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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석민] DK그룹 이사 이석민 X 아이돌 김세봉 | 인스티즈

 

 

 

 

대한민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DK그룹에서 ' DK 기획 ' 이라는 한 연예 기획사 계열을 뽑아냈다. 여기 저기 많은 연습생이 지원을 했고 많은 기획사에서 발전 가능성 있는 아이들을 이 회사로 보내기 위한 연락도 했다. 하지만, 오디션 연락을 받은 사람은 그 많고 많은 사람 중 4명. 

플레디스 연습생 박시연, 주결경, 강예빈. 그리고 김세봉. 유일하게 연락받은 회사 플레디스. 플레디스에서는 많은 고민과 선택받은 4명의 의견을 통해 DK기획으로 보내주었다. 

한 그룹을 준비했던 연습생 4명을 데려왔기에 연습은 죽이 척척 맞고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해왔다. 그렇게 데뷔한 그룹 스페이스. 스페이스의 데뷔는 성공적이였다. 하지만 플레디스 시절 공개 연습생으로 많은 팬들이 있던 결경 예빈 시연과 달리 비공개 연습생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세봉은 확연히 다른 스케줄의 양, 인기의 비율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외모도 꽤나 예쁜 편에 속하지만 결경의 비주얼에 밀리고, 랩도 꽤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예빈의 랩퍼자리를 챙길 정도도 아니였다. 춤 또한 과거에 댄스팀에 있었을 정도로 잘 추지만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을 하며 트레이닝 받던 시연에겐 택도 없는 실력이였다. 보컬은 그나마 잘 한다고 하지만 무대만 서면 센터로 잡는 결경에게 카메라 화면을 빼앗긴다. 

 

많은 면에서 셋과 다른 인기를 받던 세봉이 안타까웠던 프로듀서 지훈이 친구이자 DK그룹 이사, DK기획 대표. 석민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고 석민은 세봉은 만나보기로 하였다. 

 

석민은 긴 고민 끝에 세봉에게 스폰서 제의를 했다. 갑잡스런 제의에 당황한 세봉이 걱정을 하자 석민은 "우리 기업이 작지는 않아서 관계를 맺는 스폰까지 올리지는 않을 거에요. 그냥 밥 한끼 공짜로 먹는다 생각해보는 건 어때요?" 라고 세봉을 달랬다. 

 

여기서 모두가 알지 못했던 사실. 

세봉은 남들이 생각하는 욕심없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착한 아이가 아니였던 것. 세봉은 욕심도 꽤나 차있는 새끼여우였다. 

 

새끼여우 세봉은 석민 앞에서 당황한 척 허둥지둥하며 스폰 제의를 승낙한다. 

 

그리고 모두 간과한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열 손에 드는 기업에서 괜히 돈 지랄로 스폰을 구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 단지 석민은 자신의 이상형인 긴 머리에 진한 샴푸향을 풍기는 여성. 세봉에게 반해 본인을 스폰서로 세운 것. 

 

20살 욕심 많은 새끼 여우에게 반해버린 30살 성인 늑대. 

 

 

 

두 사람은 스폰 이상의 관계가 되었다. 식사 한 끼를 하는 사이에서 서로의 집을 공유하는 사이. 가벼운 스킨쉽을 나누는 사이. 커플 아이템을 착용하는 사이. 서로의 이성문제에 간섭하는 사이. 입 맞춤 정도는 우스운 사이. 관계를 나누는 사이. 

연애하자는 말만 없었지 연인과 다름 없는 스폰 관계였다. 

 

 

하지만 석민은 굉장히 특이한 페티쉬가 있다. 모든 의상에 살구색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 긴 바지를 입더라도 세봉의 의상에는 살구색 스타킹이 꼭 챙겨져있었다. 그리고 세봉의 의상은 모두 석민의 손을 거쳐야 했다. 무엇을 입던 어떤 스케줄을 하던 석민의 선택 없이는 옷을 함부로 입지 못했다. 심지어 사복 의상은 석민이 사준 의상이 아니고서는 입지도 못 했다. 

 

하루는 팬 들이 보내주는 예쁜 옷을 입고 싶어 석민을 만나기 전, 석민에게 허락을 구했다. 석민은 "얼마나 예쁜 옷이길래 오빠한테 허락을 다 받아? 예쁘게 입고 나와. 그대신 스타킹은 꼭 신어야해." 라며 허락해주었다. 

 

예쁜 뷔스티에 원피스를 입고 루즈핏 청자켓을 입은 세봉은 살구색 스타킹도 착용하고 예쁜 구두도 신었다. 석민의 스폰을 받은 이후 처음 입는 사복에 들뜬 세봉은 한 없이 기쁜 얼굴을 하고 석민의 차 조수석에 탑승했다. 석민은 세봉이 타자마자 "어디보자, 오늘 예쁘네. 자주 봉이 사복 입혀줘야겠다." 라며 볼을 감싸고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DK그룹 계열 음식점에 들려 맛있는 식사도 하였고, 석민의 스폰 덕에 얼굴을 많이 알려 지나가는 사람마다 알아보는 세봉과 잘생긴 DK이사로 유명한 석민은 얼굴 알려지는 걸 꺼려해 자동차 극장에서 세봉이 주연으로 나온 로맨스 코미디 영화도 보았다. 영화를 보다 세봉은 동료배우 민규와 진한 키스신, 약간의 베드신 장면에 뿔이난 석민을 열심히 달랬다. 애교도 부려보고 입도 맞추고 립서비스도 해줬지만 풀리지 않은 석민에 세봉은 마지막 한수를 두었다. "오빠, 오늘 나 속옷 색 맞춰입었어요." 

 

석민은 바로 카 데이트의 아지트. DK기업의 석민 개인 주차장으로 향했다. 보는 사람 듣는 사람 오는 사람 없는 장소는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기엔 안성맞춤인 그 장소. 

 

 

 

 

 

 

석민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을 열어주고 함께 뒷 좌석에 앉았다. 두 사람은 뒷 좌석에 앉아 서로를 껴안고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했다. 오늘 역시 뒷 좌석에 앉아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오빠는 왜 스타킹 신는 걸 좋아해?" 

"그럼 넌 왜 나 좋아해?" 

 

질문에 답할 새도 없이 입을 맞추는 석민에게 순순히 몸을 내주었다. 

 

예쁘게 갖춰입은 옷을 풀어내는 석민. 석민은 늘 상의만 벗겨내었다. 그리고 항상 스타킹의 가운데부분만 찢었다. 

 

 

뒷 처리를 깔끔하게 한 후 석민은 세봉을 끌어안고 속삭였다. 

 

"봉아, 너무 늦게 말하는 거 같은데. 우리 이제 스폰 타이틀 떼고 연애할까요?" 

 

 

오늘도 석민의 개인 주차장은 뜨거웠고 달은 여전히 밝았다. 

 

 

 

 

 

 

 

 

 

 

첫글입니다. 

글을 잘 쓰지 못하지만 꿈에 나온 내용을 재구성하여 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내용이 매끄럽지 못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오타 맞춤법 지적 해주세요! 

만약 정말 만약 제 글을 읽는 분이 많이 계신다면 

이 글의 밤 이야기도 한 번 써보렵니다. 

모바일로 쓴 글이다보니 치환이 조금 어렵네요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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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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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1.157
꿈에 나온얘기라니 흥미롭네요~
담편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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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6.8
헉 담편 얼른보고싶어여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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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헐 이런거 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갈께여!!! 신알신 하구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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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처음보는 소재인걸요..? 신알신하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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