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팀장님 최승철 × 평범한 일반사원 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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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 이상한 기분은 밥을 먹으러 가서까지도 여전했다.
아직 저녁을 안 먹었다는 이 대리님과 권 대리님까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간 우리들은 근처에 있던 그러니까 원래였다면 나와 최 팀장님이 가려 했던 음식점으로 들어섰고 몇 명이세요?라는 직원분의 물음에 이 대리님이 4명이요 라 답했고 우리는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가서 앉았다.
어쩌다 이렇게 앉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이 대리님이 그리고 최 팀장님과 권 대리님이 같이 앉아서 나와 권 대리님이 마주 보고 최 팀장님과 이 대리가 마주 보는 그런 자리로 앉게 되었다.
우리가 음식을 주문시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음식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에 자리 잡았다.
오늘 하루 종일 생각했던 거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를 잊어서는 안됐던 것이다.
그 설정에 맞게 일정을 짜셨는지 가는 곳만 다 달달하고 로맨틱했는데 지금 우리가 앉아서 밥 먹고 있는 곳도 분위기가 생각보다 달달했기 때문이다.
주위에는 커플들로 가득했으며 여자 하나에 남자 셋이라... 힐끔힐끔 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에 테이블에 한쪽 팔을 올리고는 나를 바라보며 웃어 보이는 이 대리님과 눈이 마주쳤다.
"여주씨 뭘 보고 있던 거예요?"
"네?? 그냥 이곳저곳..?"
"빨리 먹어요 다 식겠어요"
그 말과 함께 앞에 있던 음식들을 덜어서 내 앞에 있는 접시에 옮겨주는 모습에 어? 감사하다고 답하고는 앞에 있던 포크를 집어 들었다.
이 대리님이 덜어주신 음식을 별생각 없이 냠냠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며시 얼굴을 들자 대각선에 앉아계시는 최 팀장님과 눈이 마주쳤다.
최 팀장님의 얼굴에 ㅁ... 뭐지? 하는 마음에 네?라며 입모양으로 물어보자 시익 하고 웃어 보였다.
ㅁ... 뭐야 밥 먹다가 체하면 어쩌라고 그렇게 빤히 보냐...
"여주씨 이것도 먹어요"
언제 다 내 앞접시에 있던 음식을 다 먹었는지 다른 음식을 덜어서 올려주는 최 팀장님의 모습에 ㅇ.. 아 네 감사하다며 다시 멈추려던 포크질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어째서 점점 상황이 이상해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주씨 이것도"
"이건 어때요 여주씨?"
"팀장님... 이대리... 저도 입 있는데...."
"저 이제 안 먹어도 괜찮은데... ㅂ.. 배불러요 권대리님 드리세요.. 하하하.."
그렇게 계속 팀장님과 이 대리님이 주시는 음식을 먹다 보니 내 배속의 용량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었고 거절하기 미안해서 계속 먹다 보니 정말 잘못 건드리면 토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내 앞에 있는 접시 위에 옿러오는 음식들에 어쩌지도 어쩌지도 못하고 있을 때에 내 앞에서 아직 배고픈데...라며 포크로 빈 접시를 탁탁 치고 있는 권 대리님이 보였다.
그와 함께 내 앞에 있는 꽉 차서 넘칠 듯 보이는 접시가 보이자 내 접시를 들어 권 대리님의 접시와 바꿨다.
내 손이 움직이자 팀장님과 이 대리님의 시선이 접시를 따라 움직였고 권 대리님 앞에 접시가 놓이자 왜 여기에 접시를?이라는듯한 표정으로 두 분 다 동시에 나를 쳐다보았다.
권 대리님은 자신의 앞에 놓인 잡 시에 뭐야김사원 고마워~ 라고 말하며 음식 르루 먹기 시작했고 그때에 서로 눈이 마주친 팀장님과 이 대리는 다 먹었는지 아직 먹고 있은 이 대리님을 두고 갈 생각인지 뭔지 그만 일어날까요 여주 씨?라며 몸을 일으켰다.
"ㅈ...저기? 팀장님 이대리 여주씨!!!!!!"
"저 아직 덜먹었다고요!!!!"
애잔하게 우리를 바라보는 권 대리님을 뒤로하고는 나를 끌다시피 가는 팀장님과 이 대리님 때문에 그렇게 가게를 빠져나오려다가 계산은 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한 것인지 최 팀장님이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서있는 동안 이 대리님은 방금 전 내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있던 그 자세 그대로 가게를 먼저 빠져나왔다.
서둘러서 급하게 먹고 나온 것인지 아니면 그냥 급하게 일 어디서 달려온듯한 권 대리님의 모습이 보였다.
몸을 돌려 권 대리님이 뛰어오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부스스하고 다 같이 웃어 보일 때 즈음 하늘에서 한두 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침부터 어째서인지 습하다 했는데 한두 방울씩 떨어지던 물방울은 계속해서 그 수를 늘려갔고 후도 두둑하고 비가 내리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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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체리 보스입니다!!!
일요일에 돌아온다 하고는 오늘 돌아온 이유는!!! 친구들끼리 언제 올릴까? 를 고민하다가 먼저 다 쓴 이혼한 팀장님을 올리고 아직 다 못 쓴 30살 권순영은... 차차 써서 올리기로 결정해서 오늘 찾아왔습니다!!
우리 독자님들!! 쾅쾅 오늘 친구 암호닉정리하는거 보다가 우리 독자님들도 몇 명 계시더라고요
친구도 보다가 어!!! 저분!!! 이러곸ㅋㅋㅋ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헤헿
나중에 제 친구들과 저의 목표는 초록 글 같은 페이지에 올라가는 건데..... 전 가망이 ㄸㄹㄹ
다음 화는 글쇠여... 아 그리고 처음 글 올리고 한번 댓글이 달리다가 한동안 안 달리다가 왕창 답글을 달고 다닐 때가.. 제가 다음 화를 올릴 징조입니다!!!
째든!! 기다려준 여주 님.. 사랑해요 ♥
♥♥♥
[암호닉]
승처라,호시 부인,호찡,크롱크앙,코드마인,부들부들,내가 이구역 진짜 호시의 반려견이다 컹컹,김만세,슨페
둥근달,승철님,사댱해,쥬니,뿌에엥승관,뀨우,앙민규띠,어썸,규애,꽃돼지,꾸엥,쨘쨘쨔니맘,굳뜨쿱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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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꽃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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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녕수녕해,세봉이,0105,체리쥬빌레,17뿡뿡
* 암호닉 빠진분들 있으시다면 꼭 말씀해주세여...
+)제가 답글 달아주신분들은 저기에 암호닉 다 있으신지 확인 부탁드립니다.