가요....그럼 자기들은 무슨 상관이길래 친하게 지내든 말든 웬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