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시스콤 7명과 지은이 현실-10덕 커플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2016/10/12/3/2/f/32f12e2c4c82815aa84d4683510e13d3.jpg)
수업 2교시를 쫌 넘겼을까? 소오빠에게서 카톡이 왔다. 수업시간중에 문자를 확인하다가
'오빠 오늘 늦으니까 은이랑 정이랑 뭐 맛있는 거 먹어. 용돈 포함해서 30만원 입금 해놨어.'
"아싸!"
"이지은!"
문자 내용을 보고 기뻐서 벌덕 일어난 덕분에 선생님에게 한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덕분에 폰도 빼껴버렸다. 으아... 은이 오빠랑 정이에게 말해야 하는데...
"그래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고 하지."
결국 은의 교실로 직접 움직이는 지은을 보고, 하나가 웃으며 말했다. 참 웃으면서 사람 긁는 재주 하나는 제대로 된 뇬이었다. 그나마 채령이가 따라와 주어서 고맙다고 할까? 근데...
"채령아. 내가 방금 수업시간에 잠을 자다가 꿈을꿨는데, 너가 나 뒤통수를 쳐서 눈알이 튀어 나왔다?"
"뭐? 야! 무슨 말을 하냐?"
"꿈이지만 굉장히 기분 더럽더라고. 그래서 원이오빠 소개 안시켜 줄거야."
"...그냥 싫으면 싫다고 얘기해 그렇게 돌려 말할 필요 없어."
"어머? 들켰네?"
요뇬이 저뇬이 거리고 채령이와 장난을 치며 고3 복도에 다 왔을 무렵, 저기 멀지 않은 곳에 은이 오빠가 보였다. 그리고 옆에 은이오빠의 여자친구인 순덕언니도 보였다. 멍하니 기다리고 있는 순덕언니와 화장실이 매려운 사람처럼 온몸을 베베 꼬는 은이보고 대충 눈치를 챈 지은은 재빨리 벽쪽으로 몸을 숨겼다. 은은 한참 딴청을 피우다가 순덕에게 팔찌 하나를 내밀었다.
"자, 이거"
한참 눈을 깜박이던 순덕은 손을 탁 치며 대답했다.
"동생 선물 산 거구나! 지은이 선물로 잘 어울리네."
"아씨,니꺼야!"
그 언니의 대답에 지은과 채령은 거의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 저 언니는 순수한거야? 고수 인거야?"
"아니, 저 얼굴은 100% 진심이야. 저런 천연기념물 같으니.."
결국 먼저 자백해 버린 은. 그는 붉어진 얼굴로 괜히 성질을 내기 시작했다.
"니꺼라고 바보야!"
"에?"
멍하니 되묻는 순덕에 은은 냉큼 팔찌를 끼워주며 궁시렁 거렸다.
"내가 이거 고른다고 얼마나 고생한줄 알아? 내가 PC방 갈 돈 안쓰고, 생전 안가본 여자 악세사리 가게 가서 얼마나 쪽팔렸는데! 무슨 여자들은 그 치렁치렁한 걸 어떻게 차고 다니는 거야? 이거면 PC방을 30번도 더 가고 남았...우앗!"
하지만 그 궁시렁이 끝나기 전에 순덕이 은을 와락 껴안아 버렸다. 진심으로 행복해 죽겠는 표정. 은은 어색하게 웃으며 순덕이 언니를 쓰다듬어 주었다. 지은은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 중얼거렸다.
"순덕이 언니는 집안도 좋고, 체육부 성적도 나쁘지 않은데 왜 우리 은이오빠를 좋아하는 걸까? 저 봐바. 저 싸구려 팔찌 하나에 좋아 죽는 거."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잖아."
"왜 여기서 국경 이야기가 나오는 지는 궁금하지만 넘어갈게."
채령은 그들을 보며 로맨스 소설을 읽은 소녀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그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지은 역시 그들의 모습이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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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행복하게 사랑했으면 좋겠다...
'오빠 오늘 늦으니까 은이랑 정이랑 뭐 맛있는 거 먹어. 용돈 포함해서 30만원 입금 해놨어.'
"아싸!"
"이지은!"
문자 내용을 보고 기뻐서 벌덕 일어난 덕분에 선생님에게 한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덕분에 폰도 빼껴버렸다. 으아... 은이 오빠랑 정이에게 말해야 하는데...
"그래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고 하지."
결국 은의 교실로 직접 움직이는 지은을 보고, 하나가 웃으며 말했다. 참 웃으면서 사람 긁는 재주 하나는 제대로 된 뇬이었다. 그나마 채령이가 따라와 주어서 고맙다고 할까? 근데...
"채령아. 내가 방금 수업시간에 잠을 자다가 꿈을꿨는데, 너가 나 뒤통수를 쳐서 눈알이 튀어 나왔다?"
"뭐? 야! 무슨 말을 하냐?"
"꿈이지만 굉장히 기분 더럽더라고. 그래서 원이오빠 소개 안시켜 줄거야."
"...그냥 싫으면 싫다고 얘기해 그렇게 돌려 말할 필요 없어."
"어머? 들켰네?"
요뇬이 저뇬이 거리고 채령이와 장난을 치며 고3 복도에 다 왔을 무렵, 저기 멀지 않은 곳에 은이 오빠가 보였다. 그리고 옆에 은이오빠의 여자친구인 순덕언니도 보였다. 멍하니 기다리고 있는 순덕언니와 화장실이 매려운 사람처럼 온몸을 베베 꼬는 은이보고 대충 눈치를 챈 지은은 재빨리 벽쪽으로 몸을 숨겼다. 은은 한참 딴청을 피우다가 순덕에게 팔찌 하나를 내밀었다.
"자, 이거"
한참 눈을 깜박이던 순덕은 손을 탁 치며 대답했다.
"동생 선물 산 거구나! 지은이 선물로 잘 어울리네."
"아씨,니꺼야!"
그 언니의 대답에 지은과 채령은 거의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 저 언니는 순수한거야? 고수 인거야?"
"아니, 저 얼굴은 100% 진심이야. 저런 천연기념물 같으니.."
결국 먼저 자백해 버린 은. 그는 붉어진 얼굴로 괜히 성질을 내기 시작했다.
"니꺼라고 바보야!"
"에?"
멍하니 되묻는 순덕에 은은 냉큼 팔찌를 끼워주며 궁시렁 거렸다.
"내가 이거 고른다고 얼마나 고생한줄 알아? 내가 PC방 갈 돈 안쓰고, 생전 안가본 여자 악세사리 가게 가서 얼마나 쪽팔렸는데! 무슨 여자들은 그 치렁치렁한 걸 어떻게 차고 다니는 거야? 이거면 PC방을 30번도 더 가고 남았...우앗!"
하지만 그 궁시렁이 끝나기 전에 순덕이 은을 와락 껴안아 버렸다. 진심으로 행복해 죽겠는 표정. 은은 어색하게 웃으며 순덕이 언니를 쓰다듬어 주었다. 지은은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 중얼거렸다.
"순덕이 언니는 집안도 좋고, 체육부 성적도 나쁘지 않은데 왜 우리 은이오빠를 좋아하는 걸까? 저 봐바. 저 싸구려 팔찌 하나에 좋아 죽는 거."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잖아."
"왜 여기서 국경 이야기가 나오는 지는 궁금하지만 넘어갈게."
채령은 그들을 보며 로맨스 소설을 읽은 소녀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그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지은 역시 그들의 모습이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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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행복하게 사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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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누구 잘못같아? 하 너무 억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