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9609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챠루그레이 전체글ll조회 979


05

 


밤새 잠 못이뤄 눈이 퀭했다.아침에 거울을 보니 눈도 충혈돼있었던 것 같았다.나는 지금 옆 자리에 앉아있는 찬열이 어느때보다 더 불안하고 부담스러웠다.오늘도 역시 찬열은 기분이 별로인지 내게 별 말을 걸지 않았다.어쩌면,잘 된 걸지도 모른다.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는 눈길에 그를 아주 잠깐 힐긋 보았다.평소와 다름없었다.어제 보았던 건 혹시 꿈이 아니었을까-


"저...찬열아.."
"어?"


무표정이던 찬열이 내가 부르자 금세 미소를 띄며 되묻는데 어쩐지 그 미소가 부자연스러워보였다.뭐가 문제인걸까.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어색하게 웃으며 아니라고 말했다.그가 날 아무 말 없이 쳐다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렸다.후우-찬열이 내게 하는 행동들은 변한 것이 하나 없는데,난 어째서 지금 찬열이 불편해 미칠 것 같은걸까.어제 담배를 물고 불량스럽게 벽에 기대어있던 그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다.


"..."


찬열은 그저 이어폰을 꼽고 무표정으로 턱을 괴고 있을 뿐인데 난,꼭 집에라도 온 것처럼 답답한 공기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이틀 전,이틀 전만 해도..완전히 반대였었는데.아니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건 내가 쉬는 시간에 '그'의 옆에 앉아있을 때의 그 느낌이었다.'그'는 무표정으로 조용히 날 바라보고 또 건들어대며 몇 마디 말을 건넸을 뿐이었지만 난 그가 내뱉는 몇 마디 말에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달달 떨릴 만큼 불안증세를 보였었다.나는 다시 한 번 찬열을 돌아보았다.내가 쳐다보는 시선도 못느낀 채 턱을 괴고 조용히 멍을 때리다가도 갑자기 미간을 확 찌푸리는 데 당황하여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어제 그 표정이었다.


아 몰라 씨발..좆같아
..지랄이야,


내가 들은 찬열의 말은 딱 두 마디였다.한 번 더 떠올려보니,나는 어제 그의 말에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어제 찬열은 분명 화장실을 간다고 나간 후로 수업이 시작하고 10분정도 후에 들어왔었다.그리고 그 때도 기분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았다.왜였을까.화장실 갔다가 기분이 나빠질리는..생각을 해보니 아무리 화장실을 간다지만 수업 시작 10분 후에 들어왔을리는 없고 찬열은 분명 어딘가를 다녀온 느낌이었다.그때는 담배냄새같은 거 느끼지도 못했는데.그럼 세훈과 타오를 만난 것은 아닌 것 같다.


헌데 또 생각해보니 세훈과 타오는 왜 찬열과 있었던 것일까?어제 그들의 대화를 조금밖에 엿듣지 못했지만 대화에서 그 셋이 친구라는 것을 알 수는 있었다.하지만 난 반년 넘게 찬열과 지내면서 세훈과 타오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그럼..나한테 친구들을 숨긴걸까.나는 자꾸 의문점만 늘어가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세훈은 '그'와도 친구였다.같은 중학교를 나온 세훈이 백일중을 나온 찬열과 친구라면..혹시 '그'도 알지 않을까.나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여기까지는 더 이상 생각하면 내 머리가 버텨주질 않을 것 같았다.이제야 경수가 내게 했던 말이 이해가 갔다.나와 찬열이 같이 다니는 게 신기하다는 말.나는 순간 떠오른 생각에 뒤를 돌아보았다.도경수는 엎드려자고 있었다.아,도움이 안돼.나는 복잡한 머릿속을 해결해줄 사람이 필요했다.어떡하지-하다가 또 무슨 용기가 난건지 도경수를 툭툭 치며 흔들어깨웠다.


"야,경수야.."
"으음...."
"도경수-"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부스스하게 뜨더니 상대가 나란 것을 알고 아 뭐야.하고 다시 엎드려눕는다.아니,이...도경수가.나는 다시 한 번 경수를 흔들어깨웠다.아 왜!하고 벌떡 일어난 경수에게 손짓했다.우리 좀 나가자-

 

 

 

"우리 이렇게 밖에서까지 불러서 이야기할 만큼 친한 사이였냐?"
"..미안,"
"뭐야 갑자기?"


경수의 얼굴엔 귀찮음이 가득해보였다.정말,사람 기분 나쁜 표정 잘 짓네….찬열인 한 번도 안그러던데.아 뭐라는거야..?나는 무의식중에 떠오른 찬열생각에 고개를 저었다.혼자 뭐해 너..?이상한 애 쳐다보듯 보는 경수의 표정에 무안해져서 헛기침을 두어번 했다.

"...뭐야?네가 어제 했던 말."
"내가 어제 뭐라고 했는데?"
"..야!"


경수가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이내 생각하는 듯 하더니 아!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근데 그게 왜?"
"왜라니..!"
"너,표정 왜 그렇게 심각한데?"


경수의 황당한 말에 헛웃음이 나왔다.왜 그렇게 심각하냐고?그걸 몰라서 물어?..아 물론 모르겠구나.어쨌건간에 너무 태연한 경수의 모습에 어이가 없어 인상을 찌푸렸지만 여전한 태도다.말,해야 하나.난 잠시 고민했지만 말하지 않으면 알아먹지 못할 것 같아 결국 말을 내뱉었다.

"나,사실..어제 뭐 봤어"
"뭘?"
"..찬열이말야.."

나는 들릴듯 말듯 조심스럽게 찬열의 이름을 꺼냈다.경수의 표정이 조금 묘하게 변했다.

"오세훈이랑,타오랑..담배 피고 있는 거 봤어"
"..아,그래?"
"아 그래라니..?"

그게 왜?경수의 무신경한 대답에 나는 물음표 백개를 띄웠다.도대체 왜 이렇게 태연한거야..?

"담배 피운다고 지금 이 난리 떠는거야?무슨 박찬열이...말을 말자.담배는 나도 피워"
"...어?"
"너,뭔가 좀 많이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뭘 착각하고 있다는 거야.나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경수의 말들에 더 혼란스러워졌다.


"그리고..막 욕도 쓰던데..찬열이 원래 그런 애 아니었잖아.."
"원래 그런 애야."
".....?"
"내가 말했잖아,걔 원래 그런 애 아니라고.존나 고등학교 올라와서 변한 줄 알았는데,또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럼?"
"너만 속고 있는거야,박찬열한테."


내가 찬열한테 속다니,그건 또 무슨 말인걸까.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는 말들에 나는 경수에게 계속 모르겠다는 눈빛을 보냈다.날 보는 경수의 눈빛이,뭔가 점점 한심해지기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은 착각이겠지.


"너,지금 박찬열이 담배피면서 욕하는 거 봐서 나까지 불러내서 이러는거야?"
"...따지자면..그렇지..니가 어제 이상한 말을 하니까 그게 계속 신경 쓰여서.."
"..너 존나 개찌질이였지?"

그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개,개찌질이..?왕따이긴 했지만..

"고2 남자애들중에,담배 한 번도 안펴본 애들 있음 나와보라 그래."
"나..안펴봤는데"
"학교같지도 않은 꼴통 모인 학교에서 담배 안펴본 애들이 몇이나 있겠어,너빼고"


..내가 이상한 애란 거야?


"..혹시 그렇다 하더라도 찬열인 나한테 한 번도 그런 모습 보여준 적 없었다고!"
"그러니까 니가 속고 있는거지,왜인지는 나도 모르지만."
"...."
"내가 한 말이 그 말이야,걔 원래 그런 애야.욕도 쓰고 원래 담배도 펴.깽판도 잘 쳐.존나 비글이야"
"..."
"근데,쭈욱 뒤에서 너네 지켜보니까 말야.박찬열이 안하던 착한 척을 하니까,그냥 너 놀려보려고 한 말이었지."


그러니까 니가 뭔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는데,니가 너무 생오바를 떨고 있다는 거란 것만 알아두라고.경수가 그렇게 말하고는 나 간다-하고 주머니에 손을 꼽아넣고는 반으로 유유히 들어갔다.내가..너무 오바하는거라고?나는 어제 일을 다시금 떠올렸다.오바하는 거..그런가.그런걸까.어젠 너무 '그'랑 모습이 겹쳐보여서….나는 뒷문으로 들어가 뒷문을 잠구려는 도경수를 보고 급하게 나도 반으로 뛰어들어갔다.들어오자 마자 느껴지는 찬열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아..순식간에 너무 충격적인 말들을 연속으로 들어서 그런가,머리가 띵하다.


나는 자리에 앉자 마자 몸이 축 늘어졌다.그나저나 찬열이,원래 담배도 피고,욕도 쓰고 그런 애라고….나는 도경수의 그 충격적인 발언을 계속 되새김질하며 말 그대로 충격속에 빠져있었다.난,반 년동안 정말 단 한번도 찬열이의 그런 모습 본 적이 없었는데….사실 어제 한 번 보긴 보았지만.그게 찬열의 본모습이라곤 도저히 믿고 싶지 않았다.


"백현아,어디 갔다 왔어?"
"..어,어?"
"..어디 갔다 왔냐고."
"아..화장실.."
"도경수랑 둘이서?"


찬열이 미심쩍은 듯 인상을 묘하게 구기며 되물었다.아,생각해보니 이상하긴 하네.자고 있던 도경수를 깨워서 둘이서 화장실을 갔다온다라..게다가 찬열이는 내가 경수랑 이야기하는 것도 처음 봤겠지.아니,다른 애에게 말 거는 모습조차 처음 봤을 것이다.이상할 만 하지만 딱히 뭐라 둘러댈 말이 없어 어색하게 웃었다.찬열이 아무렇지도 않게 휴대폰질을 하고 있는 도경수를 힐끔 보다가 나를 빤히 보는데 할 말이 없어 입만 꾹 다물고 그를 쳐다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뭐 알았어"


찬열의 표정이 못미더워하는 것 같긴 했지만 애써 무시했다.나는 그가 안경을 고쳐쓴 채 아침부터 공부에 열중하고 있자 슬그머니 한 번 돌아보았다.궁금하다.사실 경수가 아까 했던 말들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다.그렇지만 찬열이 내게 보여준 모습들이 아닌 어제 본 그 모습이 진짜라는 것이 경수가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았다.그렇지만...왜?나는 이 부분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몇 번이고 다시 생각해야만 했다.찬열이가 착한 척,을 한다고.그것도 나한테만?


"아,맞다 백현아."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있던 찰나에 그의 고개가 내 쪽으로 돌아갔다.순간 흠칫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어?하고 되물었다.


"오늘 야자 땡까자,놀러 가게."
"..어..?"


찬열이 조금 즐거운 표정으로 내게 그렇게 말했다.야자를 빼자고,그것도 나랑 놀기 위해?난 당황스러워 아무 말도 없이 그저 멍하게 있었다.찬열이가 이런 말을 한 적은 드물다 못해 없었는데.나는 다시 한 번 더 어제 일이 생각났다.혹시,나한테 담배같은 거 펴보라고 건네주면 어떡하지.나는 두려워져 찬열을 살짝 흘긋거리다 땅을 보고,흘긋거리다 땅을 보고를 반복했다.


"..오늘따라 왜 그래?"
"...어..아,아니.."
"계속 말 더듬고..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그게..'
"혹시..집에 무슨 일 있어?"

 

찬열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게 물어왔다.나는 순간 심장이 찌릿했다.이틀 전 그 표정이었다.나는 찬열의 표정을 보고 깨달았다.아,어제 그 모습만 보고 너무 찬열이를 안좋게 내몰아 생각했던거구나.찬열인 나한테 여전히 그대론데….그 걱정스러운 표정에 한 치의 거짓도,가식도 없어보였다.나는 찬열의 그 표정을 보는 순간 내가 여태껏 해왔던 찬열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했다.


"아니,아냐.."
"..그래?그럼 말고.야자 째고 노래방 가자,우리 이때까지 한 번도 밖에서 따로 논 적은 없으니까..나 랩도 잘해.보여줄까?"


찬열이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그래 맞다,평소의 찬열이었다.난 이렇게 걱정도 해주고 분위기도 잘 띄워주는 착한 친구를 두고 무슨 상상들을 했던건지 모르겠다.하지만,그래도….나는 그럼에도 조금 남아있는 '그'와 연관된 세훈때문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더군다나 하루 채 지나지 않은 일이라 마음에 진정이 필요한 듯 했다.미안하지만 오늘은 안될 것 같았다.찬열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싶어서 잠시 고민하다 이내 말을 내뱉었다.


"나,오늘은 몸상태가 별로라서..나중에 가자 미안"
"..몸상태가 별로야?괜찮아?"


좀 안좋아보이긴 하던데 아까부터.나는 어색하게 웃음지었다.찬열이 내가 내뱉은 한 마디에 오만 생각을 하는 듯 미간을 찌푸린 채 말이 없었다.아,순식간에 드는 죄책감에 찬열을 쳐다볼 수가 없어서 그냥 정자세로 바로 앉아 공부하는 척 책을 폈다.찬열아,미안해.다음번엔 내가 먼저 놀러가자고 꼭 말해줄게.나는 미안해서 찬열쪽으로는 눈도 돌리지 않고 책에 열중하는 '척'했다.


아,연지는 괜찮아졌을까?나는 문득 연지생각에 휴대폰을 몰래 들었다.

'연지야 몸 괜찮아?'

짧은 문자를 보냈다.내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통 연지의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다.어젠,문자도 단답했었고….나는 소심하게 그것을 품어두고 있었다.혹시 반 아이들에게 왕따라도 당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일차원적인 걱정을 하다가 금세 치워버렸다.누가,누굴 무슨 문제로 걱정하는건지….나는 조금 내 자신이 우스웠다.


'응.별 일 아니야'


곧이어 답장이 왔다.오늘은 괜찮은 것 같네.하지만 평소의 연지는 자음도 많이 쓰고 특수문자도 많이 쓰고..하여간 저렇게 딱딱하게 보내는  애가 아닌데.나는 또 소심하게 별 것에 걱정을 다 했다.


'아,백현아 오늘 야자하지 말고 놀러 가자.말하는 거 까먹을 뻔 했네'

.....뭐?나는 연지의 두번째 문자에 당황해 한 번 더 읽었다.야자하지 말고 놀러 가자고?나는 순간적으로 옆의 찬열을 돌아보았다.찬열이한테는 거절했었는데….나는 어느새 고민에 빠져있었다.가야 하나,말아야 하나..?분명 찬열에게 거절한 것을 연지가 하자고 해서 하는 것은 잘못이지만,연지가 오랜만에 놀러가자고 한 말이기도 했고 마음은 어쩔 수 없는건지 자연스레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어떡하지..찬열이에게는 미안하지만 가고 싶은데.

 

'알았어,석식 먹고 너네 반으로 갈게 그럼'

결국 내린 대답은 가는 것이었다.문자 한 자 한 자를 찬열이 혹시 볼까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써 전송했다.역시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찬열아,진짜 진짜 미안해.나는 턱을 괴고 샤프를 돌리는 찬열에게 속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래,찬열이도 가기로 했거든 너한텐 어제 말했어야 했는데 좀 늦었어.둘이 같이 와'


어?
나는 또 온 연지의 문자에 더더욱 당황했다.찬열이도,가기로 했다고?나는 그 황당한 말에 머리가 띵했다.무슨 소리야 이게.그럼 아까 찬열이가 나한테 놀러 가자고 했던 건 연지랑 셋이서 놀자고 한거였단 말이야?나,이미 거절했는데 어떡하지.하지만 더 큰 의문이 든 것은,연지랑 찬열이가 나 빼고 먼저 약속을 정했다는 것이었다.실망감이 들었다기 보다는 이해할 수가 없어서 멍하니 연지의 문자를 바라봤다.

 

"..찬열아"
"어?"
"오늘,놀러갈 때 연지도 같이 가잔 거였어?"
"아..어.그것까진 말 안해줬었네"

 

..너희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어?나는 순간 목까지 차오른 말을 삼켜냈다.찬열은,그래 생각해보면 조금 이해는 갔다.나도 찬열을 반년 조금 넘게 봤고 연지도 마찬가지였으니까.하지만 연지는 아니었다.연지는,초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를 함께 해온 사실 제일 친한 친구였다.그런데 어째서 날 빼놓고 찬열과 먼저 약속을 잡았을까?나는 이해가 가지 않아 계속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답이 없었다.그저 연지가 보낸 문자와 찬열을 번갈아 계속 볼 뿐이었다.

 

 

...왜?

 

 

* *

전개가 좀 더딘 것 같죠ㅠㅠ점점 진행하구 잇어요 한 7편정도에 찬열side편 올릴게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찬열이가 백현이앞에서 순둥순둥한 아이처럼 지냈군요..혼란스럽겠다 백현이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허...찬열이 너..쫌 무섭다..? 연지랑은 언제부터 친한거죠? 아 이번화는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