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민] 그냥 존댓말이 보고싶은 글.kakao talk

BGM. Corinne Bailey Rae - Put Your Records On

달달해욧 (윙크)

수련꽃/천일염/디니/파닭/판다

곰하나곰둘/배고파/암호닉/핑구/바나나우유

베라/종대/포코팡/통통/이오

<루한 민석>

그냥 존댓말이 보고싶은 글.kakao talk

W.윤동주

한참 바쁜 점심시간 민석이 일하는 카페. 북적대는 손님과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종업원들.

카운터에서 늘 읊는대로, 무엇을 주문 하시겠어요?

-저는 카페모카 하나랑요.

-네, 카페모카 하나랑~

-그쪽 번호 좀 주세요.

네? 고개를 들어보니 부드럽게 잘 생긴 왠 남자.

하얀색 휴대폰을 내밀고서는 고개를 갸웃한다.

당황스러움에 얼른 번호를 찍어주고는 카페모카 하나 입력한 뒤 계산마저 완료.

-고마워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금방 나온 카페모카를 들고 나가버리는 우리가게 단골손님.

볼때마다 와, 진짜 잘생겼다. 연신 감탄만 해댔었는데,

설마 저 사람이…?

- …나 지금 번호 따인거야?

우리 종대가 달라졌어요 1화

우리 종대가 달라졌어요 2화 (부제: 아픈 아이는 사랑으로 보살펴주세요)

그랬다 종대는 일년동안 솔로였던 것이다...(오열)

종대는 울부짖으나 대답이 없는 쿨내나는 우리의 밍소쿠~☆★

그러나 하루동안 기다려도 번호남은 연락이 오질않고,

민석은 애만 태우게 되는데…

<그 다음날>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일하던 중인 카페에서 혼자 활짝 웃으며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넣는 민석.

일을 하면서도 힐끗, 자꾸만 힐끗, 휴대폰으로 시선이 쏠리는데.

조용한 오후 두시. 딸랑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낯익은 잘생긴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평소와는 다른 캐주얼한 차림으로.

-오늘은 안 바쁜가 봐요?

-아 지금은 원래 좀 한가해요!

-일단 주문부터 할께요. 그냥 있기 뻘쭘하네.

-늘 드시는 카페모카로 드릴까요?

-내 취향 기억해 주는 거예요?

-아, 늘, 그것만 드시니까아.

더듬더듬, 당황한 민석이 말을 더듬자 씨익 웃어보인다.

기분 좋은 목소리가 들린다.

-엄청 기뻐요, 기억해줘서.

잘생긴 사람이 이런 말 까지 하면, 남자고 여자고 그냥 넘어가겠구나.

민석은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도 이미 넘어가버린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아니, 확신했다.

-카페모카 나왔습니다~

-고마워요, 민석씨. 늘 맛있는 커피 만들어줘서.

-아 제가 할일인데요! 늘 사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왜 여기 이렇게 많이 오는 줄 알아요?

-왜요?

루한이 민석이 기대있는 카운터에 팔을 걸치고는 앞으로 몸의 중심을 몰았다.

루한의 눈동자가 반짝거려 보였다. 눈안에 별이라도 박은걸까?

민석은 늘 식상하다고 느낀 이 멘트가 실제로도 가능한 말이란걸 새삼 깨달았다.

-나, 민석씨 때문에 여기 오는데.

- …네?

-민석씨 보려고 일부러 온다구요. 차타고 이십오분이나 걸리는데.

그리고는 활짝 웃더니 민석의 볼을 톡 찌르고 카운터 위에 올려져있는 카페모카를 들고는 나갔다.

미안, 이만 가봐야해요. 연락할께요. 여유로워 보이는 말투였지만 바쁨이 잔뜩 묻어나왔다.

정말 나 때문에 온걸까? 민석의 머리가 복잡했다.

밤이 되었다. 퇴근하려고 입고있던 작은 앞치마도 정리해 넣고 있는데

바지 주머니에서 지잉 하고 진동이 울린다. 아, 루한씨다.

-죄송해요! 많이 기다렸죠! 어떡해 코랑 빨간거봐.

-루돌프 같아요?

-네?

-나 별명이 사슴이거든. 루돌프같죠?

-풉! 네, 루돌프 같아요!

꺄르르 웃음을 터뜨리다가 이내 루한의 빨간 코와 귀가 신경쓰였는지

위로 올려다 보며 끙끙 대었다.

그런 민석을 보며 루한도 살풋 웃더니 민석의 눈높이에 맞춰 몸을 숙여줬다.

위를 쳐다보던 민석의 눈이 아래로 향했다. 긴 속눈썹이 예쁘게만 보였다.

-많이 추웠겠다. 미안해요, 알았으면 미리 나오는건데….

-내가 좋아서 기다린거라니까. 미안해 하지마요.

-그래도 어떻게 안 미안해해요!

-음 그렇게 미안하면,

네? 라고 말하려던 민석의 말이 너무 놀라 도로 삼켜졌다.

루한이 내밀은 장미꽃 한다발 때문일지, 루한의 진지한 모습마저 예뻐서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랑 연애해줄래요?

어쨌든 그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 말문이 막혀버렸다.

아름다운 밤에, 아름다운 사람과,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하며, 그렇게 연인이 되는 첫 발걸음을 내딪었다.

안ㄴㅕㅇ하세요 동주입니다!!!!!1♡▽<

이번에는 정말! 아주! 완전! 빨리 돌아왔죠?

하루도 안되서..? 아 하루는 되었으려나, 어쨌든 정말 칼!업!뎃!

사실 여태 못온날이 너무 많아서 죄송한 마음에 급하게 오느라

소재도 엉망..내용도 엉망..ㅠㅠ 흡 죄송해요..ㅁ7ㅁ8

그리구 여루분들이 카톡으로 되는 달달한걸 많이들 원하시는 것 같아서..!!!!

불맠도 없는 정말 달달한 커플톡을 준비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글을 쓰려고 하면 다 어두운것밖에 안나오거든요..☆

우우..ㅠㅠ 저두 상크미!하구 밝은!소재를 마구마구 쓰고싶어욧ㅠ^ㅠ

야심한 새벽에도 글 읽어주시는 분들!

아침에도 읽어주시는 분들!

점심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절 받아주세요 (__) 꾸벅

사랑합니다 여루분들ㄹ!!

[독자1]

존댓말 증말 절 잠못자게하네여ㅎㅎㅎㅎㅎㅎ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

존댓말ㅠㅠㅠ 너무 좋아ㅠㅠ

[독자3]

헐....달달달ㅠㅠ 설레이게좋아여ㅠㅠㅠ

[독자4]

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완전달달해요ㅠㅠㅠㅠㅠ진짜설렌다ㅜㅜㅜㅜㅠㅠㅠ

[독자5]

아..... 너무 달달해서 쓰러질것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미치겤허 ㅜㅜㅜ

[독자6]

진짜 달달해요!ㅠㅠ헝헝 제가 민석이어도 넘어갈듯하네요!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윤동주]

파닭님!!1 그러쵸 루민-달달=0 이랄ㄹ77ㅏ..? 흐흐 먼가 오글거리네욧ㅅ 파닭님도 사랑입니당!!

[독자7]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취향저격이에여ㅜㅠㅠㅠㅠㅠ진짜 달달하네여ㅜㅜ

[독자8]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리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9]

루민달달하네요ㅠㅠㅜㅜㅠ완전제스타일!!♡
암호닉신청될까요?슈크림으로부탁해요!

[윤동주]

헐 암호닉ㅠㅠㅠㅠㅠㅠㅠ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슈크림님!!♥

[독자10]

하.설레요ㅠㅠㅠㅠ 루한이 모습 진짜 상상되서 죽는줄..ㅠㅠㅠㅠ 말투도 진짜 취향저격이다ㅜㅜ

[독자11]

흐ㅓㄹ ㅠㅠ달달해ㅠ미쵸버리겠네요..너무 잘어울려서 질투도 안난네요..ㅎㅎ..ㅎㅎ

[독자12]

루민행쇼.영원행쇼.정말둘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닻해쥬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

[독자13]

이오임당! 루한이 왜캐 설레죠 ㅠㅠㅜㅜㅠㅜㅠ 어휴 이번글에도 설탕을 얼마나뿌리신거에요 ㅋㅋ큐ㅜㅜㅠㅠ 존댓말루민은 사랑이네요 S2 앞으로도 좋은글많이써주셔요 ㅋㅋㅋㅋㅋ

[윤동주]

이오님!!^~^ 설탕 한 백만개 탈탈탈ㄹ..ㅋㅋㅋㅋㅋㅋ휴 이오님도 사랑입니당!! 감쟈해욧ㅇ.<

[독자14]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민달달한거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5]

헐!!!!!존댓말봐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루한존댓마류ㅠㅠㅠㅠ민석이도엄청잘받아주고ㅠㅠㅠㅠㅠ달달하다ㅠㅠㅠㅠ루민행쇼ㅠㅠㅠㅠ이커플링은완벽하다정마류ㅠㅠㅠㅠㅠㅠ그리고동주님오랸만이에요ㅠㅠㅠ요즘바빠서잘못오는데ㅠㅠㅠㅠ핑구에요사랑합니다

[윤동주]

핑구님!!!ㅠㅠㅠ 아녜요 제가 글 쓰는것도 오랜만인걸ㄹ요?ㅠㅠ? 연말이라 바쁘실텐데 몸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아시겠죠?ㅠㅠ?

[독자22]

아휴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동주님도몸잘챙기시고ㅠㅠㅠㅠ아휴ㅠㅠㅠㅠ자주오께여

[독자16]

끄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댓말 넘 좋아여 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 ㅠㅠㅠㅠㅠ

[독자17]

아ㅠㅠㅠ당연하죠ㅠㅠㅠㅠ진짜 허공ㅇㅔ 발차기 겁나했네ㅠㅠㅠㅠㅠ우허어ㅜㅜㅠㅠ

[독자17]

존댓마류ㅠㅠㅠㅠㅠㅠㅠㅠ존댓말이라니!!!!ㅠㅠㅠㅠㅠ저오늘 잠 다잤네여 끙끙ㅠㅠㅠㅠㅠㅠㅠ제가 다 설레는 이유조뮤ㅠㅠㅠㅠㅠ

[독자18]

디니에요^0^!루민의 존댓말!! 참 달달하고 좋네요ㅠㅠ동주님ㅠㅠ너무좋아해여>3< 언제나 짱짱!

[윤동주]

디니님!!! 저두 디니님 엄청 좋아해욯ㅎㅎㅎㅎ 언제나 짱짱!!^0^

[독자19]

방금전에 작가님을 루팡해간 귀여워 입니다ㅠㅠㅠㅠ 이번글도 매우 동글동글하네요ㅜㅜㅜㅜ 짱짱ㅠㅠㅠㅠ 민석이 귀여워ㅠㅠㅠㅠ귀여워 귀여워ㅠㅠㅠㅠ 오늘은 여기서 누워야겠네요 ㅇ<-< 암호닉을 신청한 작가는 작가님이 처음이야ㅠㅠㅠㅠ♥

[윤동주]

헐 정말요..?(감동) 저 지금 선택당한고예욧ㅅ..?ㅠㅠㅠㅠ? 으앙 감동 감사해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님도 귀여워!!!너무너무 귀여워더!!!1

[독자20]

루한의 존댓말은 사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1]

ㅠㅠㅠㅠㅠㅠㅜㅜㅜ아ㅜㅜㅜㅜ진짜 달달하다ㅜㅜㅜㅜㅜ
내 감성이 솜사탕이되어버린것만가타ㅜㅠㅜㅜ

[윤동주]

헐 왜이렇게 귀여우세요.. 말이 너무 이쁘당 내 감성이 솜사탕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이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3]

헐 완전 짱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톡에서 작가님 말투가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댓말은 사랑입니다 진짜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후후수후수ㅜ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4]

저 쥬금 진짜 쥬금 이런 달달한 픽을 이제서야 본 나란 사람... 바보야... 루민밖에 모르는 바보... 짱 좋네여ㅠㅠ

[독자25]

아니 헐!너무 달달달달달달달달달해서 녹아내리겠네요....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헐 서시의 한 구절 적어주셨네요ㅠㅠㅠ흡 저도 고 윤동주 시인님 아주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늘 불맠글을 쓸때는 죄송하달까..☆★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독자26]

와......................................................달달해서 숨멎을것 같아요 ㅠㅠㅠㅠ 존댓말이 이렇게나 설레는거구나..

[독자27]

ㅜㅜ자상한 루한;;;날죽여라 ㅜ ㅜ루민행쇼

[독자28]

ㅠㅠㅠ우와루랑우ㅘ우ㅠㅠㅠㅠㅠㅠㅠㅠㅇㄹ뉴ㅠㅠㅠㅠㄴ

[독자29]

헐.....겁나달달히네여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