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은 거울을보며 자신의 넥타이를 만지작거리고는 만족한듯 웃으며 신발에 발을 꾸겨 넣었다. 옆집 남자가 언제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평소보다 일찍 나서서 남자를 기다려 볼 심산이였다. 문을 잠그고 엘리베이터앞에섰다. 주위를 둘러보며 혹시나 옆집남자의 인기척이라도 날까싶어 신경을 세우며 살폈다. 하지만 십분이 지나도 남자는 나오지 않았다. 백현은 실망감에 엘리베이터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타 일층버튼을 누르고 닫힘버튼을 연달아 신경질적으로 꾹꾹 눌렀다. 문이 닫히려고 할때쯤 누가 급하게 소리쳤다. 잠시만요! 백현은 반사적으로 열림버튼을 재빠르게 눌렀다. 그리고 다시 열리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보이는 얼굴은 십분내내 백현이 찾던 새하얀 얼굴에 옆집남자였다. 정장을 쫙빼입고 한손에 가방을 들고있으니 준면이 어른이라는것을 더욱더 드러내었다. 백현은 준면을 보고 웃으며 안녕하세요. 라고 꾸벅 인사했다. 준면은 백현을 보며 더욱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원래 이 시간에 나가요? 평소에는 안보이던데. 준면의 말에 매일 지각하는 백현이 양심이 찔렸지만 태연한척 아 오늘은 준비가 일찍끝나서요. 라고 대답했다. 준면은 그렇냐며 착하다고 백현을보며 또 웃었다. 그리고는 일층에 도착하자 먼저내려요. 하며 백현을 배려해주었다.
백현이 내리고 나서 준면이 뒤따라 내렸다. 백현은 걸음을 조금 늦추어 준면이 옆에 서도록했고 준면은 자연스레 백현의 옆에 나란히 서서 걷게되었다.. 백현이 아파트 현관을 나서며 준면을 보며 무언가 물어보려하였다. 준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말하려는 순간 앞쪽에 보이는 사람하나때문에 백현이 입을 다물고 얼굴을 굳혔다. 백현아. 찬열은 백현의 이름을 부르며 성큼성큼 걸어 백현의 앞에 섰다. 백현은 찬열을 보며 다신 오지말랬잖아 병신아. 라고 덤덤히 말했다. 찬열은 그런 백현의 머리를 흐트리며 욕 좀 줄여. 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준면은 굳어있는 백현과 생글생글웃는 찬열을 번갈아보며 자리를비켜줘야하나 하고 속으로 고민했다.
" 이 아저씨는 누구? "
" 니가 알아서 뭐하게 좀 꺼져 "
" 섹스파트너한테 그렇게 매정하게 굴꺼야? "
찬열은 일부러 준면이 들으라는듯이 백현의 어깨의 자신의 팔을 두르며 노골적이게 말했다. 준면은 당황스러워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어… 저기 둘이 할말있으면 저 먼저 갈게요. 백현학생 나중에 봐요. 준면이 자리를 급하게 뜨려고하자 백현이 찬열의 팔을 신경질적으로 내던지고는 준면의 손목을 잡았다. 어딜가요 얘랑 할말없어요 아저씨랑 같이 갈거예요. 백현의 말에 준면은 어색하게 웃으며 그럼 그럴까요? 라고말했다. 찬열은 그런 백현을 보며 살짝 열이 올랐는지 걷는 둘 앞에 서서 다시 백현을 보며 말했다. 오늘 올거야. 찬열의 말에 백현은 비웃으며 하고나서 죄책감이나 느끼지마 미친새끼. 라고 말했다. 준면은 두 고등학생의 노골적인 대화에 어찌할바를 몰라 오히려 자신이 얼굴을 붉혔다.
DIRTY ROMANCE
백현은 자신의 옆에서 생글생글 웃는 찬열이 너무나 얄미웠다. 관계를 가져도 깨끗하게 쿨하게 끝내자는게 백현의 좌우명이라하면 좌우명이였는데 찬열과 관계후 자꾸만 깨끗하게 끝나지못해서 백현은 짜증이났다. 찬열은 백현과 준면이 나란히 걷는동안 계속 음담패설을 내뱉었고 그에 준면이 얼굴을 붉히며 갑자기 집에 두고온게 있다며 어설픈 거짓말을해 도망치게 만들었다. 덕분에 찬열과 백현은 나란히 등교를 하게되었다. 그래서 백현은 기분이 안좋았고 찬열은 기분이 좋았다. 백현이 교문을 들어서자 문득 찬열에게 물어봤다.
" 넌 왜 나랑하고나면 죄책감느끼고 존나 소심해지냐 "
" 몰라도돼 "
" 아… 짜증나 앞으로 나 찾아오지마 너랑 하기싫어 "
" 싫어 나는 계속 할거야 "
" 너 그딴 모습보는게 열받는다니까? "
" 나는 너 열받는 모습도 이뻐서 좋다니까? "
" 섹스파트너면 파트너답게해 나한테 딴맘품지말고 제발 최대한 빨리 내앞에서 꺼져줘 "
찬열은 그런 백현을 보고 씨익 웃으며 백현의 손을 잡았다. 백현이 뭐하냐며 손을 뿌리치자 찬열이 백현의 손목을 잡고 뛰었다. 얼떨결에 같이 뛰게된 백현은 숨을 헐떡였다. 찬열은 백현과 같이 등교하려고 기다리다가 백현이 일찍나와서 학교에 일찍오게 되었음을 하늘에게 감사해했다. 덕분에 아무도 없이 조용한 화장실로 백현을 밀어넣었다. 백현이 뭐하냐며 화를 버럭내자 찬열은 그런 백현의 입술을 집어 삼킬듯이 덤벼들어 입을 진득하게 맞췄다. 백현도 몸이 먼저 반응하는 편이라 화가난 상태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그런 백현을 찬열이 더욱더 달아오르는것만 같았다. 찬열은 백현을 화장실칸으로 점점 몰아갔다. 그리고 화장실칸 문을 잠그고는 백현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백현이 아침부터 뭐하는짓이냐며 치우라고 외쳤지만 찬열은 백현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맞대며 낮은음성으로 나른하게 말했다. 밖에까지 들릴라 쉿.
찬열은 백현의 티셔츠안에 손을넣어 뒷목부터 허리까지 쓱 느리게 쓸었다. 백현은 자신도 모르게 헉 하며 숨을 들이쉬었고 찬열은 그런 백현을 보며 큭큭거리고는 귓속말로 말했다. 웃겨 하지말라면서 느낄거는 다 느끼고. 백현은 찬열의 가슴팍을 밀어내었지만 찬열이 밀려날리가없었다. 찬열이 백현의 귓볼을 물고는 그대로 목선부터 쇄골까지 촉촉 거리며 입을 맞췄다. 그때 화장실에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찬열은 인상을 찡그리며 백현에게서 떨어졌다. 찬열은 백현의 입술에 한번더 입을 짧게 맞춘뒤 먼저 나갈게. 하고는 백현을 두고 나갔다. 백현은 기가 다 빨리는것같아 변기뚜껑을 덮고 그위에 앉았다. 이래서 내가 박찬열과 엮이기 싫어. 나를 좋아하는게 너무 티나서. 백현은 속으로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백현은 교실로 온뒤 그 이후에도 자꾸만 자신의 앞에서 알짱거리던 찬열을 쫓아내었다. 그리고 무료하게 일,이교시를 보낸뒤 쉬는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눈만 말똥말똥하게 뜨고 핸드폰만 보고있었다. 아저씨한테 번호라도 물어볼걸. 백현은 아쉬움에 입맛을 쩝쩝 다시다가 무언가 스치는 생각에 벌떡일어나 전화부에서 아파트아줌마. 라고 쳤다. 그러자 나오는 번호에 문자를 넣었다. 아주머니 죄송한데 제 옆집 아저씨 번호좀 알수있을까요? 백현은 아파트 관리비를 받으러 다니시는 한 아주머니에게 문자를했다. 왠지 알고있을것만같았다. 역시나 곧이어 문자가 바로 왔다. 김준면총각? 번호는 왜? 백현은 문자를 보며 아 그냥 알려주지 이유도말해야되? 라며 신경질을 내고 문자에 쳤다. 아 급한일이있어서. 그러자 아주머니는 바로 번호를 보내주었고 백현은 신이나 전화부에 저장했다. 그러자 카카오톡에 친구로 준면이 떳고 백현은 준면에게 아저씨 저 누구게요? 라고 보냈다. 옆에 숫자 일이 없어지질않는다. 왜이렇게 확인을 안해. 백현은 준면의 프로필사진을 눌러 보았다. 준면의 잘생긴 얼굴이 보이는 사진이였다. 백현은 헐 저장. 이라며 사진을 캡쳐하고 계속 구경하고있는데 답장이왔다. 백현학생? 준면의 답장에 백현은 흐뭇하게웃었다.
[ 아저씨 뭐해요? 저 너무 심심해요 ]
[ 공부해야지요! 수험생인데~^^ ]
[ 아 맨날 자습만하니까 토나와요 이따 저녁에 아저씨네 집에 놀러가도되요? ]
[ 그러기로해요 그럼^^ 대신에 공부열심히 하기에요 ]
준면의 웃음이모티콘에 백현이 낄낄거렸다. 아 뭐이렇게 귀여워. 백현은 곧 바로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 그리고는 저 교복이랑 너무 잘어울리죠? 라며 말도 덧붙였다. 준면은 환하게 웃고있는 백현사진을 보며 정말 이쁘게 나왔다며 칭찬했고 백현은 뭔가 쑥스러워 저녁에 보자며 급하게 카톡을 마무리지었다. 준면은 열심히 타자를 치던 손을 멈추고 자신의 핸드폰을 확인했다. 저녁에 보자는 카톡이 끝이였다. 아쉽다. 그리고 백현이 보내준 사진을 보며 자꾸만 미소가 지어졌다. 이걸로 배경화면 해놓으면 이상하게 볼려나? 준면은 다시 핸드폰을 내려놓고 타자를 치려는데 자꾸만 백현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덤으로 백현에게 치근거리던 한 남학생도 자꾸만 같이 아른거렸다. 준면은 알수없는 묘한 질투심이 느껴졌다. 그러다 곧 팀장의 일안하냐는 타박에 열심히 손을 놀렸다.
이제 몇일남은거지 수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하하하하하하허허허허허흐흐흐ㅡ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기싫다 공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또 썼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막ㅋ장ㅋ됨ㅋ 하지만 난 상관없어요 왜냐!!!!!!!준백이 곧 계속 살아날꺼니까!!!!차녈이 미안하지만 절로가!!!!!!!!!가버려!!!!!!!!!종인이한테 가버렷!!!!!!!!!!!!^^!!!!!!!!!!!!!!!! 그리고 암호닉 주셨는데 백곰님! 흐엉 감사해요..하트 그리고 징징이님도 암호닉이무니까? 맞는거겟쬬..? 아니면 나 이상한사람인데.... 그래도징징이님하트!!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무니다~^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하트 사랑해요 정말로ㅠㅠ 준백행쇼S2 헐 ![[EXO/준백] 구질구질한 로맨스 (Dirty Romance)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3/f/23f7b255b746ba82640c387187702aaf.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